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과학 궁금증 100 - 어린이가 진짜로 궁금했던 과학이야기 초등학생 궁금증 100
정재은 지음, 그양 그림 / 다락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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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학습의 동기는 많은 부분 호기심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과학은 더더욱 그렇겠지요? 왜?라는 질문을 품고 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배우는 재미도 느끼고 성취욕도 만낏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다락원의 초등학생 과학 궁금증 100은 최적의 도서가 아닐까 싶어요.





목차를 보면 각 주제들이 질문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질문들로 먼저 아이들이 책을 펼쳐보게 합니다. 그냥 단순히 어떤 정의의 끝을 물음표로 만들어 놓은 질문이 아니라 주제에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고민끝에 만든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령 태양계는 어떤 행성들로 이루어져 있을까?'라고 했다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했을 거에요. 그저 태양계를 이루는 행성들이라는 주제를 의문문 형식으로 바꾼 것 밖에 안되겠지요.

그러나 초등학생 과학 궁금증 100에는 질문을 돌려서 하고 있습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은 무엇일까'라고요. 그럼으로써 아이들이 '어? 뭐지? 태양아닌가? 근데 태양도 행성인가?' 하고 질문을 하면서 책을 보게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 중에 많이 어려워 하는 것이 이 대류와 관련된 것인데요. 그림으로 귀엽게 표현해 놓아서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어요.^^

저는 아이에게 제목의 질문을 그대로 질문으로 던져서 아이가 설명하는 놀이를 했는데요. 의외로 무척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자기가 잘 아는 건 으쓱으쓱하는 맛도 있고요. 새로 알게 된 건 자기가 읽어보고 설명하기도 하고요.

재미있다고 계속하자고 하는 걸 제가 지쳐서 그만했네요.^^

평소 뭔가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엄마 아빠에게 설명하기를 좋아하거나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집에 와서 조잘조잘 잘 이야기하는 자녀라면 저처럼 질문놀이를 하면 무척 재미있어할거예요.^^

초등학교 5학년이 보기에는 다소 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부족한 건 더 찾아보면 되는거고요. 그 호기심의 시작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무척 만족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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