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았던 점과 부분.
먼저, 우화 형식으로 밤의 항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전개가 색달랐다.
마치 최면에 걸려 꿈의 세계를 유랑하듯, 몰입도가 높았다.
정중하고도 조목조목 핵심을 짚어내는 말투에도 전문성이 묻어났고,
항목마다 개별적인, 때로는 연속되는 예시가 있어 이해하기에도 편했다.
세심하고 상냥한 어휘도 읽는 데에 불편함이 없었다.
117p의 <왜 임상 심리사가 되었는가>라는 주제의 글도 매우 흥미로웠다.
과연 저자는 '알고 싶어파'와 '보살피고 싶어파' 중 어느 쪽이었을까?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