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가면 소원함께그림책 4
지모 아바디아 지음, 이현아 옮김 / 소원나무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랑으로도 보이고 초록으로도 보이는, 더 없이 푸르러보이는 청록빛 바다에 모래사장 위 알록달록 파라솔이 너무 예쁜 그림책 <해변에 가면>


해변에 가면 무엇이 있을까? 저 멀리 끝을 알 수 없는 지평선이 보이는 푸르른 바다, 그리고 이글이글 작렬하는 태양. 그리고 피서를 즐기기 위해 삼삼오오 몰려든 사람들. 알록달록한 파라솔을 들고 부지런히 모여드는 사람들. 하얀 파도와 푸르른 바다에서 열심히 서핑도 하고, 튜브도 타고, 수영도 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모여 바다의 강렬한 힘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이 책에서는 "해변"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하나씩 차례로 보여준다. 그러면서 휴가의 기쁨, 편안함, 즐거움 등을 책ㅇ로 미리 맛볼 수 있게 한다. 

이번 여름휴가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책에 나오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우리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보자- 하며 여행에 대한 설레임을 듬뿍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푸르른 바다향이 느껴지는듯한- 휴가의 설레임을 가득 담은 책 <해변에 가면>.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윌북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강명순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윌북에서 나온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중 하나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어보았다. 독서모임 회원님이 본인의 인생책이라고 하시며 워낙 추천하셨던 책이라 꼭 읽고 싶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읽게 되었다.

일단, 제일 최근에 번역 된 책 답게 현대적인 언어가 사용되어 매끄럽게 잘 읽혔다. 고전문학은 특히나 어떤 번역으로 읽는지가 매우 중요한데 출판사를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르테르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책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랑이 뭘까...?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의문이다. 사랑이 뭐길래 이렇게 온 마음과, 몸과, 인생까지 바치게 되는 것일까? 베르테르 같은 열정적인 사랑을 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가 부럽기도, 또 한편으론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30대인 지금이야 어느정도 사랑을 경험해보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나서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이 책을 20대에 읽었더라면 감정적으로 많이 휘둘렸을 것 같다. 그리고 현재 짝사랑 중이거나, 이별의 아픔을 막 겪고 난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엄청나게 큰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질 듯.

베르테르가 로테를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 부분도 좋았지만, 자연과 풍경의 묘사 또한 훌륭했다. 책을 좀 급히 읽느라 그 부분을 많이 음미하면서 꼼꼼히 읽지 못한게 좀 아쉽다. 눈을 감으면 푸르른 숲이 머리속에 바로 떠오를 만큼 생생하고 아름다운 표현들이 참 좋았다.

원래 한번 읽은 책은 재독을 하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은 10년 단위로 꼭 재독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20대, 30대, 그리고 40대에 읽었을 때 느낌이 또 다를 것 같다. 역시 오래 살아 남는 책은 이유가 있다. 고전은 대단하다. 여운이 오래가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가 담긴 책!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니피그 차모와 뭉치들 웅진 세계그림책 223
나카야 미와 지음,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들보들한 갈색털을 마구 쓰다듬어주고 싶은, 귀여운 기니피그가 나오는 그림책이다. 도토리마을과 누에콩 시리즈로 유명한 나카야 미와 작가가 10년간 기니피그를 키워온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무지개공원에는 작은 동물원이 있는데 그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총 7마리 기니피그들이 산다. 이들은 모두 생김새가 다를 뿐 아니라 좋아하는 것, 성격도 다 다르다.


다양한 기니피그 중 이 책의 주인공은 꼬불꼬불 갈색 털을 가진 '차모'이다. 차모는 겁이 무척 많은 아이라 긴 다리를 통과해 가야만하는 '기니 동산'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다리에서 떨어지면 어떡해? 기니동산이 무너지면? 해보기도 전에 온갖 걱정이 앞선다. 그러던 중, 차모 앞에 차모의 몸에서 나온 뭉치들이 나타나고, 뭉치들은 겁쟁이 차모에게 용기를 내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용기를 내는 방법은 바로, 일단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열심히 도전해보기! 그래서 차모는 밖으로 나와 꼬불꼬불 미로를 지나서, 꿀벌을 마주치기도 하고, 다양한 곳에서 여러 경험을 하면서 점차 용기를 얻는다.

'기니피그 차모와 뭉치들'은 귀여운 기니피그가 그려진 그림에, 교훈적인 내용, 책 중간에 가볍게 할 수 있는 놀이까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듬뿍 갖춘 그림책이다. 나 또한 책을 읽으며 나와 비슷한 성격의 소심쟁이 차모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늘 겁만 잔뜩 먹었던 차모가 자기자신(몸에서 나온 뭉치들)을 통해 내면의 변화를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고 멋있었다. 앞으로 나카야 미와 작가의 기니피그 시리즈도 무척 기대가 된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그림책!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제일 예쁜 똥 곰곰그림책
마리 파블렌코 지음, 카미유 가로슈 그림, 이세진 옮김 / 곰곰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은 똥, 방귀를 차암- 좋아한다. "똥!"이라고 한마디만 내뱉어도 까르르- 웃음이 터지고, 우리 도서관에서 제일 인기 있는 도서도 '똥'과 관련된 그림책이다. 애들은 왜 그렇게 똥을 좋아할까? 참 미스터리하다...

아이들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똥" 이야기에, 거기다 아기자기한 동물들까지 그려진 멋진 그림책이 나왔다. 제목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똥". 제목만 얘기해도 뒤집어질 아이들의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하다.


내용은 이렇다. 숲속의 동물들이 갑자기 대결을 시작한다. 바로 '누가누가 더 예쁘게 똥을 싸나!' 강낭콩같은 생쥐의 작은 똥부터 윤기가 반들반들 흐르는 초코볼같은 사슴 똥, 자기 몸처럼 기이다란 똥을 싸는 족제비까지. 각각 다른 겉모습 만큼이나 똥 모양도 천차만별이다.


작은 생쥐부터 뿔이 큰 사슴까지, 다같이 즐겁게 똥 대결을 하며 하하호호 놀고있는데 갑자기 사냥꾼이 나타난다. 모두들 후다닥 뛰었지만 사냥꾼은 무시무시한 총을 들고 있다. 동물들은 무사히 잘 피했을까? 사냥꾼은 과연 총을 쐈을까? 뒷 내용이 궁금하다면 책에서 확인!

아무 생각 없이 키득거리며 동물들의 똥 대결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사냥꾼이 나오는 부분에서 페이지를 멈칫, 했다. 마치 동물들과 함께 즐겁게 놀다가 갑자기 현실로 확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아마 작가가 의도한 부분이 아니였을까 싶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물권, 더 나아가 인간이 해치는 생태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이들과도 함께 읽으며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출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현아 선생님께서 만든 '세상에서 제일 예쁜 똥' 독후활동지도 다운받을 수 있다. 책과 함께 독후활동지까지 완성하면 더욱 책을 다채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면서도 멋진 독후활동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의 하루 아르볼 상상나무 11
다케우치 치히로 지음, 김숙 옮김 / 아르볼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건물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하루일과를 시간별로 순차적으로 그린 그림책이다. 알콩달콩 네가족, 홀로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기타를 연주하는 뮤지션, 그리고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빵집과 머리를 예쁘게 손질해주는 미용실까지. 각 가족, 사람, 일터의 일과는 매 시간마다 바쁘게 흘러간다.


그림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자세히 들여다보았더니, 손으로 '그린' 그림이 아니라 손으로 '오린' 그림들이다. 종이오리기 하나로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어 냈을까? 작가의 솜씨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한 사람, 소품 하나까지 정말 정성스럽게 표현한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의 하루동안의 일상을 그린 이 그림책을 보며 마치 내 이웃, 내 주변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살짝 엿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 옆집에 살고 있는 가족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괜시리 궁금해하기도 하면서 ㅎㅎ 요즘엔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하루를 꾸역꾸역 살아가는 느낌이었는데 이 그림책을 보고 나니 좀 더 주변을 둘러보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내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책의 마지막부분에 들어가있던 깜짝 퀴즈! 할머니 집에 고양이가 몇 마리 있나요? 언니와 오빠를 누가 배웅해 주었나요? 와 같은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책을 한번 더 펼쳐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여기 나온 문제 외에도 다른 문제들을 만들어서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며 책놀이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