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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집밥 레시피
유누맘(황보경) 지음 / 길벗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결혼을 하면, 엄마가 되면 당연히 집밥도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게 10년전인데
아직 저는 집밥을 제대로 해낼 수가 없어요.
뚝딱뚝딱 요리를 만드는 엄마의 손이 부러우면서도
한번도 옆에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집밥이야기를 할 때마다 미안함이 마음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어느날은 아이가 커서 결혼을 했을 때
'우리집에서 집밥을 먹겠다고 하면 어떻게하지?'라는 생각까지 도달했을 무렵,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각종 유튜브를 보며 간단한 요리 만들기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입에 들어가는 음식은 손바닥만한데
재료를 구입하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 드는 돈과 시간은 어마어마한 낭비에 가까웠...고
음식을 만들어 갈수록 요리실력이 느는게 아니라 마음에서 요리를 지워가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만나게된 한 달 30만원으로 만드는 365 집밥 레시피
매일의 메뉴가 고민이거나
저녁밥 차릴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 이거나
식비 절약이 필요하거나
집밥을 어떻게 차려 먹어야 할지 고민인 초보주부
이런분들에게 추천한다는데 모두 내 이야기 아니냐며? 깊은 공감을 하게 되었는데요.

한권으로 만나보는 재철 식재료 가득 담은 사계절 식단표부터 주별 식단 장바구니 목록도 있어서
장볼때 진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의 저자 유누맘은 16만 인플루언서인데요.
인스타그램에는 공개되지 않은 히든레시피를 43건 책에 실었다고해요.


요리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사진으로 나와 있어서 정말 쉽게 따라 할 수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은 사진에서 골라서 같이 만들어 먹어 보기도 하고
계절에 상관 없이 다음에 이 음식을 먹자면서 다음요리를 미리 정하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집밥을 즐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만들다가 모르겠는 부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확인 할 수 있으니까 좋고
오늘부터 저도 유누맘 구독하고 맛있는 집밥을 아이들하고 맛있게 즐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