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
김도윤.제갈현열 지음 / 한빛비즈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책소개

취업노하우를 위해서 많은 취준생들이 학원을 가고 그룹스터디를 하고 족보를 구하고 강의를 들으러 다닌다. 수많은 정보를 위해서 온갖 언론과 인터뷰를 찾기도 한다. 허나 진짜 어떤 이유로 뽑히는지를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 내 스펙에 어디가 부족한지, 스펙보다 열정과 가능성을 본다는 데 대체 내 열정을 어떻게 표현하면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건지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취준생과 면접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심사위원, 인사담당자들의 면접의 진짜 노하우를 전한다. 100명이 넘는 인터뷰에 "비밀"이 가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허구라고 표현하며 책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안에 있는 내용들이 면접의 민낯이고 어쩌면 기업들의 숨겨진 이야기이기 때문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 상황을 타개하기위해서 필요하다면 우리에겐 팁을 숨겨서라도 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 책이 나왔다. 궁금해서 진짜 모두 이상향으로 이야기하지만 실제론 현실에 부딪혀보면 다르니까. 모든 취준생이 마주할 면접의 무대뒷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전한다. 이제 진짜 면접을 준비할 시간이다. 



ⓑ 보고 배운 것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뽑는다. 어쩌면 흔하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인지도 모른다. 내가 준비되어 있으면 뽑겠지라는 생각으로 우리는 흔히 시작하고 도전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Best people'보다 회사가 만들어둔 시스템에 회사가 만들어둔 조직생활에 적응하고 그것을 해낼 'Right people'을 뽑는다. 누군가가 나갔거나 이직을 했다면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을 뽑으려 하지 잘하는 사람을 뽑으려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어쩌면 너무나도 팩트 폭력이라 인정하고 싶지 않은지도 모른다. 누구보다도 뛰어남을 증명하면 뽑히겠지라는 생각으로 스펙의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많아지는데, 그 이력이 시스템에 맞지 않음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만권에 가까운 '취업'에 관한 책들을 아무리 읽어도 청춘들이, 젊은 세대가 취업을 할 수 없었던 것은 취업의 방법이 아니라 취업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던 2030들의 알 수 없었던 지식에 의한 의문의 1패였다는 것이 충격적이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취업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채용이 무엇인가'이다. 경기는 어려워졌지만 채용의 주체인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부유한 채용시장에서 왜 채용이 되지 않는가. 그것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라는 겉으로 드러난 숫자가 아니라 그 안에서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채용의 목적'을 봐야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을 뽑아서 시스템을 만들던 시대가 지나고 시스템의 부품을 뽑아서 그 시스템으로 기업들은 이윤을 얻는다. 그렇기에 누구보다도 창의적이여야하고 특별한 사람, 그리고 다름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 생각들은 기존에 기업이 만들어둔 시스템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에 채용이 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창의적 인재를 원하면서도 원하지 않는다라는 말도 안되는 문장이 정답처럼 느껴지는 순간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가 생각났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워했던 그리고 현재도 고민하고 있는 나의 친구들이, 선배들이, 후배들이 생각이 났다. 왜 이 책을 이제서야 봤을까. 보면 볼수록 어쩌면 자괴감에 빠질지도 모르는 이 책을 나는 더 읽어야만 했다. 내가 코칭을 하고 컨설팅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만큼은 더 전해주고 싶어서, 지금도 그것을 고민하고 있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소설처럼 한 사람이 '취업'에 대해 하나하나 마치 레고를 완성해가듯 레고 완성을 위한 설명서를 보고 있는 기분으로 취업에서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하나하나 짚어내고 생각하게 한다. 진짜 취업을, 채용을 관여하고 있는 실제 인사담당자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통하여서- 왜 익명으로 전해질 수 밖에 없었을까에 대한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어져 가는 순간이 온다. 불량품을 거르는 테스트 : 이력서,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손수 준비해보고 만들기도 하고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도구로서 존재하는 이력서는 불량품을 거르는 하나의 관문이다. 글자가 아니라 숫자, 말그대로 어디학교, 어느 학과자체가 등급이 되고, 토익 점수도 등급이 된다. 나는 나를 표현하기위해서 '글'을 쓴 것을 그저 엑셀에서 랭킹을 메기듯 숫자화되고 수치화가 되어져서 채용이 진행된다. 물론 대기업의 서류전형이라는 특수성은 분명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8대스펙을 다 갖춘다고 뽑히는 것이 아니라 방향이 맞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생각치 못한 부분이기도 했던 것 같다. 남들보다가 아니라 나를 드러내면서도 시스템에 맞아야한다. 각종 서류부터 면접, 그리고 PT, 토론까지 우리가 통과할 관문들. 마치 최근 드라마 '피고인'에서 지성이 교도소를 탈출하기 위해서 필요했던 7개의 문을 여는 것처럼 올바른 방향에 맞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적어도 취업의 바이블이자 팁을 제공한다. 

ⓒ 책을 권해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한번쯤은 읽어보길 권합니다. 취업을 위한 너무나도 많은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그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리정돈한 느낌의 책입니다. 인사담당자들이 비밀로 전해주었기에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고 소설처럼 누군가가 성장하는 과정처럼 취업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진행이 되기에 하나하나 내가 하고자하는 취업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알고 싶다면 읽어보세요. 

ⓓ 생각하다/행동하다
- 생각의 전환. 내가 들어가고자 하는 곳의 입장을 생각하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발 (일반판)
반디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 책소개

세계적인 문학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책, '고발'이라는 제목만을 보았을 때 이 책이 대체 어떤 책인지 알 수가 없었다. 허나 채식주의자를 번역했던 데버러 스미스가 영국판을 번역을 맡았다는 사실을 보고나서 어떤 내용을 담은 책인지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되었고, 첫 책이 20개국에 판권이 팔렸다는 것만으로도 출판계에 큰 이슈가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북한 작가라니, 북한 작가인 반디가 50년이 넘게 '북한'이라는 땅에서 살면서 겪은 인간애와 북한의 실상이 소설 속에 녹여들었다. 일곱 편의 이야기만으로도 참 먹먹해지며 어떤 것보다 반디 작가의 구구절절한 마음이 돌아온다. 누군가가 무엇을 이야기하더라도 이렇게 애절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북한에 대한 생각이 나며, 그가 목숨을 걸고 낸 일곱편의 원고가 당신에게 다시 묻는다. '나는 북한에 살고 있습니다. 북한을 아십니까?'라고. 



ⓑ 보고 배운 것 

어느새 30대가 된 나에게도 '북한'은 그저 같은 민족이고, 같은 뿌리이지만 어느 한순간 정치체제의 달라짐으로 갈라섰고 한민족의 많은 한을 나눠가진 국가이며, 공산주의로 3대에 걸친 독재주의가 이루어지며 많은 인권이 무시되고 사라지는 곳이라는 것이 다이다. 풍자되고 혹은 인권에 관한 많은 내용들을 접했지만 북한이라는 곳에서 산다는 게 어떤 것일까라는 걸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과연 공산주의체제에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싶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 같은 언어지만 다른 표현을 쓰는 북한의 언어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 지극히 '평범한' 생활마저도 다르게 살아야하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에 다시금 생각을 하게되었다. 어느새 탈북한 사람들이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방송에서도 다루어지고 출연진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기에 어쩌면 잊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북한이 어떤 곳인지 그곳에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하지만 그는 힘들다라는 것으로 표현하려 하지 않았고, 참을 수 없는 이 상황들에 대해서 풍자와 해학을 더하고 그 가운에 유머를 더하면서 간결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문장으로 사람들에게 '고발'하고 있다.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숨겨진 북한의 이야기들을 풀어가는데,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게 과연 같은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일까 싶다. 아버지의 잘못이 손자에게까지 구구절절. 어떤 잘못인지도 인지하지 못한 채 평생 감시대상으로 어떤 일도 할 수 없게 막아진다니, 평생을 나라를 위해서 살았음에도 어떤 것도 남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도. 아이의 작은 아픔이 '사상'의심으로 이어져 결국 살던 곳에서 쫓겨나 또다른 북행을 가게되는 것도. 나를 낳아준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러 가려고 해도 국가의 통제하에 '여행권'하나 받는 것 조차 허락되어지지 않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익숙치 않은 단어에 각주를 봐가면서 봐야하는 문장임에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하나하나 뜻을 읽어가면서 읽었다. 마치 소년이 온다를 읽는 느낌이 다시금 들었다. 나는 직접 겪지 않았지만 각 인물들에게 대변이 되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 속의 이야기가 참 울림이 컸다. 



한 이야기가 끝나면 날짜가 있다. 1989년 12월 12일, 1993년 4월. 1995년 12월 30일 등 이 글이 소설로 나가지만 꼭 알아주었으면 하는 그의 마음. 돌고 돌아서 드디어 전세계 그리고 대한민국 땅에도 그의 글이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며 고이 고이 목숨걸고 준비해두었던 원고를 전했던 그 마음이 결국 세계에 닿았다. 이게 또다른 시작이 되어 또다른 결과가 나타나길 바래본다. 북한의 반디의 불빛이 이 책을 읽는 많은 이들이 마음에 남기를 바래본다. 




ⓒ 책을 권해요
이 책이 세상에 나온 것 만으로도 센세이션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북한을 알고싶다가 아니라, 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북한의 실상과 인권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니 일독을 권합니다. 짧은 시간 금새 읽히는 책이지만 작가가 주고자하는 마음은 깊게 새겨지는 책입니다. 

ⓓ 생각하다/행동하다
- 나와 다른 환경의 사람들에 대한 깊은 이해는 올바른 '앎'에서 시작된다.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뢰를 파는 것이 세일즈다 - 모든 것을 이기는 세일즈의 제1법칙
한국세일즈코치협회 엮음, 나상오 외 지음 / 호이테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책소개

세일즈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사이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세일즈의 분야와 상관없이 가망고객과 1:1로 마주했을 때 어떻게 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에 관한 내용을 권한다. 상품과 서비스를 권해서 세일즈가 잘되는 시기는 지났다. 마켓 3.0 시대, 결국 소비하는 소비자가 똑똑해진 경제시장을 이야기한다. 이때 무엇을 권하기보단 어떻게 권하여 신뢰를 얻고 결국에는 세일즈가 잘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세일즈의 역사부터 세일즈맨의 태도, 고객 문제 파악과 구매 욕구 강화를 할 수 있는 방법까지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다양한 설득과 클로징, 그리고 고객관리까지 세일즈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회가 투명해질수록 세일즈의 가치가 올라간다. 더이상 부정적인 세일즈나 주먹구구의 세일즈가 아니라 올바르고 정직한 세일즈를 위한 세일즈의 기본을 알고 싶다면 읽으면 좋을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기존의 세일즈 책들이 대부분은 보험이나 자동차 같은 특정 분야에 치중한 면이 있으나 이 책의 경우에는 다양한 세일즈 분야를 다루고 있다. 




ⓑ 보고 배운 것 

영업사원으로서 일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세일즈에 대해서는 생각해보거나 뜻을 알아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세일즈가 언제 시작하였고 우리 생활안에서 얼마나 가깝고 얼마나 깊게 스며들어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기에 세일즈의 시대를 각각 나누어볼때는 경제시장들이 생각이 났다. 산업들의 변화와 이후 시장들의 변화, 사람들의 생활변화들이 이루어지는 만큼 세일즈가 변해왔구나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되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세일즈이기때문에 사람들이 변할때마다 자연스럽게 변화를 해왔던 것이다. 어떤 사소한 물건도 꾸준히 팔다보면 노하우가 생긴다는 말처럼 세일즈는 알고 마음으로 믿고 행동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기에 참으로 노력과 기술이 둘다 필요한 분야이다.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빠르게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어떤 것을 나는 더욱 공부하여 나의 기초로 삼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었다. 또한 알고는 있었지만 어떤 부분을 실천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번더 해보게 되었다. 



세일즈맨은 단순히 상품이나 서비스가 좋다고해서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가 1인기업처럼 움직이는 구조이기때문에 - 같은 상품을 어떻게 제안하느냐에 따라서 체결이 되는 부분들이 달라진다. 왜 실패를 했는지 왜 성공을 했는지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한 태도는 없는지 하나하나 고쳐가면서 가야하는 것이 필요하다. 급변하는 시대에 분명히 적응해가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낼 수 있어야한다. 옛날 성공했던 과거에 메이면 안된다. 온라인에서 1시간이 오프라인에서 3-4일 차이가 난다고 하니, 절대적으로 성과를 내려면 우리는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해야한다. 영업이라는 것이 쉽게 쉽게 인맥으로만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다. 쉽게 생각했다가 시작을 하면 사실 상처받기도 일쑤고 자존심만 내세우다가 일이 그르치기 쉽다.



여러 분야를 알아야하는 것도 필요하고, 그만큼 공부도 많이 해야하며 - 자기관리뿐아니라 차후 관리까지도 생각하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스스로 할 줄 알아야하는 일중에 하나가 세일즈다. 게다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보니 질문/설득/꾸준한 관리 등 해야할 일들이 많다. 그렇기에 더욱더 정도와 기본적인 베이직을 체화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 준비와 연습만이 세일즈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지 않을까 싶다. 보이는 것부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채워가며 'OO하면 OOO이지' 라는 신뢰를 심겨줄 수 있을 때 세일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 책을 권해요
영업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보고 싶다면, 혹은 나의 영업은 어떤 부분이 부족할까 생각이 들어서 체크를 해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가면서 다시금 기본과 프로세스를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생각하다/행동하다
- 영업활동을 하면서 접목해볼 부분들을 1주동안 실천해보자.
- 보험/상담/코칭에 관한 부분들을 질문서를 만들어보자.
- 백지 상담을 연습해보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빈손으로 협상하라 -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궁극의 하버드 협상 전략
디팩 맬호트라 지음, 오지연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 책소개

가망이 없어 보이는 순간, 하지만 반드시 통과시켜야하는 많은 일들을 보면서 '협상'이 간절한 순간이 있다. 물론 돈이 있으면 무엇이 안되느냐 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존재한다. 아무도 흔쾌히 양보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 상황, 대체 매듭을 어디서 풀어나가야할지 자를 순 없는데 풀어야하는 순간 돈이나 물리력없이 어떻게 모두에게 평화적으로 협상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이 책에는 바로 그 협상의 순간, 불가능을 협상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프레임, 프로세스, 공감 3가지를 다양한 예시와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실질적인 교훈을 주고 싶어한다. 또한 어떤 순간에 이 책을 통해서 배운 것을 통해서 저자는 새로운 렌즈가 되길 바란다. 




ⓑ 보고 배운 것 

객관적으로 동일한 것을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더 매력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순간적으로 조삼모사가 떠올랐다. 겉으로 큰 동일한 조건은 같은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제안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프레임'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몇가지 실패했던 협상이 생각났다. 내가 협상하는 순간에서 이 협상을 통제하면서 하고 있었는가를 다시금 떠올려봤다. 무엇을 제안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제안하느냐에 따라 달라짐을 생각해보니 타이밍도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상대가 인지하고 있을 때에 제안하고자 하는 협상을 제대로 제안해야한다는 사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가 안심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만들고, 또한 상대가 안심하며 진실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일을 함에 있어서 현재의 위치에서 원하는 위치에 어떻게 이를 것인가? 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협상현장에서 가장 완벽히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것이였다. 내가 내자리에서 사실을 숙지하고 주장을 예측하고 나의 주장에 있어서 약점과 장점을 다 파악하여야 협상에서 진행되는 프로세스를 내편으로 둘 수 있다는 것, 또한 상대를 많이 알 수 있다면 의혹, 지연, 중단 등에 대해서 과잉반응하거나 과잉평가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흔히 사람들이 협상에서 실수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판단이 잘못되었을 때 많이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아주 작은 약속도 반드시 이행하면서 신용을 지켜서 진행한다면 훨씬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책에서는 많은 내용 국가, 기업 등 큰 사례들이 많이 다루어졌지만 응용을 한다면 삶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공감은 가장 와닿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선택지를 넓혀준다는 것, 또한 상대의 관점을 더 잘 이해할수록 해결책이 더 쉽게 찾아진다는 것. 또한 가장 받을 자격이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점까지.. 공감파트를 보다보니 나를 코너로 몰지말고 사건 약속을 고수하느라 끔찍한 결과를 낳는 것보다 차라리 어느정도 신뢰성을 포기하는게 낫다고 관련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값비싼 대가를 치르더라도 원래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결정할 수도 있다. 이처럼 문제해결에 있어서 많은 선택지가 나온다. 역지사지라는 말을 실천하면서 알아가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한 상대의 행동을 설명할 모든 이유를 탐색해보는 부분에서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 책을 권해요
이 모든 것을 배운다고해서 협상을 바로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게 될 최악의 상황으로 상대의 공격적인 행동, 교착 상황, 악화되는 분쟁, 불투명성, 상대의 명백한 악의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돈이나 힘이 부족한 상황에서 활용해볼 수 있는 3가지 원칙을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서 아이디어와 수단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빈손으로 협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실 겁니다.

ⓓ 생각하다/행동하다
- 무언가 회의/협상의 순간 내가 정말 가장 잘 했는지에 대해서 어떻게 돌아볼 것인지 표를 만들어볼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코다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책소개

도마자와라는 작은 시골동네에서 이루어지는 작고 큰 우리에게 일상적인 일들을 담담히, 혹은 재미있게, 혹은 유쾌하게 풀어낸다. 한때 탄광도시로 번성하던 도시가 어느새 산업의 침체와 고령화가 심한 시골도시가 되어서 - 어쩌면 조용하기만 할 것 같은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이 담담하면서도 자꾸 와닿는다. 도마자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들이 지금 딱 2030 청년들이 4050 부모님과 대화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또 4050의 중년들이 그들의 부모님과 흔하게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이다. 어느새 대한민국도 도시들에는 청년들이 시골에는 노년층이 주를 이루는 것처럼 현대사회를 작게 표상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때로는 담담하면서도 그 이야기들의 담긴 마음들이 나의 부모님의 마음이고, 또 나의 마음이기에 큰 공감이 온다. 어쩌면 우울하다고 느낄 만한 일들에도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특유의 블랙코미디로 풀어낸다. 읽다보면 어느새 일본의 도마자와라는 마을에 가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 보고 배운 것 

작은 마을, 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가족들은 무엇을 하는지 서로가 어떤 일이 있으면 주고 받는 마을 - 어쩌면 현대에는 많은 부분에서 없는 모습이기도하고 시골에서는 현대화를 겪으면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사실 광역시만 벗어나도, 광역시도 주도심을 벗어나면 흔하게 보일 수 있는 것이 '어른들'만 사는 동네이다. 대전에서도 흔하게 도마동, 중촌동에 가면 - 젊은 사람들의 비율보다 어른들이 많구나라는 것을 설날/추석의 차량 주차만 봐도 느껴진다. 어쩌면 서로가 서로를 알고 있다라는 것은 '도마자와'라는 마을처럼 갈등이 있거나 혼자 있고 싶은 순간에도 용기를 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서로가 너무나도 소식을 잘 알고 있기에 서로 도와줄 것은 없을까, 나중에 내가 비슷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테니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라는 점이 찡했다. 어쩌면 현대사회에 가장 필요한 건 서로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닐까. 


무코다 이발소의 '야스히코'씨를 중심으로 마을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도심가에 사는 자녀들과 도마자와에 사는 어른들로 이어지고, 또 도마자와라는 도시의 면사무소 등 국가기관까지도 이어진다. 왜 저렇게 되었지라고 볼 틈도 없이 어느새 전개되어진 일들 속에서 나는 무엇을 찾았을까 싶은데, 다이스케라는 인물이 하나하나 극복하고 또 성장하는 모습속에서 배우고 치유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시골마을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우리의 일상이 될 수 있는 혹은 흔히 느낄 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 와닿기도 한다. 작은 일상도 하나의 사건이 되고, 하나의 축제가 되는 시골마을의 쉼없는 그날의 일들이 눈앞에 와닿는다. 간혹 인물들이 던지는 한 문장이 모든 걸 싹 정리해주기도 하는 그런 책이다.


작은 장소에서 이루어지기에 서로에 대한 오해도 쉽고 또 쉽게 말이 와해되기도 하는 점들이 참 엉뚱하기도 하면서도 참 따뜻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눈덮인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각양각색의 사건들은 사람들의 심리도, 또 변화없이 매일 반복되던 마을에 변화도 일으키곤 했다. 작은 변화를 금새 눈치채는 마을은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어떤 감정도 담아줄 만큼 큰 그릇인 것 같았다. 이제는 흔하지 않은 '이발소'라는 장소에는 작은 마을의 많은 사람들이 작고 큰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 장소이기에 선택된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끝없는 변화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어도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의 갈등과 인정이 오가는 순간에 우리는 진짜 성공의 의미와 행복의 의미를 돌이켜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책을 권해요
오쿠다 히데오를 사랑한다면, 이 겨울 따뜻한 군고구마같은 소설을 찾는다면, 오쿠다 히데오의 무코다 이발소를 권합니다. 작은 마을이라 전해지는 작고 사소한 감정들이 때로는 눈덩이처럼 커지기도 하고, 순박하고 마음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생각하다/행동하다
- 생각나는 사람에게 연락해보자. 그의 마음을 보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