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비 오앵도 탐 청소년 문학 37
신현수 지음 / 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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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비 오앵도



신현수 지음




책비 오앵도는 3년 전, 역모에 휘말려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이름난 가문의 양갓집 규수에서 반가 여인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책비가 된 앵도와 자타공인 조선 최고의 애서가로 독이 든 음식을 먹고 몸져누운 왕을 대신해 역모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세자 이율이 만나 써 내려가는 아름다운 광통교연가 이야기에요


책은 모르겠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전기수는 몰라도 책비라는 직업은 본적이 없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조선 후기에 성행했던 세책방과 세책 문화를 무대로 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깊었어요 여주 직업이 책비이다보니 춘향전이나 사씨남정기, 열하일기 등 실존했던 옛 책들과 옛글들이 많이 등장해서 재미있게 소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것도 좋았던것같아요



소설책은 역시 상상력이 들어가야 재미있는데 책비 오앵도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이반투라던가 로만사같은 말이였어요 이벤트는 이반투로, 로맨스는 로만사로 바꿔 부르는 부분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책비라는 직업이 과연 조선시대에 어떤 일이 했을까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세책방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들로 많이 나와서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남녀간의 로맨스도 빠질 수 없겠죠??ㅎㅎ

심지어 역모의 누명을 쓴 집안의 딸과 세자의 만남이라니 진짜 상상할 수 조차 없지만 운명처럼 두 사람은 만나고 책비궁녀로 궁에서 다시 재회하며 운명처럼 이끌린다는 이야기였어요


정체가 발각되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두려움보다는 진실을 밝히려 나서는 앵도의 모습이 조선시대의 여성상과는 다른 모습이라 오히려 더 좋았고 세자는 백성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멋있었고 앵도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귀여웠어요


진짜 범인에 대한 단서들도 하나씩 나와서 추리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과연 저 단서들이 누구를 가리키고 있는건지 퍼즐을 맞춰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어려움은 많았지만 결국 복수도 성공하고 사랑에도 성공하는 권선징악을 아주 잘 보여주는 소설이였어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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