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게의 보물찾기 아기곰과 친구들 5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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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호기심 많은 바다의 아이에게, 라게의 보물찾기


그림체가 이쁘고 글밥이 많지 않아 아이들이 보기에 적합하고,

글을 읽으면서 마음의 힐링이 되는 도서로 어른들이 보기에도 적합한 도서 라게의 보물찾기


처음 제목을 보고는 라게는 누굴까 싶었는데

표지를 보자마자 아, 소라게를 라게라고 부르는거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작은 소리에도 놀라 꽁꽁 숨는 소라게 라게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 걸까요?


라게는 바다에서 호기심 대장이에요.

파도는 어디에서 부터 밀려오는 건지,

바위 틈 깊숙한 곳에는 누가 살지,

깊은 바다에서 들려오는 노래 소리는 어디서 부터 시작되는 지

바닷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신기하게만 느껴져요.


호기심 대장이라는 말과는 무색하게 무슨 일이 생기려고 하면 자기도 모르게 꽁꽁 숨게 되지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해봐도 소라 속에 꽁꽁 숨어 버려요.

다시 용기를 내서 소라 밖의 세상을 보면 무슨 일이 생기고 난 뒤죠.


'벌써 지나가 버렸다. 한발 늦었다.'

항상 한템포씩 늦게 나타나서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아쉬워하는 라게는

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꼭 지켜보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소라속에 숨고 말아요.


그러다가 땅에서 친구들은 볼 수 없지만 라게만 볼 수 있는 글자가 나타나요.

소라껍데기 안에 들어가서 조금씩 움직이면 볼 수 있는 글자들...


보물이, 바다에, 가, 보물을, 발견?

보물에 관련된 이야기라서 궁금하지만 친구들은 선뜻 용기내서 바다속으로 갈 생각을 못하는데요.

제일 겁이 많았던 라게는 혼자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과연, 라게는 혼자서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요?

바다에 있는 보물이라는게 어떤 걸까요?


요즘 실패를 두려워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첫째와 읽어 보았는데요.

초등고학년이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많이 무서워하는 아이에요.

도전이 성공이 될 수도 있지만, 실패도 될 수 있다는 걸 겪어 봐서 많이 조심스러워해요.


라게의 보물찾기를 읽고

계속 겁만 내고 숨어 있다 보면 아무것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다는 걸 책을 읽으며 느껴보았어요.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되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요.


지금, 무언가 하기를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아이도 어른도 도전하는 한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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