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구절P47많은 부모가 아이를 위한다는 핑게로 자신의 공허감을 채우려 한다. 아이를 자기 뜻대로 키우려 애를 쓰지만, 아이는 부모의 노력만큼 따라 주지 않는다.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느 아이대로 고생하지만, 누구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교육의 목적과 방향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P54"사회를 이끌어갈 엘리트는 구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한다"고 이야기 하였다P55그들은 주입식 교육을 만들어 가르치는 것만 외우게 하고, 생각하거나 질문하는 것을 금지했다. 시험을 보는 이유는 열등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P78우리나라 사교육이 이토록 난리인 이유는 부모의 불안 심리 때문이다. 부모가 불안하니까 아이들한테 난리 치는 것이다. 왜 우리나라 부모들은 불안한가?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고, 자기만의 중심이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인문학 교육이란 것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 인간적인 고민ㅇ르 하지 않고 그냥 세상에 휩쓸려 살아간다. 우리나라 교육문제는 이런 심리에서 비롯되었다P106아이들에게 놀이는 사회성을 키우고 두뇌를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은 수많은 학자의 연구 결과이다. 아이들의 심리치료 중 놀이치료가 있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있어 놀이는 중요하다.P241부모의 이야기는 최대한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모든 부모의 뇌리에는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강박관념처럼 자리잡고 있으므로 아이가 조금만 자기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 아이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느낀점부모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저자 이지성은 인문학 관련하여 부모를 위한 책을 여러권 출판했다. 인문학을 강조해서인지 부모로 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특히나 '부모가 평생 자기에 대해 고민해 본적도 없고 깨닥아본 적도 없이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가고 결혼해 아이를 낳아쓰니, 이제야 부랴부랴 책읽고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는 상황'이라는 글은너무나 가슴을 "꽝" 내려쳤다. 그렇다. 우리나라 모든 부모들은 이런교육을 받고 자랐다. 작가가 말한 쓰레기 교육이라는 표현에 많은 공감을 했다. 오히려 지금 상황이라도 책읽고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 하는 상황이면 다행이다는 생각이다. 고민해 보니 부모가 밟은 생각없는 주입식교육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자녀만큼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지 않을까?나역시 인문학을 접했기에 이런 글귀가 와 닿을 수 있어 감사했다. 정작 인문학을 접하지 못한 부모라면 '좋은 소리 인데 인문학적으로 공부시키면 더 잘한다지만 어떻게 기다려'라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같다. 부모들에겐 자녀의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길고 답답하게 느껴질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