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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의 문밖의 어처구니들 ㅣ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시즌2 4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평점 :
서울문화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대저택의 문밖의 어처구니들 집사TV 시즌2
어처구니 없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 같은데 그게 제목이라구요?
어처구니는 상상밖의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을 뜻하는 말로
'어처구니 없다.'는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힌다.'의 의미로 사용된다고 해요.
이번 집사TV시즌2 네번째 이야기에서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아이들과 책표지를 보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문 밖을 보고 있는 크루들을 보며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려고 한다는 걸 짐작하게 되었어요.

일요일 오전 마을로 나온 크루들은 음식과 책, 씨앗과 모종을 구하기 위해 가게로 향했어요.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마을에서 가게 문들을 두드려 보는데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고, 역시 사람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었지요.
사람의 흔적이 없는 마을이라면 다시 집으로 돌아갈법도 한데
음식을 구하기 위해 빵가게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빵가게 주인이 나와요.
빵가게에 들어가서 조용히 마을이 이렇게 조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듣게 되는데...
어느날 갑자기 마을에서 아이들이 사라졌는데 그게 벌써 20명이나 되고
누가 아이들을 데려갔는지 확실히 알지 못해서 마을 사람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그 아이들을 데려간 건 고약한 악취를 풍기는 놈들이었다고 이야기 해주죠.
구린내, 시궁창 냄새, 땀에 찌든 냄새를 풍기는 놈들이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놈들일까요?
아이들이 사라진 가게는 정육점, 서점, 종묘상
아이를 데려간 범인의 모습을 표현했을 때, 남자이기도 하고 여자이기도 해서
누구인지 정확히 유추해 볼 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나타나는 범인의 윤곽?
크람푸스와 송곳니 괴물을 뒤쫓는 집사,
그리고 쓰레기를 줍는 환경미화원 망태기 할아버지의 등장으로 한껏 분위기는 으스스해졌어요.

망태기 안으로 아이들을 잡아갈 것만 같은 느낌에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과 빨리 아이들이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
집사가 빨리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가며 읽었어요.
사라졌던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누가 범인이고 왜 이런 짓을 한 걸까요?
집사TV는 시즌2가 나올정도로 인기가 많고,
아이 판타지책이라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면서 읽을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아이도 좋아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고
등장인물이 많아도 지문과 대사를 통해 각각의 개성을 확실히 느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