유교에서는 ‘소극적 측면의 恕‘를 더욱 긴요한 실천의 원칙으로 삼는다. 이것은 공자가 종신토록 실천해야 할 하나의 원칙을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로 제시한 것이나, 『대학』의 絜矩之道에 대한 설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자가 恕를 말하면서 자기가 원치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고 설명하였듯이, 유교에서 恕를 말할 때에는 이 ‘소극적 측면의 恕‘에 우선적 초점이 있었다. - P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