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아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내로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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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내로라라는 월간 출판 고전단편소설이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는데요. 단편소설을 월 1권씩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르기도 하고 좋았어요. 저는 이미 4월 도서인 <누런 벽지>도 읽었었기때문에 이번 5월에 출간되는 영미소설 <꿈의 아이>를 은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이전에 출간된 작품들은 전부 비극적인 결말이어서 이번에 나온 영미소설 <꿈의 아이>도 그 연장선상에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읽는 내내 마음을 조리면서 읽었는데요. 이번에는 비극적 결말은 아니라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작가가 유명한 몽고메리더라고요.

<빨간 머리 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만큼 유명한 작품인데요. 바로 그 유명한 <빨간 머리 앤>의 저자이죠.

그래서 더 기대를 하고 읽었던 것 같아요. 주인공과 그의 아내 조세핀의 감정변화를 너무 잘 그리고 있어서 완전히 몰입해서 작품을 읽었는데요. 그녀의 소설이 자전적인 성격을 띄고 있어서 더욱 그런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리고 작품을 자 읽고 난 후 작가에 대해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그동안 몰랐던 작가의 세세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몽고메리의 작품인 영미소설 <꿈의 아이>는 행복했던 부부가 그토록 원하던 아이를 가지게 되자마자 곧 아이가 죽게 되고 그로인해 상심이 컸던 아내 조세핀은 병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죠. 밤이면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며 바닷가를 방황하게 됩니다. 남편인 주인공은 그런 아내의 병이 더 커질까 두려워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해진 아내에게 밤새 있었던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한 체 밤이면 바닷가를 방황하는 아내의 곁을 지키기기만 하죠.

그런 어느 날 그런 그에게도 아내에게 들린다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 역시 아내처럼 미쳐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기적처럼 그들의 아이가 돌아온 것일까요?



결론은 행복한 결말인데요. 어떻게 이야기가 행복하게 마무리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저는 짦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깊은 흡입력을 가진 줄거리가 너무 좋았어요. 세세한 감정표현도 좋았고요.

시간이 없다거나 긴 소설을 읽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월간 내로라를 통해 짧지만 오래 남는 이야기들을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더구나 영문과 한글판이 같이 있어서 영문독해 공부도 겸해서 보기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 달에 출간될 작품도 벌써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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