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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 최성애.조벽 교수가 전하는 애착 심리학
최성애.조벽 지음 / 해냄 / 2018년 1월
평점 :
저자:최성애, 조벽
최성애 : 대한민국 가정,학교,사회에 치유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많은 이들의 성장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현재 HD행복연구소 및 HD가족 클리닉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최성애 박사의 행복수업』을 비롯해 조벽교수와 함께 『최성애,조벽교수의 청소년 감정코칭』등 다수의 베스트샐러를 집필.
조벽 : 우리사회 곳솟에 희망의 교육 리더십을 전파하며, 부모와 교사에게 '정서적 금수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왔다. 현재 숙명여대 석좌교수이자 HD행복연구소 공동소장이다.
국내에서는 위기 청소년 상담을 위해 설립된 교육부의 거점 위센터 센터장 드으로 활동하며 전국의 상담교사와 대안교실 담당자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EBS다큐프라임<최고의 교슈><학교란 무엇인가><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를 비롯하여 KBS<위기의 아이들> SBS<연애하는 아이,불편한부모>등 다수의 다큐멘터리에 참여하였다.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책을 읽고....
최성애,조벽교수는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에서부모와 자녀의 애착에 대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역시 맞벌이 부부로 아이들 둘을 힘든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며 키웠고, 지난 시간을 돌이키며 과연 내 아이들에게 얼마큼 애착육아를 실현하며 키웠을까....이책을 통해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지금 아이를 임신계획에 있는 예비 부모부들에게 간절하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 소중한 책 목록에 넣고자 한다.
큰아이를 낳아 놓았더니 아이가 얼마나 울던지... 그 당시 육아서나 전문가들 사이에 울떄 마다 앉아주면 아이가 버릇이 없어진다는둥.. 키우기 힘들어 진다는둥.. 먹을때와 기저귀를 갈아야 할때가 아니면 양육자가 강하게 마음먹고 자주 앉아줘서는 안된다고 했던 기억이난다. 그리고 한 8여년 정도 였던가?... 부모와 자녀의 '애착'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는지 애착에 대한 다큐나 책이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
큰아이가 잠시도 안누워있고 울어댈때마다 모르척할 수가 없었다. 안타깝기도 했지만 시끄러워서 내몸이 망가지는 한이 있어도 앉아주고 엎어줄수밖에...
그당시는 그럴때 마다 앉아주거나 반응하지 말라는 전문가말을 무시하면 안되는줄알면서도 했던 내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는데...
이책을 통해 그때 그러면서 아이와 호응했던 순간이 얼마나 다행이었나 가슴쓸어내리게 되었다.
비록 힘든 육아와 독박육아로 내몸은 아직도 팔이 정상이 아니지만 말이다
사람에게 '애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에서 사례들을 통해서도 독자들에게 쉽고 중요하게 인식될수 있도록 저자 최성애 조벽 교수는 전하고 있다.
책에서 나오는 발달트라우마나 애착손상등의 사연들이 안타까우면서도 우리나라 육아에 대한 정책과 사회 시스템이 엄마로서 나 또한 독박육아, 헬육아로 아이들에게 애착손상을 준것은 아닐까 고민해 보기도 했다.
단순히 내 아이만 잘 키운다고 사회가 좋은 사회가 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속해 있는 개개인이기에...
사회속의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 뿐아니라 사회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어린 자녀를 돌보는데 있어,
돌보미 ... 아니면 할머니... 이렇게 주 양육자가 여러번 교체되는 것은 애착손상을 입혀 아이의 안전감, 존재감, 자신감의 근간을 취약하게 하는 위험한 일이라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사회 시스템에서는
집에서 엄마가 쉬면서 아이와 안정적 애착을 할 수 있고, 눈마주치며 즐거운 육아를 할 수 있는 집이 많지 않다는 것이 큰 아쉬움이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점점
한가정의 부모의 일만이 아니며 우리사회가 함께 노력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이 커진다.
점점 낮아지는 출산율을 생각하면
부부뿐 아니라 기업도, 사회도 아이들이 안정적 애착형성을 할 수 있도록 책에서 말하듯 2인 3각 달리기 처럼 모두가 호흡을 맞춰야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