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 - 동화로 보는 동물학대와 유기, 대규모 축산농장, 동물실험, 동물원에 대한 불편한 진실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8
한화주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반려견과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 시장도 커져서 우리 생활에서 동물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함께 하던 동물들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해 유기견이 되거나 동물을 학대하여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을 연일 접하게 되었다. 이에 인간만을 위한 동물이 아니라 동물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세계에 대해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아주 훌륭한 교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되어있는데 첫째, 인간의 장난감이 아니라 인간과 소통하는 동물 이야기, 둘째, 사람에게 이용만 되는 동물 농장의 이야기, 셋째, 사람의 친구가 되었다가 버려지는 유기동물 이야기, 끝으로 사람의 즐거움으로 학대되는 동물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동물의 행복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다양한 나라에서 시도되는 동물 복지에 대한 실천을 보고 지금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날, 정글 - 2019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2019 아침독서신문 선정, 2018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바람청소년문고 8
캐서린 런델 지음, 백현주 옮김 / 천개의바람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날 경비행기를 타고 아마존의 마나우스로 떠나던 네 명의 어린이가 갑작스럽게 정글에 추락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티비에서 보던 정글의 법칙은 적당히 먹을 것만 찾으면 되었지만 아이들이 만나는 정글은 독개미, 카이만, 피라냐를 만나거나 알레르기에 걸려 죽을 번 하는 등 생존의 문제문제였다. 각각 성향이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은 서로 부딪치며 갈등하며 고민하며 결국은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매 순간이 모험의 연속이었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만 생존할 수 있었으므로 네 명의 어린이는 현합하고 의지하게 된다. 정글에서 만난 낯선 탐험가를 만나 탐험이란 모든 순간 주의를 기울여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란 말을 서서히 깨닫게 되고 정글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게 된다.

이 책은 모험을 좋아하고, 신비로운 탐험을 좋아하는 초등 고학년 어린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탐험이 무엇인지, 용기가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헌터걸 :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 헌터걸 1
김혜정 지음, 윤정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리 부는 사나이가 실존 인물이다란 말은 충격적인 화두였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 세대의 아이들은 외모지상주의, 연예인 지상주의에 빠져 모두 티비에서 예쁘다고 말하는 것에 빠지고 부러워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거울여신이 이 모든 것들을 조장하고 조종하는데 이 시대의 아이들을 어디론가 어두운 세상으로 빠져들어 영혼이 없고 개성 없는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너무 절망적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는 헌터걸과 헌터보이가 있다는 것이다. 헌터보이 헌터걸은 거울여신이 노리는 어린이들이 거울여신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주인공 강지는 거울여신의 정체를 알게 된다. 이 책은 사춘기를 시작하기 전 외모와 연예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여아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외모지상주의의 잘못을 알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토토의 그림책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 지음, 야라 코누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씨앗 100개가 땅에 떨어져도 그 씨앗들이 제대로 된 땅을 만나 싹을 틔우기란 거의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엄마를 떠난 그들이 처음 접하는 환경은 뿌리를 내리기에 너무 딱딱한 바위 이거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가거나, 새들에게 쪼아먹히거나, 짐승에게 먹히거나 할 뿐이다.겨우 싹을 틔운 녀석들도 여린 잎을 좋아하는 녀석들에게 뜯겨 먹힐 뿐 아무리 희망을 가지려해도 가질 수 없도록 세상은 소망보다 절망을 먼저 가르친다.

하지만 이야기가 여기서 끝난다면 이 책을 읽는 많은 어린이들이 울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난 속에서 싹이 트고 절망 가운데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 책은 마무리가 된다. 덤덤하게 말하지만 깜짝 놀랄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엑시트
황선미 지음 / 비룡소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exit’ 라고 해서 읽는 내내 답답하고 숨 막힐 것이라 생각했다.

결혼을 하고 원하던 아기를 처음으로 만났을 때에도 아이를 키우는 것은 신비롭고 위대한 일이기 이전에 어렵고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하물며 성폭행이라는 끔찍한 일과, 원치 않은 임신과 출산을 맞이한 장미의 인생은 정말 비상구가 없었을 것 같았다. 더군다나 나서부터 부모의 사랑이나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지도 못하고 자란 장미가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너무나 가슴이 아파왔다. 하지만 장미는 하티를 낳아서 키우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미혼모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막막한 환경이다. 몸조리는커녕 당장 끼니를 걱정해야 했기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 했고 출생신고나 예방접종 따위를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다. 장미는 모진 바람을 온몸으로 맞고 있는 수양버들 같은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견뎌내며 이 책은 마무리가 된다. 부모와 사회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을 원치 않았던 임신과 아이였지만 사랑의 대상이 생긴 것에 끝까지 책임을 지는 장미의 몸부림이 처절하고도 가슴 아프다. 성폭행과 미혼모, 입양 등 거론하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들의 연속이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을 견뎌내게 하는 것이 모성이었다. 장미와 하티에게 과연 비상구가 있을까 책 읽는 내내 질문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