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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5년 6월
평점 :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고호 장편소설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목차
프롤로그
1부. 카르텔
2부. 열쇠
3부. 두 명의 사냥꾼
4부. 비에씬타
쿠키

<주요 등장인물>
양태열 경찰대 출신 경감
최영춘 백봉재단 실장
김환국 용접강사
서현 승무원
이 소설은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을 배경으로 경찰대 출신 경감 양태열이 시골로 좌천되어 벌어지는 이야기에요 양태열이 시골로 오고 얼마 지나지않아 우연이 불법체류자의 밀항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의 뒤를 쫓다 교통사고까지 나는 등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는데 그 사건 뒤엔 마을 카르텔과 마약이 연관되어있다는걸 알게되죠 그렇게 사건과 얶히게 된 태열, 환국, 그리고 영춘 이 세사람이 사건을 덮기위해 공범자가 되는 과정을 아주 긴장감있게 보여줘서 재미있었어요

단순히 밀입국자가 아님을 깨닫고 그 뒷면엔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세 사람은 그 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게 되는데요 세 사람은 죽은 여자를 대신할 대타를 구하게되고 마침 돈이 급했던 승무원 서현까지 그 위험한 판에 발을 들이는데 점점 사건이 커진다는 느낌이 들고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너무 흥미롭더라구요 그리고 점점 읽을수록 최영춘이라는 인물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돼요 처음 등장할때부터 예사롭지않았는데 그녀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왜 그렇게 된걸까 점점 알게되니 이해도 되고 연민도 느끼지만 돈이라는게 인간을 어디까지 추악하게 만드는지 느끼게 해주는 인물이 아닐까 싶네요

태열이 우연히 사건을 목격해서 어쩔수없이 공범자가 된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 치밀한 계획이 있었다는 걸 알게되니 더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처음에 나왔던 조선족여자의 등장도 나중에 보니 마냥 허투루 지나칠 수 없었다는 생각을 하니
사냥꾼에게 태열은 과연 벗어날 수 있을지 끝까지 궁금해하면서 읽었던 소설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