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스포트라이트나 서치라이트에 과잉 공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공감을 아예 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 과잉 공감의 위험을 경계하자는 것이다. 편애는 불가피하며 바람직하기도 하다. 다만 편애를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잔인하게 굴 것까지는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시야가 스포트라이트나 서치라이트에 갇히면, 그 좁은 영역 이외엔 눈에 보이는 게 없어진다는 걸 잊지 말자. - P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