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잊고 작품에 몰두해도 그것이 나와 직접 연관되어 나의 변화와 함께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내게는 의미가 없다. 나로부터 외화(外化)되었다면 그것은 나와 직접 상관이 없이 따로 노는 외물(外物)일 뿐이다. 그래서 무엇을 해도 그것을 나와 일치시키는 수행이 필요하다. 내가 하는 다른 무엇보다 그게 더 중요한 일이다. - 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