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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 기담집
에도가와 란포 지음, 김은희 옮김 / 부커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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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 기담집
에도가와 란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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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는 아서 코난 도일, 에드거 앨런 포와 함께 세계 3대 추리소설 작가로 손꼽히는데요 그래서 미스터리 호러의 대가인 에도가와 란포가 들려주는 기이한 핏빛 기담집이 굉장히 기대되더라구요 이 도서는 16편의 기담집으로인해 인간의 추악한 내면은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잔혹할 정도로 모든걸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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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
쌍생아
붉은 방
백일몽
1인 2역
인간 의자
가면무도회
춤추는 난쟁이
독풀
화성의 운하
오세이의 등장
사람이 아닌 슬픔
거울 지옥
목마는 돌아간다
애벌레
누름꽃과 여행하는 남자
메라 박사의 이상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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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의자 >
저는 일란성 쌍둥이 형을 죽이고 형 형세를 하면서 살인을 저지르는 쌍생아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자신만의 기이한 방법으로 99명을 살해한 남자의 이야기인 붉은 방은 어이없지만 신선했고 3721일이라는 시간을 들여 아내를 밀랍으로 만든 약사이야기인 백일몽은 굉장히 기이하다고 생각했어요 기담집을 읽으면서 대부분 잔인하고 잔혹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되게 기괴하다고 생각했던건 바로 인간의자편이였어요 진짜 읽는 내내 뭐지? 그다음은 설마설마하다 마지막에 진짜 여러번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였어요 끝까지 뭔가 기괴하고 찝찝함을 안겨둔 이야기인데 이 뒷이야기가 더 궁금해질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생각하는것도 너무 대단한데 읽는 독자에게 기괴함을 선사하는 저자라니...진짜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읽고 아 기괴하고 뭔가 오싹하다라는 느낌은 정말 처음 받아보는것같아요
공포소설도 아닌데 읽다보면 오싹함이 느껴질 정도로 잔혹함이 있는 이야기였어요
이 기담집을 읽다보면 살인마들의 사람을 죽이고 싶어하는 욕망이라던가 또는 우리는 이해하기 어려운 기이한 욕망들을 가지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그런 인물들이 우리와는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글을 읽다보면 또 그런 사람들도 무언가에 기뻐하고 무언가에 슬퍼하는 우리와 다를바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이 더 소름돋게하더라구요 우리와는 다른 존재처럼 느껴지지만 어떤 욕망이 생기면 그들처럼 행동하게될까 그 생각을하니 진짜 무서웠어요 아마도 기담집이 인간의 가장 추악하고 처절한 내면을 담아서 더 그런 생각을 하게되는지도 모르겠네요
한여름에 보는 공포영화보다 더 오싹함을 주는 기담집이라 여름밤에 읽기 너무 좋았어요 저는 이 기담집을 밤에만 읽었는데 한편의 이야기가 그리 길지않아서 자기전에 가볍게 읽기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잠을 못잘수도 있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