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
한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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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보았을때는 에세이집? 혹은 소설? 으로 생각을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보았을 때는 아! 라고 하며 무릎을 탁 쳤다. 
언어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 저자는 자주 쓰는 낱말들에 영혼이 있기에 그 낱말들이 모이고 
또 모여서 우리의 삶을 이룬다고 생각한다며 수많이 널려있는 책들 중 '마음을 움직이는 글''삶을 바꾸는 글이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간 저자가 여기저기서 듣거나 본 글들, 단편의 이야기를 묶어둔 책이라고 소개한다.

저자의 말중에 이말이 되게 와닿았다. '시작은 온전히 나 한사람만을 위한 것이었다.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랄까? 혼란스럽거나 힘겨울 때, 상황에 어울릴 만한 이야기를 찾아보면서

 기분을 바꿔보려는 생각에서 였다'라는 말이 정말 좋았다.

 단편이지만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이런생각을 해본적도 있고 

좋은 글을 뽑아 책상에 붙여두고 힘을 얻은 적도 있다보니 

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이라는 책이 더 좋았던 것 같다.

흔히 알고 있던 이야기들도 있고, 처음보는 이야기들도 있다.

 하지만 저자가 언제 이 이야기들을 좋아했는지 알려주는 것들을 보면서 

나도 연결해보기도 하고 나역시 그 이야기들을 통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비교를 해보기도 했다. 이야기 마지막에 꼭 저자의 생각이나 

붙임말들이 나오는게 그걸 보면서 더 생각을 깊게할 수 있기도 했고, 

그간 보았던 책들 중 나에게 마음을 달리 생각하게 했던 책이나 

이야기는 무엇이 있을까도 생각하고 보고 좋았던 부분을 보니 

작은 생각들도 다시한번더 적용해 볼 수도 있었고 짧은 이야기들은 지인들에게 보내주면서 

 마음을 담아서 보내주니 지인들의 오늘에 약이 되기도 했다.


저자 스스로가 먼저 깨닫고 와닿고 책에 기록해서인지 생각하고 느끼고 바뀌고 
할 수 있던 책이였던 것 같다. 
쉽게 이동중에도 읽을 수 있어서 편안하게 와닿았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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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스타일이다 -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장석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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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글쓰기도 책읽기도 좋아하지만, 뭔가 글을 쓰다가도 책을 읽다가도 

조금은 한계라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어떻게하면 잘 읽고 잘 쓸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사로잡히는 것도 사실이다. 

그저 책읽기와 글쓰기에 머물러있지

않고서일지도 모른다. 방법을 모른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글쓰기는 스타일이다라는 책을

선택할때에도 망설임은 없었다.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라는 느낌을 오히려 받았다.

책의 목차를 보면서 새롭게만 느껴졌다. 글쓰기라는 것을 배워가는 과정을 마치 밀실에서 입구에 나오고

그 후 미로를 통과해 출구에 다다르고 출구를 지나니 광장으로 나서는 순서로 진행한다라는 것만 보아도

이제는 나라는 사람에 갇혀서 쓰는 밀실 책읽기, 밀실 글쓰기가 아니라 

이제는 넓은 시각으로 글쓰는 방법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즐거움에 절로 웃음이 났다.


게다가 책을 읽는 능력에 대해서 읽는데, 책을 읽는 능력을 타고난 사람은 없다라는 점이 

생각치 못했던 부분인데 공감이 되었다. 책이라는 것이 발명된것은 3천년 안팎이고 

책이 인류의 지적 능력을 축척하는 수단이 된 것은 불과 6백년 이라니, 

내가 책 습관을 가진게 20년정도 그러면 정말 책이라는 

수단이 생긴 것은 정말 짧은 시간이였구나라는 것을

생각하고 나니 더욱 책이라는 것이 얼마나 짧은 시간내에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었다.


책의 처음부분을 보면서 '작가'라는 직업이 얼마나 고달프고 슬픈지, 

결국 음식과 인식은 동일한 것이라서 작가는 결국 육적 굶주림과 영혼의 굶주림이 겹쳐져 죽을고비를 

넘긴다고 하니, 슬프디 슬프다. 라고 느끼는 것도 

잠시 참으로 경건한 느낌이다 싶었던 것은 거기서 이루어졌다.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지만 글을 써온 작가의 마음. 그래도 나보다 더 어려웠던 작가들을 알리면서

글이라는 것을 알리는 작가의 마음이 경건하다라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왜 글쓰기가 어렵다라고 시작할까라는 의문은 어느새 읽다보니 풀렸다.

우리가 알만한 사람들도 글쓰기는 어렵다. 그러니 목적지가 안보이고 가능성이 없어보여도

포기하지말라고 글쓰기라는 것은 어려워보이고 힘들어도 결국 목적지가 있다라고 말한다.


그 부분을 충분히 공감하면서, 읽어나갔다.

저자를 나타내는 말이 '문장노동자'인 이유도 있을 것 같다.


언젠가는 꼭 책한권을 내야지.

내가 세상에서 배운 것들을 꼭 남길 수 있도록 -

책 한권을 꼭 해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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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하야마 아마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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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작가의 책이라는 것도 꽤나 흥미로웠다. 아직도 베일에 쌓여있다고 한다.

이 책이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라는 것도 정말 더 많이 와닿을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파견사원에 실연에 아버지의 병까지

그리고 못생기고 뚱뚱한 외톨이라는 바닥을 치는 인생을 두고

스스로에게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하고 

뛰어간다라는 구성이 실화라고 하기엔 참 드라마틱하구나 싶었다.



처음에는 그저 그런 에세이? 혹은 마시멜로 이야기 같은 창작이야기를 통한 

깨달음을 주는 책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ㅡ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라는 제목부터 특이하다라는 것이 첫인상이였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켰다고는 이미 들은바가 있어서, 

나에게는 어떤 공감을 줄까라는 기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29살 생일에 혼자 축하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딸기를 씻어먹으면 된다면서 

싱크대에 간 자신의 모습이 한심스러워 죽기로 결심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비롯된다. 삶의 마지막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주인공의 모습이 어쩌면 상황이 아니라 그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살려고 했던 것은 아니였는데 꼬여버린 인생사에서 특별할 것 없이 초라한 자신의 모습과

마주했을때, 나는 이런 사람일 뿐이다라는 생각으로 치부하고 어떤 노력도 할 수 없는 순간.

주인공 "아마리"는 그 순간 "목표"를 발견한다. 1년뒤 자신의 생일에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죽자라고 

누군가가 보면 정말 아이러니한 꿈이기도 하고, 하지만 아마리의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끝나는 순간에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하나의 사건으로 보았다. 비록 누군가에게는 말할 수 없지만,

아마리에게는 정말 다르지 않았을까? 


무엇을 해야할지 이것을 잘하는지 저것을 잘하는지 중간이던 아마리에게,

하고싶다라는 것이 생긴 간절함은 정말 다르지 않았을까싶다.

아마리의 이야기는 마치 우리네 이야기이다. 이것도 좋아하고 저것도 좋아하는 우리이기도 하고

어떤 것을 잘하는지도 모른채 살아가던 사람이기도 하고 

아마리처럼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바닥을 치자 혹은 힘들어지자 느끼는 모든 모습

하지만 아마리가 이겨내는 모습속에서 나도 같이 힘이 났고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많이 와닿았던 것은 '다음'은 자기안에서 찾아야한다는 거였다. 

요즘 가장 많이 고민하던 부분이였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얻을 수도 있고 무언가를 통해서

배울 수는 있지만, 결국 그 다음은 자기 안에서 찾아야한다.

 


아마리처럼 나도 이제는 나 자신을 찾아야할 것 같다.

힘껏 기운을 얻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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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 - 나는 우주정거장에서 인생을 배웠다
크리스 해드필드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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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JP모건 선정 올해의 추천도서

나는 우주정거장에서 인생을 배웠다."



처음에 책 제목만 보았을때는 대체 무슨 말을 하는 책일까?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뭔가 다른가 ? 우주정거장에서 인생을 배운다? 그건 어떤 것일까를 고민했다.

그러다가 개봉하여 인기를 끌었던, 

인터스텔라와 함께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를 함께 보다보니, 더욱 많이 와닿기도 했고

왜 우주에서 인생을 배웠다고 하는지가 이젠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책의 주제는 발사 준비하는 과정과 이륙하여서 지낸 우주에서의 과정 

그리고 지구를 귀환에서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우주를 가기전, 그리고 우주에서 그리고 지구로 다시 돌아오는 마치 인터스텔라를 보듯 이 책을 읽었다.



많이 와닿았던 말은, 저자가 우주비행사라는 것이 타고난 운명이 아니라

실현시켜야 하는 꿈이라고 말하는 부분이였다.

어릴적 9살부터 우주비행사를 꿈꿨지만 삶을 다 돌아보고나니, 

실현시켜야 하는 꿈


결국 알고 믿어도 행실로 옮기지 못하면 할 수 없다라는 것 그것이 큰 깨달음이다.



여러가지를 배우고, 이것저것 배웠다라는 것이 난 이걸 할줄 알아라고 생각했는데

그 많은 것들을 통해서 배우는 법을 배웠다니 , 그건 정말 반전이였다.

나는 여러가지를 할때에, 그것이 배우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질 못했던 것 같다.


정말 다른 생각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이 책은 단순히 우주비행사가 되는 방법을 다룬 책도 아니고, 또한 일반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하지만 


깊이있는 책처럼 한 사람의 생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드림을 보여주면서,

더욱 우리를 생각하게 만든다. 우주비행사의 자서전 느낌을 받으면서도 나또한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 우주비행사는 무엇일까? 


나에는 저자처럼의 저런 꿈이 있는가를 떠올리게 되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어떤 것이든 준비해두라.


사람들은 흔히 알고 있기때문에 더 실망하기도 하고, 더 자만하기도 하는데 -

알고있다라는 생각을 놓고, 제로를 목표로 삼아서 계획하고 해내라라는 것.

경험이 일천할 때는 절대 뽐내지 말라는 말이 정말 와닿았다.



어떨결에 우주비행사가 된 사람은 없다.


우리네 인생에서 우연하게 그 길을 택하고, 얼떨결에 그길을 가는 이가 없듯,

저자도 본인이 이룬 우주비행사라는 것이 절대 얼떨결에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얼마나 어려운 과정이였는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말해준다.


쉽지 않다라는 말이다.

우주에서 지구를 보자, 그간의 스스로를 더욱 돌아봤다고 말하는

저자의 글들을 통해서 나는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았는지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었다.


나도 우주에서 지구를 보듯, 나를 조금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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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만화 경제학 - 애덤 스미스부터 밀턴 프리드먼까지! 인물로 배우는 경제 입문서!
조립식.조윤형 지음 / 길벗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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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제학

쉽다. 쉽다. 라고 하기엔 경제학은 어렵다고만 느낀적이 더 많다

경영학과를 나왔지만, 수학을 특히나 어려워하는 나에게 경제학은 정말 어려운 분야였다.

각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부분들이 다르면서도 비슷하고, 또한 주장한바와는 다르게 현실에서는 나타난 

경제현상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어렵다고만 생각했다. 

책을 선택했던 이유도 만화로 경제학을 보면 느낌이 다를까라는 생각에서 택했다.


책에서 처음부터 재미있다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바로 이 연대표였다. 

어려울 수 있는 경제 연대표가 한눈에 들어오고, 각 시점별 중요한 점 역사속에서 변화가 일어났던 부분들이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연대표를 보자마자 책이 더욱 재미있어졌고, 

또한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깐돌이와 등장인물들이 시간여행을 한다라는 컨셉으로, 8명의 경제학자들을 만난다.

캐릭터들은 평소 내가 좋아하기도 하고,  재미있어 보여서 행복하게 느꼈다.





한사람 한사람 시대별로 가장 중요한 점들을 몇가지 소주제로 

그러면서도 경제학자들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찝는다.


만화로 내용을 표현하는데도, 마치 책으로 배우는 듯하다라는 느낌은

정확하게 내용을 논하기위해서 노력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단순히 이론만이 아니라, 그 이론들이 다른 이론들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각 경제학자들의 이론들이 어떻게 현실에 적용되고 한계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명확히 알수 있었다.



만화이긴 하지만 분명하게 머리에 지식을 쌓게 해주면서,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 책을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읽게 해주는 매력을 가진 책이다.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단시간에 확 읽게 해준다.


유명한 경제학책은 많지만, 이렇게 순식간에 읽게 되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깊이 있는 내용을, 쉽고 , 이해되게 설명해두었으니,


경제 입문서가 보고 싶다면, 이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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