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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 청소년을 위한 난민 이야기
하영식 지음 / 뜨인돌 / 2021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터키라고 하면 그동안 형제의 나라나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터키가 아르메니아인들을 학살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제사회는 그 문제를 쉬쉬하고 공론화하지 않을 뿐아니라 많은 국가가 터키와의 국제 관계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이번에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역사책을 통해서는 접할 수 없는, 그러나 수세기에 걸쳐 일어난 분쟁과 전쟁, 그로인한 난민들의 문제를 나이 마흔이 넘어 이제야 할게 되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물론 난민 문제를 몰랐던 것도 아니고 관련 도서도 본 적 있지만 이렇게 자세히 접했던 것은 처음이었다.
관련 자신과 지역 지도, 그리고 난민 아이들의 편지 등 다양한 자료도 함께 있어서 난민 문제를 이해하는데 무척 도움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난민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미 5000명 가량의 난민을 수용해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다.
유럽과 달리 아직 난민들의 행렬이 크게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난민 문제에 대해 일반 국민들은 한발짝 물러나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러나 지금과 같이 분쟁과 전쟁이 계속된다면 난민 수용 문제는 우리에게도 큰 과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그 문제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공존할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그것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우리 청소년들에게 더욱 중요한 문제이기에 작가는 그동안 집필하던 것과 달리 청소년을 위한 난민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한 것이 아닌가 싶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기에 내용도 이해하기 쉬웠다. 이 책이 청소년들이 난민 문제와 국가 분쟁에 대해 정확히 알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