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 저자- 마이클푸엣, 크리스틴 그로스 로

 

이 책은 2,000년 전 동양철학 사상가 공자, 맹자, 노자, 장자, 순자를 통해 불완전한 인간 삶에 수시로 일어나는 번민, 갈등에 대처하는 인간의 처세와 마음의 수양으로 자신을 깨우치는 가르침의 교본이다.

1000년 전 동, 서양 동시대 철학의 시대가 도래 했을 당시 국가 운영에 최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인간성 상실 시대를 개탄하며 문제해결을 하고자 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천 년이 흐른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이 인간의 나약함과 불완전함에서 일어나는 상황으로 인한 문제해결 방법이다. 인간이 인간성을 극복할 수가 없음을 현자인 맹자의 평범한 행동에서도 알 수가 있다. 일상이 도의 삶으로 실천한 공자의 예를 들어 누구나 도에 가까울수록 잠재력을 깨울 수가 있으며 인간이 행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생각과 마음, 선택, 행동으로 이루어지기까지의 자유의지 그리고 인간 삶의 최고의 이유 행복을 향해 인문학적 정신근력을 키우는 중요한 지침으로 안내한다.

오행(,,,,)설에 따른 균형 있고 조화로운 덕목을 쌓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기운으로 교감해야 건강한 카리스마의 능력 리더십을 갖출 수 있다는 내업의 조건이다.

 

조직 내 관계로 인해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회사에서 퇴직을 하는 직장인들의 대다수가 직장에서의 비전보다 불안정한 인간관계로 퇴직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조직뿐만이 아니다. 인간의 사회적 관계에서의 대립은 다양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그럴 때마다 2차원적인 즉각적 감정반응 보다 마음을 내면화해서 수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더 나아가 내면을 닦으면 무한한 내면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도라 설명한다. 무조껀 참는 것이 아닌 좀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혜의 길이 열린다는 마음의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평정을 유지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점점 도에 더 가까워지고 활력을 느낄 수 있다. 내면의 안정을 유지할수록 기를 다듬고 좋은 기를 품을 능력이 향상된다.”197 [내업]

 

마이클 푸엣은 하버드 대학에서 중국사학과 교수다. 동양사상을 하버드 전체 학부강의 중 세 번째로 많은 수강생이 듣는 강의로 기록되어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는 무엇인가?)를 뛰어넘는 인기교수다. 한국에서도 몇 번씩 초빙을 통해 동양정치사상, 철학에 주옥같은 강의를 한바있다. The path는 그의 첫 번째 동양철학에 기초한 인문서로 동, 서양을 떠나 인간 삶의 중요성이 무엇인지를 냉철하게 제시한다.

 

지난달 카페 백탑마당에서 인문학 스토리텔링 수업을 수강했다.

한 가지 깨달은 것은 사람만큼 변하기 힘든 존재도 없음을 세삼 깨닫게 되었다.

서양인으로서 동양사상에 깊은 연구가 낯설어 보였으나 책의 구성이 지극히 철학적이지 않아 어렵지 않고 흥미로웠다. 수 천 년 전 고전에 기초한 현대인 일상의 비유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오랫동안 곁에 두고 마음수양에 도움을 받고 싶은 책이다. 성급한 현대인들에게 인문학에 약간의 관심과 함께 더불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물과 불은 기는 있지만 생명이 없다. 초목은 생명은 있지만 지각이 없다. 금수는 지각은 있지만 의가 없다. 인간은 기가 있고 생명이 있고 지각이 있고 의까지 있다. 따라서 인간은 천하에 가장 귀한 존재다.” P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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