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콘스탄케 외르벡 닐센 지음, 아킨 두자킨 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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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에 대한 문제를 다룬 동화책들이 여러권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난민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듯 합니다.

우리나라도 난민이 존재 했던 시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아니기에 다른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난민은 남의 나라, 남의 일로 여겨지고 있지요.


난민이란 ?

'인종, 종교, 국적 또는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충분한 근거 있는 공포로 인하여

 자신의 국적국 밖에 있는 자로서,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는 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기전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누고 나서  책을 읽는 다면

독백어린  책 속 아이의 마음이 더욱 잘 전달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 입니다.


 


 

 

작은 외딴섬. 홀로 이 아이는 왜 여기에 있는걸까요?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은 난민이 발생하고 있는 여러가지 원인과 상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도시이지만 가족도 없이 길거리나 다리밑을 전전긍긍하고 있고

전쟁이나 마을과 땅은 불타 연기가 치솟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아이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망망대해의 작은 배에서 두려워하며 작은 몸을 더 작게 웅크리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난민의 숫자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으나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나라는 별로 없음을....

난민의 수용을 거부하는 나라들도 적지 않아 살땅을 찾지 못해 바다를 헤메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인 7,700만 명 가량이 난민 상태에 놓여 있으며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떠나 유엔 난민 기구의 보호를 받고 있는 사람만 해도 2,100만 명에 달하는....

 안타까운 현실의 표현인듯 합니다.



 

여기저기 떠도는 난민의 모습을 표현한 이 페이지는

 

 

케냐의 카쿠마 난민촌수단의 다비드 쿰 시엥(15세)이 그린 그림으로, 난민촌을 향해 집을 나선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                                                                                                  - 자료 출처 - 네이버

 


이 그림을 연상시키네요.


 

 

이 페이지의 아이의 말이 너무도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그러면 나는 어디로 가야하죠?

이곳에서 누군가 나를 기다려주면 좋겠어요.

내가 여기에 살아도 좋다고 말해 줄 사람이요 "

바로 이 말이  모든 난민들이 세계를 향해 외치는

 가장 간절한 소망의 외침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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