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하이웨이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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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리미 토미히코의 소설을 좋아해서 먼저 원작을 읽었고
애니도 있다는 정보를 보고 시청했는데
그 순서가 내겐 적절하게 유효했다.
소설의 형이상학적인(?) 묘사가 애니를 통해서, 아~ 이런 모습이구나 싶기도 했고 소설의 자질구레한 디테일을 건넌 뛴 애니를 보면서
만약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애니의 전개를 보고 어딘가 나사가 빠진 전개로 이상하게 봤을 듯 싶기도 했다.
연구에 집착하는 어린 소년과 어딘가 신비한 능력을 숨긴 베일에 쌓인 치과 간호사 누나와의 좌충우돌 전개 과정에서 차차 소년은 성장한다는 점이 상투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나라는 존재가 성장의 밑거름이란 쓰임새로 적절하게 잘 활용되고 휘발된 점에서
이창동 감독의 버능 혹은 베티 블루, 바톤 핑크등의 영화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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