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잃어버린 심장
설레스트 잉 지음, 남명성 옮김 / 비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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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비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줄거리보다는 감상평 위주! 궁금한 사람들은 감상평을 위주로 읽어주세요. 


줄거리 - 

주인공 버드는 엄마를 그리워 하고, 주인공 아버지는 버드에게 어머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pact라는 정책이 시행되게 된다.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비미국에 대해서 없애려고 하는 정책이다. 이러한 현상으로 결국 시위가 일어나게 되고, 시위 현장에는 "우리의 잃어버린 심장을 돌려달라"는 말이 보인다. 하지만 다음날만 되면 그 문구는 치워진다. 

즉, 미국에 대한 것만 보이게 하려는 것.

소설의 주요 소재인 pact는 보호라는 명목하에 미국이 아닌 것들에 대해서 배척하고 감시하고 통제한다. 


 주인공 버드는 이 상황에서 엄마를 그리워 한다. 또, 주인공 아버지는 버드에게 어머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이러한 pact의 "미국적이지 않은 것을 없앤다"는 행위로 인해 결국 시위가 생기게 되는데, 주인공 버드는 시위마다 보이는 "우리의 잃어버린 심장을 돌려달라"는 시의 구절을 읽게 된다. 그리고, 이 소설은 이런 pact의 행위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고 그걸 겪는 버드의 시선, 아이들의 시선 새드 등을 자세히 서술한다.


감상평 


우선, 이 책은 굉장히 잘 읽힌다. 가독성이 뛰어난 책이다. 


나는 원래 번역된 미국 소설을 잘 읽지 않았다. 내가 읽었던 미국 소설들의 대부분은 번역이 어색해서 가독성이 좋지 않았고, 이에 따라 가독성이 좋지 않으니 아무리 좋은 소재여도 흥미를 잃게 되었다.


그런데 이 <<우리의 잃어버린 심장>>은 정말로 잘 읽힌다. 긴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짧은 문장들이 가독성을 높여준다. 한국인들이 잘 읽을 수 있도록 잘 번역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 책은 알다시피 굉장히 비판적이다.


유튜브 같은 영상으로 가끔 접하였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엄청나게 자세하게 바라본 거 같다. 인종차별 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이런 책이 발행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비판적으로 적을 수 있을까. 


비판적인 칼럼보다, 이런 미국 소설을 통해서 읽으며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것이 더 중요하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누구에게 추천?

- 가독성 좋고, 잘 읽히는 미국 소설을 찾는 분

-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면서도 잘 읽히는 소설을 찾는 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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