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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가 워리어 키드로 1 - 지적.신체적 성장을 위하여 ㅣ 상상의힘 아동문고 15
조코 윌링크 지음, 존 보잭 그림, 김동언 옮김 / 상상의힘 / 2019년 3월
평점 :
주인공 마크의 지적,신체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작가 조코 윌링크의 소개는 아래와 같다.
주인공 마크는 5학년까지 턱걸이도 하나 제대로 못하고, 구구단도 제대로 못외우는 그야말로 신체적으로나 지적으로나 허약한 아이 였다. 더구나 같은 반에 덩치 큰 아이로 부터 놀림받기 일쑤~
반 친구들 앞에서 턱걸이 하나도 못하는 자신이 너무나 창피해서 엉엉 울기까지 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타깝기 그지 없다
나약하기 그지 없엇던 마크에게 구세주가 생겼다. 바로 제이크 삼촌!!
제이크 삼촌은 마크가 여름 방학을 맞게 되면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제이크 삼촌은 하나씩 마크가 강해질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이크 삼촌과 마크가 함께 하며 오가는 대화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인 내게도 와 닿는 대화가 많았다.
철봉연습을 시키는 제이크 삼촌에게 마크는 자신이 하나도 못하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자 제이크 삼촌은
"죄송하는게 널 더 강하게 해 주지도 않잔아.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만 생각해"
라고 말해준다. 그렇다 자신의 능력이 없어 죄송하는 말은 그 상황을 달라지게 해 주 지 않는다. 오직 연습과 노력만이 바꿔줄 수 있을 뿐.
마크가 제이크 삼촌과 함꼐 하나씩 노력가는 과정 속에
알게 되는 생각들도 그냥 읽고 넘기기엔 ...아쉬워
아이에게 읽어주었다. 밑줄 까지 쳐가며 말이다.
왜냐하면
나도 우리집 작은아이가 이렇게 하나씩 노력하며 마크같은 모습에서 마크가 월리어키드로 변하는 것 처럼 변해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아이들은 어떻게 싸우는지 알고 있었다. 이 아이들과 상대한다면 킹캐니조차 벌렁넘어질 것이 뻔했다. 그것은 이 아이들이 크거나 강하거나 빠르기때문이 아니었다. 이이아들은 무언가를 알고 있기 대문이었다. 아이들은 기술을 배웠고, 그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술은 나 또한 배울 수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
. 상대를 이길 수 있는 것도 기술이고 배워야 한다. 꼭 폭력을 휘두를 필요는 없지만 정정당당히 싸워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상대가 미쳐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덤비거나 비겁한 행위가 아니라
상대가 충분히 덤빌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 줄 수 있는 여유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마크는 제이크 삼촌으로 부터 지적,신체적 성장을 하며
여름 방학이 끝나갈 무렵에는 턱걸이도 거뜬히 10개를 해내는 아이가 되었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란다. 모든일이.
생각해 봐 두 달 전만 해도 넌 턱걸이를 못했어. 전혀 0개였어
그런데 이제 넌 10개를 할 수 있어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은 잘 짜인 계획과 그 계획을 실행하는 일이었어. 그것을 해내기 위해"
우리집 작은 아이에게 비록 이런 삼촌이 있어 변화를 일으키게 할 수 는 없지만,
사실 이책 윔피키드가 워리어 키드로는 제이크 삼촌의 역활을 했으리라 본다.
자신이 잘 못하는 것에 대해 좀 쑥스러워하고, 피하고 싶어하는 부분이 없지않지만, 이책을 통해 작은 아이가 성큼 성장하게 되길 바란다.
함께 읽으며 중간중간 아이에게 내가 전하고 싶은 구절은 조금 강조해서 읽어주고
"어떻게 한다구?"라는 말을 강조하기도 했다. ㅎㅎ
이 책의 내용을 보다 우리집 작은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하며 골랐는데 아주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