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철학자 - 자라난 잡초를 뽑으며 인생을 발견한 순간들
케이트 콜린스 지음, 이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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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인상>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물의 변화와 삶을 봄,여름,가을,겨울에 빗대듯이 삶의 지혜와 연결해서 철학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당대 최고의 철학자들의 학문적인 이야기들을 예시로 들면서 자연,정원을 가꾸는 지혜와 예찬으로 계절의 변화와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철학서이다.

사색하는 즐거움을 자연을 가꾸고 정원을 만들어가면서 풀어낸 느낌이다.책이 두껍지만 한손에 잡히는 느낌,책 표지의 부드러운 감촉이 산뜻하다.

자연속에서,숲속에서,캠핑 갔을 때 쉬면서 읽기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1장

봄:삶의 토대가 되는 것들

<모든 위대한 일들은 작은것에서 시작된다.-파종>



p35.정원에 나가서 단순한일을 하면 마음에서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고 균형 잡힌 관점과 행복을 얻게 된다.​

스토아 철학자들이삶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벌어지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했던 태도도 정원사들의 이런 자세와 매우 흡사하다.외부의 어떤 자극애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영위해 가려는 태도는 정원사뿐 아니라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 것이다.

81p.'5분인데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쌓인다면 무기력과 우울로 이어질 것이다.반면 5분만 더 집중해 보자.'하는 생각이 쌓이면 인생에 대한 통제력과 효능감을 느끼며 살아갈 것이다.

88p.'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라는 격언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지금이 바로,씨앗 봉투를 열어 볼 때다.

<북마크 한줄평>

인생의 격언이 나오는 구절인데 정원을 가 꾸다 보면 매우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바로 실천하는 자세가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인데 여기서 뼈때림.ㅋㅋ





2장

여름: 성장의 진정한 의미

<고생은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잡초>

129p.그가 행복을 측정하려 한 이유는 간단하다.그의 생각에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즉 가장 많은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이 '옳은 일'이 었기 때문이다.

p139.에머슨은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하루종일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달려있다'

고 말하며 인간이 내면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신성한 가치를 품고 있다고 보았다.

그의 주장은 '초월주의 철학'이라는 말로 설명되곤 하는데,여기에는 사회나 종교의 기대에 순응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생각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한 에머슨의 생각이 담겨 있다.외부의 고난이 닥쳐도 나만의 것을 잃지 않으면 고생은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어디를 가든,무엇을 하든 우리의 연구 대상은 바로 자기자신이어야 한다.

<북마크 한줄평>

나는 개인적으로 고생은 안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이 구절이 좀 씁쓸했음.

번아웃 걸려보니 왠만하면 고생 안하는 게 맞다는 생각.^^

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안다.나를 잃지 않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말이다.오늘을 살면서 내가 하루종일 무엇에 몰두하고 생각이 빠져있는지 알면 나를 잘 알 수 있게 된다는 부분이 와 닿는다.





3장.

가을:인생의 결실을 맛본다.

<인생의 의미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토마토>

197p.토마토의 사례를 더 많이 알게 될수록 토마토는 더 다양한 의미를 갖고,토마토라는 단어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우리의 생각과 의도를 잘 표현할 수 있다.

토마토는 예시일 뿐이다.지금까지의 이야기에 다른 것들을 집어넣어도 마찬가지이다.

199p.많은 사람에게 완벽한 토마토란 아마도 그 계절에 가장 먼저 잘 익은 토마토일 것이다.햇살 좋은 날 싱싱할 때 따 먹는,집에서 키운 토마토 말이다.우주에 이보다 더 완벽한 토마토가 있을까?





4장.

겨울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

<내 행동을 결정하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묘목>

335p.정원사들은 모두 실용주의자다.

341p.아리스토텔레스는 그 자체가 목적인 궁극의 선,즉 '행복'은 상태가 아니라 행동이라고 주장했다.우리는 정의로운 행동을 통해 덕이 있는 사람이 되며,이러한 행동을 하고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은 삶을 살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342p.행동은 우리의 생각을 풍요롭게 한다.

344p.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 동시에 타인에게 항상 배우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한다.다른 사람의 생각과 방법을 종합하여 우리만의 무언가를 만들면 종종 훌륭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344p.잊지 말자.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때론 잘못된 행동보다 더 나쁘다.

351p.무엇보다 정원사로서 우리는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는 여러 힘에 둘러싸여 있다.그 힘을 느끼고,최선을 다해서 하던 대로 계속해 나가면 된다.자신안의 씨앗이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음을 믿고 힘 있게 앞으로 나아갈 당신을 기대한다.



<도서감상평>

평소에 아빠가 텃밭 가꾸는 것을 좋아하셔서 주말이면 집에 안계시고 농사 지으러 외지로 나가신다.과수원처럼 열매를 맺기도 하는 과일도 있고 소쿠리에 다양한 채소들이 담겨서 계절마다 우리집으로 돌아온다.그런데 아빠가 농사 지으러 가시는 이유는 단 하나다.도시에 살면서 일을 하면 정신이 잡다해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다고 한다.그래서 텃밭은 가꾸다 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아무생각도 나지 않아서 좋다고 하신다.그게 바로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의 마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이 책을 보면서 스쳤다.

나 역시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숲속에 있을 때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숲이 나만의 작은 정원인 셈이다.내가 어디에 머물러 있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존재는 자연 속에 있다는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도서출판 다산북스의 무상제공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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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내 친구 - 신나라 그림책
신나라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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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내 친구는

신예 작가 신나라의 첫 그림책이다.

짙은 보라색을 배경으로 가면을 쓴 어린이의 모습이 귀여워서 표지가 맘에 든다.

첫인상은 색감이 예쁜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줄거리>




할로윈데이,

전학 온 지우는 어린이집 버스에 가면을 쓰고 나타나서 친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할로윈데이니까 멋지게 입은 의상을 기념 삼아서 사진을 찰칵!!

8명의 친구들이 귀엽게 사진을 찍었어요.





파티 시간이 되어서 춤을 추는데

짝이 맞지 않아서 당황한 지우.

선생님도 이상하게 느꼈어요.

드라큘라 친구가 불러서 셋이서 추니까 더 재밌었답니다.



간식 타임,

지우만 간식이 모자라지 뭐예요...🥺

속상했지만 친구들끼리 조금씩 나누어 먹으니까 더 즐겁고 맛있었어요.






낮잠 자는 시간이 되어서 모두가 누웠지만,

이상하게도 지우의 눈엔 친구 한명이 안누워서 화장실에 따라 들어갑니다.




화장실로 들어가는 담요 친구를 따라서

들어갔지만 화장실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ㅎㄷㄷㄷㄷ

(여기서부터 뭔가 오싹하다는 느낌이 들었음.)

😱




낮잠 시간이 끝나고 집에 갈 시간이 되자 친구들은 가면을 벗고 한명씩 집에 갑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담요 친구와 함께 블럭 놀이를 하면서 가면 쓴 친구들이 누구였는지 되내이던 지우는 아빠가 오자 달려갔어요.

그때,

담요친구에게 인사하려고 뒤돌아보니 아무도 없었고 담요만 덩그러니 있었답니다.




집에 돌아 온 지우는 어린이집에서 찍은

할로윈 기념사진을 냉장고에 붙여둡니다.

기념 사진속엔 8명이 아닌 9명이 찍혀 있었어요.

ㅎㄷㄷㄷ



<감상평>

이 동화책은 이상하고 오싹한 할로윈데이의 즐거움을 잘 표현한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싹한 느낌이 들 정도의 줄거리,구도와 색감도 예뻐서 선물하기 좋은 책이다.

어른인 내가 보아도 오싹한 느낌이 있어서 제목과 줄거리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음.

할로윈데이가 있는 10월에 보면 더 좋은 동화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카에게 보여주고 싶은 동화책이다.



*이 책은 도서출판 창비의 가제본 무상제공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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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옳은 겁니다
캐서린 모건 셰플러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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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계기>

나는 번아웃에 시달리는 직장인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번아웃에 시달리는 ‘완벽주의자’ 직장인.

코로나가 터지고 동시에 퇴사 후에 번아웃과 쌓인 스트레스를 산책으로 해소했다. 하지만 산책은 차치하고 내가 완벽주의자라서 뭔가 일을 해나가면서 장애물에 걸린 것 같은 갑갑함이나 완벽주의를 추구하면서도 나 자신을 콘트롤 하는 방법을 잃어버려서 그것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늘 존재했다. 그래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이라고 해서 매우 호기심이 생겼다.




<저자가 책을 펴낸 이유>

이 책의 저자는 구글 사내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자신이 만났던 완벽주의자들을 상담하고 치료하게 되면서 자신이 만난 완벽주의자들의 모습을 통해 완벽주의자들이 흔히 갖고있는

잘못된 방식의 행동과 심리를 파헤쳤다.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고,더 완벽해지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갖을 수 있는 성향이 아니며 이것은 아주 특별한 능력이기도 하고 보통사람들이 쉽게 갖을 수 없는 욕망이기에 그만큼 소중한 것이라고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적당히 넘어가는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통제력을 잃기 싫어하고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이들을 위해서 이책을 썼다고 한다.완벽주의자는 내뿜는 에너지가 좋고 결코 평범한 삶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잘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라서 매우 좋게 발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더 잘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겸손한 척 하거나, 자기재능을 부적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한다.당신은 빛나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하며 이 책을 덮은 마지막 순간까지 완벽주의자를 옹호하며 찬양한다. 잘못된 방식과 틀에서 해방되어 자신이 가진 진정한 자아를 찾고 당신은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적응적 완벽주의자와 부적응적 완벽주의자 그리고 5가지 방식의 완벽주의자.>

이 책은 완벽주의자를 ‘적응적 완벽주의자’와 ‘부적응적 완벽주의자’로 나눈다.나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나를 잘못된 방식으로 갉아먹으면서 완벽주의를 추구하고 있는 ‘부적응적 완벽주의자’에 속했다.반대로 적응적 완벽주의자는 모든 게 이토록 완벽하다고 느끼며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사람을 생각하면 된다.나는 전자이기 때문에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잘못된 방식과 생각을 바로잡고 그것을 치유하고 완전하게 자유로운 적응적 완벽주의자가 되는 방법을 일깨워 준 책이기 때문에 완벽주의자지만 그 속에서 느끼는 고통이 있는 부적응적 완벽주의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라는 느낌이 밀려왔다.



또한,이 책에서는 5가지 모습의 완벽주의자가 등장한다.

1.게으른 완벽주의자.

2.전형적 완벽주의자

3.열정형 완벽주의자

4.낭만형 완벽주의자

5.전형적 완벽주의자



위의 5가지 유형 중에서 당신이 어떤 타입인지도 알 수가 있다. 나는 놀랍게도 이 5가지 모든 모습을 조금씩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한가지 내 일화를 들려준다면,

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꼼꼼함이 몸에 익어서 서류를 보내도 잘못된 것이 없는지 10번,20번을 재확인하고 보내야 만족하는 타입이었다. 외부에서 사람이 오면 그 사람이 요구했던 말을 메모지에 꼼꼼하게 다 적어 두었다.메모를 해놓지 않거나 중요한 말을 놓치면 나중에 감당해야 하는 일이 2배가 되거나, 일이 흘러가는 방향에서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다 적어두는 버릇이 있었다.

또한, 결정을 해야하는 서류가 생기면 10장의 서류를 놓고서 그중에 단 하나를 쉽게 고르지 않고 촘촘하게 다 따지며 단어 하나를 고르는 것까지 세심함과 완벽함을 추구했다.이런 나에게 같이 일했던 화술이 뛰어났던 동료는 재고창고에서 재고가 몇 개나 있나 정리나 하기 좋은 타입이라고 막말을 해댔다.하지만 지나고 돌이켜보니, 이것은 그 사람이 동료사원에게 무차별적으로 가하는 가스라이팅이었고 평소에 꼼꼼하고 예민하고 빈틈 없단 소리를 듣는 나에겐 그냥 피해야 하는 동료에 불과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꼼꼼하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게 문제가 되나?”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고 완벽주의는 좋은 것이 아니구나..라고 생각까지 했었다.

이처럼 사회에서는 완벽주의자를 지나치게 시간 낭비나 하며 극도로 꼼꼼하고 예민한 것이라고 치부하며 여성이 사회에서 야망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 게 아니라며 페미니즘적인 차원까지 건드리며 적당히 하라는 말을 한다.

나 스스로도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내 모습이 좋았지만 왜 비난을 그런식으로 돌려서 하는건지 알 수 없을 때도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서 답답함이 해소되었다.







<‘성과’로 나를 증명하는 건 완벽주의가 아니다.>

회사에서 '성과’로 나를 증명하려고 했고,끝없는 욕망에 사로잡혀서 끝도 없이 성과를 위해서 일했었다.결과는 당연히 성과에서 항상 상위권 차지였다.

하지만 자기 파괴적인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나 자신을 비난하고 이것밖에 못하냐고 스스로를 몰아세우기도 했었다.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기 비난이었고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다.그게 어느 순간 ‘번아웃증후군’이 오게 만드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사실,성과는 좋은 것이지만 그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기도 했다.근데 그 통제할 수 없는 것까지 통제하려고 했고 내부 밖의 것들에 집착했었다.

미래보다 지금 ‘현재’ 상황에 집중하면 미래에 대한 불안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완벽주의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이 도움되었다.

성과를 이뤄서 나를 증명하려고 했지만 막상 성과를 이루면 그것의 칼끝이 나를 해치우는 느낌이 들었었다.스스로 만족하기 쉽지 않았다.현재를 살면 과거에 연연하지도 않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없어진다는 점도 깨닫게 되는 대목이었다.












<자기연민은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자기연민’이었다.

완벽주의자에게 자기연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사실 처음에 글을 읽으면서 “자기연민이라니...쫀심 상하네.”라고 생각했다.나 자신을 불쌍하고 가엾게 여기라니..이런 마음가짐이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놀라웠다.지금껏 살면서 자기연민을 느낀 적이 손에 꼽을 정도 였으니까 연민이라는 단어에도 거부감이 있었다. 연민하는 것 조차도 자존감이자 자존심이라고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자긴연민은 치유의 시작이자,내 안의 상태를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좀 더 잘했어야 했다고 자책하는 나의 모습을 벗어나야하고, 스스로를 비난하고 힐난하는 내 모습이 정말 안 좋은 습관이었다니...자기 비난을 멈추고 자기연민을 갖는 게 나를 위로하고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이었다.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

“완벽주의 사용법 안내서”를 찾고 있다면 필독서.

이 책은 완벽주의자인 나의 안좋은 습관까지 다 꿰뚫어보고 그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당신은 이미 충분히 완벽한 사람이며,완벽주의를 원하는 당신은 완전하게 자유로울 수 있다며 끊임없이 즐거움을 추구하라고 격려하고 있다.또한 방법까지 알려준다.완벽주의자로 온전하게 자신의 에너지를 끌어오는 사람으로 살고싶다면 이 책은 아주 귀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이 책의 저자가 말하길 완벽주의는 ‘재능’이었다.완벽주의는 강력한 에너지이고,그것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이 있었다. 완벽주의를 존중하는 방법과 나 자신을 자유롭게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변화 시키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 책장을 덮으며 느낀 점은,앞으로 내가 완벽주의로 고통 받을 때마다 펼쳐 볼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1회독,3회독 5회독,,,계속 읽으면서 내가 해왔던 행동이나 잘못된 생각을 교정해갈 것이기 때문이다.(더 완벽해질 것이라는 욕망이 생긴다!)


나는 더 이상 완벽주의를 갖고 있는 나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고통스럽게 혼자 웅크리고 자책하지 않을 것이다. 필요시에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현재를 살며 과정을 즐기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나는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이고, 이것은 아주 귀한 재능이라고 느낀 최초의 책이자,세상의 모든 완벽주의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책 제목이 너무 길다.그래서 '완벽주의를 관리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와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입에 착착 붙는 제목이 필요하다는 생각.훗날 도서를 재출간하게 되면 제목이 바뀌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하게되었다.(아니,이런것까지 생각하다니,,,나는 정말 완벽주의자가 맞나보다.)

당신은 완벽주의자인가?

완벽을 추구하는데,고통스러울 때가 있는가?

끊임없이 완벽한 인생을 추구하는가? 그렇다면, 당장 이 책을 손에 넣어라!

*이 책은 도서출판 쌤앤파커스의 무상제공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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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공간, 없는 공간
유정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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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핫플레이스에는 6가지 법칙이 있다.그 법칙들과 공통점,그리고 기존의 건축을 예시로 문제점도 짚어보는 책.카페 창업을 준비하거나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필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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