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신화에서 시작되었다 - 전 세계가 열광하는 콘텐츠의 공식
오키타 미즈호 지음, 이정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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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신화에서 시작되었다


오키타 미즈호 지음







보통 신화라고 한다면 아주 먼 옛날 이야기로 듣기만해도 신비롭고 약간 미지의 세상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놀랍게도 이런 신화들이 먼 이야기만으로 그치는게 아니고 여전히 우리 생활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는 점이였어요 이 도서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나 귀멸의 칼날, 날씨의 아이, 나니아 연대기 등이 신화와 전혀 관련없을것같지만 사실은 이 모두가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였어요 그 뿌리에 두고 있는 신화를 알고 다시 작품을보게 된다면 다른 관점으로 작품이 보일것같아서 신화에 대해서 더 알고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더나아가 신화의 의미와 구조 및 현대 작품과의 관련성까지 신화를 좀더 알기 쉽고 알려주는 도서라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가장 흥미로웠던 신화들을 몇자 남겨봅니다






길가메시 서사시


노아의 방주와 날씨의 아이의 원작이 같다라는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어요 많은 홍수 신화는 모두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 서사시가 근원이라고 하는데요 이 신화를 구약성서의 창세시기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에 영향을 준거라고하네요 뿐만아니라 그리스 홍수 신화와 인도 홍수 신화 등도 약간씩 이야기는 달랐지만 읽다보면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기원했음을 알 수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현재 작품에서도 홍수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재미있게 봤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에요 홍수 신화와 날씨의 아이를 비교해서보면 영화에서 숨겨진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저도 홍수 신화를 읽으면서 날씨의 아이와 차이점을 발견했는데 날씨의 아이는 홍수 신화와 정반대로 흘러간다는 거에요 신화는 홍수가 끝나고 질서를 되찾는 결말이라면 날씨의 아이는 결국 비가 다시 내려 도쿄가 물에 잠기는 무질서로 끝나는 결말이라는 점이죠 이게 홍수신화의 구조를 뒤집은 애니메이션이였다는걸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어요 이뿐만아니라 기존 신화의 구조를 뒤집는 예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도 그 예라고 하니 너무 흥미롭더라구요





인도네시아 바나나형 신화 & 일체화현상


그밖에 귀멸의 칼날이 인도네시아 바나나형 신화와 관련있다는 점도 재미있었는데 바나나형 신화는 진짜 처음들어보는데 그 신화에 그런 의미가 있다니 진짜 신화는 너무 놀라운 영역인것같아요 그리고 적과 한 몸이 되는 일체화 현상은 신화에 자주 나오는 소재인데 아시다시피 해리포터에도 해리포터와 볼드모트가 한 몸이 되는 일체화현상을 확인할 수가 있어요 이 많은 작품들의 뿌리가 신화라는 것도 너무 흥미롭고 신화를 알고나서 다시 보니 더 재미있는것같아요

신화라는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신화이야기를 읽고있으면 신화가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는 알것같네요 신화는 지금도 우리들의 곁에서 여러 형태로 살아 숨쉬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는 여전히 신화 속에서 살아갈것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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