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 인류를 사로잡은 32가지 이즘, 개정증보판
안광복 지음 / 사계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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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가지 ism 대부분은 익히 들어 본 사상들이나 그동안 매우 개념을 잘 못 알고 있었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됐다. 

이 책 또한 사상에 대한 기본 학습서로 매우 유용할듯 하다.

민주주의 하나만으로도 책 한권을 쓸 수 있는데 32가지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니 얼마나 읽기 편한가.

깊이있는 책을 접하는 건 일단 기본 개념 장착 후에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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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 미술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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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언제나 내 취약 종목 중 하나이자 알고 싶은 종목 중 하나다.

이 책은 나같은 미술 초보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학습서다.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정확히는 잘 모르는 여러 작가의 화풍과 작품을 이렇게 쉽게 정리해주니

얼마나 이해하기 쉬운가! 그런면에서 어른도 좋지만 학생들이 읽어 보면 좋을 듯하다.

깊이가 있진 않지만 기본 개념정리 하듯 한번 읽어보면 미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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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무선) - 개정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9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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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이었지만 결론은, 난 별로였다.

역시 남들이 좋다고 내게도 좋은 건 아니네.

 

그래도 개 중<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은 꽤 인상적이었다.

진짜 그 빵 한 조각에서, 별 거 아닌데 꽤 도움이 된다는 느낌이 활자를 타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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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한 팀이 된 여자들, 피치에 서다
김혼비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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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언급되어 호기심에 읽었는데 이 작가 완전 내 스타일이다.

맛깔나는 대사빨에 한번 훅, 멈출 수 없는 흡입력 있는 구성에 또 한번 훅, 그렇게 작가의 매력에

훅 빠져 버렸다.

아직 여자축구 종목도 어떤 사람들에겐 생소할텐데 동호회라니!

그 무수한 조기 축구의 현장에 여자 축구 동호회가 있다는 사실을 왜 여지껏 몰랐을까.

퇴근 후 저녁 일과과 스포츠 중계 시청인 나 또한 축구는 남자들의 운동이란 편견이 은연중에 있었던 건 아닐까.

선천적으로 존재를 찾기 힘든 운동신경으로 인해 온갖 구기종목을 눈으로 섭렵한 나지만 축구만큼은 해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작가가 축구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지켜 볼수록.. 

안되겠다 이것도.

 

운동 좋아하는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맨스플레인에 대해서도 매우 공감했으며 한번쯤은 이 심리상태에 대해 '맨'들에게 좀 물어 봐야겠다. 왜 그러는지.

EPL로 눈이 높아져 K리그도 제대로 안봤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WK리그가 궁금해졌다.

김작가님의 무탈한 축구 인생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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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김하나.황선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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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20%에 달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남녀가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이루는 시대에서, 앞으로의 가족은 다양한 형태로의 '결합'의 시대가 될꺼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변화하는 시대에, 이미 한발 앞서 '조립식 분자가족'을 이뤄 얼리 어답터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두 여자의 사는 이야기가, 그래서 매우 공감이 가고 흥미로웠다.

"둘만 살아도 단체생활"이라는 작가 선배의 말처럼 수십년 남이었던 사람들이 함께 사는 일은 분명 녹록치 않을 것이다. 이미 난, 대학 진학과 동시에 같이 살게된 고딩 단짝 친구들이 일년만에 헤어지는 걸 보고, 남남이 같이 사는 건 역시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다.

술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매우 성향이 닮은 듯 다른 두명의 어른 사람이 한 집에 산다는 건 그래서 좋은 점도 있지만 싸우는 일도 당연히 많았을 것이다.

그래도 계속 싸우고 화해하고 즐겁고, 싸우고 화해하고 즐겁고... 사는게 그런거고 그런 과정이 둘 사이를 더 단단하게 해주는 거란 생각이 든다.

같이 사는 둘의 모습도 좋았지만 엘리베이터로 과일, 채소들을 실어 보내주고 받을 수 있는 동네 친구들이 있어서, 지나가다 우연히 들러도 언제나 술 친구 한명 정도는 만날 수 있는 동네 단골 술집이 있어서 외로울 새가 없는 그들의 모습이 가장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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