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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4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이너스 인간

생존자 단체 인터뷰
소설 마이너스 인간은 범죄 피의자들의 반성문을 대신 써주는 일을 하던 시윤이 어느날 신경정신과 의사 조찬식에게 재난 트라우마를 다루는 도서 출간을 위해 원고 대필 작업을 의뢰받고 1년전 산사태로 인해 침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살아남은 여덟 명의 생존자를 대상으로 단체인터뷰하기 시작하면서 그날의 사고가 사고가 아니였다는 의심을 갖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유일한 희생자 전경석
。여덟 명의 생존자
박유선 50대 주부
신지아 아나운서지망생
김광일 64세 전 공학과 교수
이혜나 25세 여대생
임창민 38세 물류업
안도진 36세 참치집 운영
오재환 42세 의료기구 영업사원
남정운 49세 금융투자사 임원
침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갇힌 사람은 아홉 명!
그 중 여덟 명만 생존하고 한 명의 희생자만 나온 사실이 어딘가 쎄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그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오직 생존한 여덟 명만 알고 있겠죠? 인터뷰를 하는 시윤은 독자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정보없이 그들이 하는 이야기로 추측하고 의심한다는 점에게 나와 같은 의문을 품기도 하고 같은 생각을 한다는 점이 더 몰입하게 만들더라구요

투표
저는 처음에 생존자들이 숨기려고 한 비밀이 유일한 구명정인 엘리베이터 정원이 여덟 명이라 투표로 전경석을 죽인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투표얘기는 나왔지만 그전에 전경석이 사고로 죽은거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그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까 되게 궁금하기도하고 추리해보고싶기도하고 읽을수록 생각할게 많아서 재미있더라구요 인물간의 관계 등도 자세히 보게되고 극한의 재난상황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지니 어떤 일이 일어났을수도 있겠다생각했어요 이 소설은 읽으면 읽을수록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잔인해질수 있는지 너무 현실감있게 보여줘서 무서웠달까요 내가 그 생존자 여덟 명을 비난할 수 있을까싶기도하고 뭔가생각이 많아졌어요

조찬식의 정체
그리고 제일 의심스러운 사람은 아마 기시윤에게 뜬금없이 대필의뢰를 한 한숨심리상담센터 조찬식이 아닐까싶은데요 그의 정체가 가장 궁금하더라구요 제일 처음 희생자 전경석의 가족인가란 생각을 했는데 전경석은 치매걸린 노모와 단둘이 살고 있다고해서 그럼 제일 가까운 지인일까 그런 생각도 해보고 조찬식은 왜 기시윤을 콕 찝어서 그에게 의뢰를 했던걸까도 궁금했는데 그게 다 촘촘하게 연결돼서 되게 흥미로웠던 추리소설이였어요

남정운 사망
제일 의심스러웠던 남정운이 사망하면서 사건의 미궁으로 빠져드는듯했지만 드러나는 진실은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갑자기 왜 남정운이 죽었는지, 그리고 전경석은 사고인지 살인인지 밝혀지는데요 진짜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이 가득했지만 다시 읽어보니 복선이 이미 여러개 깔려있더라구요 역시 추리소설은 한자한자 그냥 있는게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되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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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미있는 미스터리스릴러 소설이였어요!
두 번째 읽을때는 안보였던 그리고 무심코 읽고 넘어갔던 부분들이 중요한 단서였다는걸 알게되서 몇 번을 읽어도 재미있는 소설책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