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문명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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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와 <고양이>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호불호가 있는 편인데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 빠지면 찐 팬이 되고 말죠.^^

이번에 나온 <문명> 역시 1권과 2권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앞서 2016에 발표되었던 <고양이>의 뒷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고양이>를 안 읽었는데 어쩌지?'하고 고민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소설의 앞부분에 친절하게도 주인공인 바스테스와 주요인물들과 앞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문명>만 읽으셔도 괜찮답니다.

인간인 나탈리가 자신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집사인 나탈리를 키운다고 생각하는 앙큼한 고양이 바스테스와 제3의 눈을 통해 컴퓨터에 접속하고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고양이 피타고라스.

파리의 테러와 쥐 떼의 공격을 피해 시테섬으로 도망간 인간들과 고양이들의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싸움과 그들을 지키기 위한 바스테스와 나탈리, 피타고라스의 모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답니다.

단순히 판타지 요소의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작가의 가치관이 우화적이고 직접적으로 잘 반영되어 있는데요.

특히 돼지들의 재판에서 오가는 이야기에서 인간들이 동물들을 학대하는 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렇다고 지루한 것은 더더욱 아닌 마지막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 <문명>

읽으면서 줄 긋고 싶은 구절과 대사들이 많았던 도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뿐만 아니라 예술,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지식도 포함되어 있어서 읽고 난 후 많은 걸 알게 되었다는 뿌듯함도 있었어요.

그리고 책 중간중간 인용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역시 재미있어서 다음에 꼭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총 2권으로 되어 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문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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