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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밀크 그래피티 - 양장, 음식과 사람, 인생의 비밀을 찾아 떠난 이균의 미국 횡단기
에드워드 리 지음, 박아람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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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계의 아카데미라는 제임스 비어드 수상작.




<한줄평>

깊이 음미하면서 먹는 요리처럼 한장 한장 오랫동안 간직하면서 읽고 싶은 에세이이자 요리책.

글을 정말 맛깔나게 잘 쓰는 요리사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첫인상.에세이인데 매우 묵직하고 두껍다.현대적인 감각까지 더해진 편집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사실 처음에 책을 받자마자 느낀것은 이게 에세이라고....?!싶었달까..하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그런 생각은 그저 바보같은 생각이었을뿐.읽으면서 서서히 빠져들고 말았다.



나는 에드워드 리에 대해서 잘 모른다.흑백요리사를 알고있고 유퀴즈에 출연한 것을 보았고,현재 각종 광고에 출연하고 계신 분이란것은 알지만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것,햄버거 요리할 때 깻잎 넣는 것을 보고는 내 취향 저격이었다는 것 이 정도다.그리고 얼마전 우연히 한국음식에 관한 방송을 보고는 정말 한국음식을 사랑하는 분이라는 것.

그래서 책도 요리에 관한 이야기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요리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 이민자들에 대한 이야기,그리고 한 개인의 경험담이나 사적인 영역까지 나오는 에세이이자 요리레시피 첨부까지 있는 종합선물세트같단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인 버터밀크 그래피티는 시적으로 함축적인 표현이고 브루클린에서 자랐던 시절에 보았던 그래피티와 남부요리의 상징인 버터밀크를 결합한 말이란다.재미교포인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끊임없이 탐닉하고 스스로 미국인이자 한국인이라고 하면서 어떤쪽도 아닌 딱 그 중간인 자신을 함축하고 있는 제목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책 제목만큼 내용도 흥미로웠다.



도넛순례에 나온 베녜라는 요리는 무엇인지 궁금하고 우리나라 찹쌀꽈배기 정도나 호떡 같은 디저트인데 책 읽다가 궁금해서 이미지를 검색해보기도 했다.한국에서 판매하는 곳이 몇곳 있었다.슈가파우더가 가득 뿌러진 네모난 도넛이었다.어떤맛인지 알 것 같기도하고 여행할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보거나 집에서 만들어봐야겠다!

이 책은 일부러 요리사진이나 그림을 넣지 않고 레시피만 소개하고 있는데 식당에서 판매하는 게 아니고 요리를 완성한 모습과 이미지가 이질적이면 실망했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일부러 넣지 않았다고 한다.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선 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다.그림이나 사진이미지가 어느정도 요리의 모습을 짐작하게 하거나 이런 요리라고 보여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단 생각도 든다.그럼 요리 이미지를 검색해보지도 않을 것 같기도..

이런 생각도 잠시,에드워드 리의 개인적인 이야기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글들이 곳곳에 실려있기 때문에 사람들과 요리는 늘 함께 한다는 사실이 각인되었다.

또한 요리속에 숨겨진 자신만의 경험담이 음식과 함께 어울어져서 에세이가 참 맛깔나게 읽혔다.


레시피는 각 챕터마다 실려있는데 따라하고 싶은 요리중 하나는 망고튀김.이렇게 레시피들도 실려있지만 그 전에 그 레시피가 나온 계기나 이야기들이 더 흥미로웠다.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재료도 나오기는 했지만 글에서 풍겨지는 그 음식의 생김새나 맛,모양,향까지 느껴질 정도로 글을 잘 쓰셔서 좀 놀라웠다.

읽으면서 아니 뭔 요리사가 글을 이렇게 잘써..?!대박인데???요리 때려치고 작가만 하셔도 될듯한 필력에 감탄했다.

아..이분 영문과 나오신분이었지..싶은 문장이 느껴지는 부분들도 군데군데 있었다.그만큼 문장이 굉장히 유려하고 담백하면서 매력적이다.찰지다 찰져!!

영미시나 소설에서나 볼법한 문장들이 이어지는데 책을 덮기 싫을 정도로 재미가 있었다.



"에덴동산 같은 풍요의 숲이 빈곤의 늪을 에워싼 모순적인 광경이 사방을 수놓고 있다."

이런 문장들이 챕터마다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리책이기도 하지만 에세이고 영미소설 같기도 하고...아무튼 모든 걸 다 하는 그런책이라고 볼 수 있다.


웨스트 버지니아 핫도그는 글만 보아도 어떤 핫도그인지 눈앞에 그림이 그려지는 음식이라서 익숙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인 경험담이 자세하게 쓰어진 것을 보고는 재미도 있었지만 사실 토종 한국인 유명 요리사가 책을 낸다면 이런 이야기는 안할 것 같단 생각도 들고 그랬다.왜냐면,솔직하고 담백하고 거침없기도 하면서도 순수하고 재미있는 글들이 이어지기 때문인데 한국인이라면,만약에 유명 한국인 요리사라면 굳이 안할것 같은 이야기들도 많이 나온다.뭐랄까..농담하기 좋아하는 이미지보다 각잡고 자기체면이 중요한 한국인이 쓴 글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이야기들도 나오기 때문이다.그만큼 정말 미국 영화에서 볼법한 이아기들이 즐비하니까 흥미로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그밖에 미국에서 스시가 미국인에게 다가가는 첫 이미지는 우리가 흔히 아는 캘리포니안 롤이라 불리는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게 사실은 일본의 것을 변형한 형태라는 이야기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음식이 흘러들어온 배경이나 문화적인 요소들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몽고메리의 가녀장에 등장하는 현대자동차 직원들의 이주로 인한 한국음식점에 대한 배경이야기나 남부식 소울푸드가 한식과 닮았다는 점등은 흥미롭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면서 작가 자신과 미국의 풍토가 얼마나 닮아있고 그 속에 녹아든 삶의 이야기들이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된다.

에세이라고 하기엔 절대 가볍지 않고 문화적인 것들,역사와 배경까지 알고보면 소개된 그 요리들의 정체성도 미국음식이라고 하기엔 이민자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삶의 부분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미국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색다르고 흥미로운 소설이나 여행, 에세이,요리책을 한꺼번에 보고 싶다면 기꺼이 에드워드 리의 버터밀크 그래피티를 추천한다!!!

*이 책은 도서출판 위즈덤하우스의 무상제공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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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몸 - 몸-마음-뇌를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6단계 솔루션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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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찌들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게 만들어주고 몸과 마음,뇌와 잠재의식까지 모조리 관리하게 만들어주는 자기계발 끝판왕의 책!

이 책을 덮기 전까지 유튜브를 하는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님이 누구지?싶었는데 책을 덮고 유튜브에 들어가서 찾아보니 이미 내가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중 하나였다.평소에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건강관련 유튜브도 구독 하는편인데 이 채널도 그중 하나였던 셈이다.





저자인 이동환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능의학과 심신의학을 통해 국내 최초로 만성피로 클리닉을 연 의사이다.저자인 본인이 의사생활을 하면서 만성피로에 시달리며 몸무게가 100kg이 넘고 스트레스와 번아웃이 시달리는 의사중 한명이었는데 기능의학을 접하고 본인의 몸과 마음이 달라짐을 몸소 체험하고 나중에는 환자들을 살리는 것을 넘어서 의사들을 교육하는 의사가 되었고 몸,마음,뇌를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릴 수 있는 MBS 최적화 프로그램을 이 책을 통해 정리했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 상태와 뇌와 잠재의식까지 관리하며 부자의 몸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실천할 수 있다.




책을 처음에 읽으면서

내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 나와서 놀랐다.바로 수면의 질이 문제였다.자기전 휴대폰을 가까이하는 습관에 문제가 있어서 이것부터 고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환경부터 세팅을 다시 해놔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호흡법과 스트레칭을 통해서 몸과 마음을 릴랙싱하고 잠재의식까지 변화시키는 방법들이 단계별로 자세히 나와있고 뇌과학의 관점으로 풀어놓기도 해서 모든것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돌도 돌아 크나큰 에너지를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내가 내 마음과 뇌의 상태,스트레스 하나도 관리 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마음이 뿌리깊이 있는데 이걸 바꾸기 위해 책에서 제시하는 내용만 따라해도 엄청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호르몬을 깨우는 방법에서 원더우먼 자세가 나오는데 예전에 김경일 심리학자가 영웅처럼 자신감 넘치는 자세가 면접을 보거나 큰 무대를 앞둔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자신감을 부여해서 잘 떨지도 않고 성공적으로 일을 해나 갈 수 있다고 말하는 내용의 유튜브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바로 그 방법이 나와있었다.이처럼 심호흡하고 자세 하나만으로도 자신감 호르몬이 생성되어 성공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드는 것이었다.

내가 어떤 자세로 일에 임하는지에 따라서 성공도 만들어 낼 수 있는것이다.또한 표정과 자세만으로도 몸 상태,감정,마인드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의하게 되었다.기분이 좋지않아서 찡그리고 있는 얼굴도 의도적으로라도 미소짓고 웃으면서 거울을 보며 연습해서 내것으로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는 2단계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이었다.나는 지독히도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인데 최악의 상황에서도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서 어떤 스트레스가 와도,어떤 자극이 와도 그것들을 잘 걸러내고 받아들이는 힘도 훈련과 습관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에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통해 생각의 전환을 가져왔다.

예전에 회사를 그만 둘 때 시원하기도 했지만 악에 바쳐서 나쁜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내가 그때 그 일을 그만 두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엄청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의 방향을 바꾸니까 긍정적인 생각으로 탈바꿈되는 순간이었다.



매일 감사일기를 써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 스스로에 대한 한계를 스스로 결정하지 말라는 대목도 좋았다.




잠재의식을 통해 의식과 내면을 변화시키고 내가 목표로 하는 내 모습에 더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방법들도 나오는데 자기암시를 자기 목소리로 녹음하고 듣는 방법이 나오는데 이 방법도 자기계발 방법중 하나도 알려진 방법이라서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앵커링과 공중분리기법도 나의 부정적이고도 안타까운 기억을 희석시키고 트라우마를 없애는 데 도움되겠단 생각에 이 책이 진짜 좋은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나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자 눈을 감고 머릿속에서 우주밖으로까지 그 나쁜 상황에서 점점 멀어지며 벗어나는 상상을 하고난 뒤 최고의 행복한 순간을 자세히 상상하고 나쁜기억을 희석시키는 과정을 하고나니 마치 최면을 통해서 나의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에 기분이 나쁘면 거기서 쉽고 빠르게 벗어나는 방법을 몰라서 괴로웠고 쌓아두기만 하는 타입이었는데 공중분리기법을 통해서 거기서 쉽게 빠져 나오는 방법을 배웠다.




이 책은 사실상 단계별로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과 뇌와 잠재의식에 변화를 주어 건강한 몸을 갖고 앞으로의 내가 성공적이고도 건강한 마인드와 사람으로 살아 가며 진정한 부자로 살아 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며 도와주는 책이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유명인사들의 일화를 통해서도 이해하기 쉽고,좋은 내용들이 너무 가득해서 무엇을 먼저 소개해야 할지 고민되는 방대한 자료가 들어있다.

이 책은 주변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한번씩 읽어보라며 권하고 싶은 책이었고 읽으면서 자료,정말 따라서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곁에 두고서 계속해서 보는 인생책으로 손꼽힐 수 있는 건강관리도서이자 자기계발 도서의 끝판왕으로 볼 수 있다.

무기력하고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고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내가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일들을 많이 겪었다면,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져서 쉬고 싶다면,스스로에게 다시 긍정의 에너지와 확언으로 지금의 모습에서 돌파구를 찾고싶다면,진정한 부자의 몸이 되어서 부자로 살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올해 이 책이 처음으로 읽은 책이라서 감사하고 최고의 책으로 꼽을 수 있는 필독서이다!

*이 책은 도서출판 쌤앤파커스의 무상제공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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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리셋 - 모든 성공은 좋은 기분에서 시작된다
알리 압달 지음, 김고명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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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기분이 좋지 않은가? 평소에 불안감과 자기의심에 자주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특급처방이 되주는 책! 멘탈관리 하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실험을 통해서 열거하며 건강하고 기분좋은 멘탈로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지침서같은 역할을 한다.

연말,새로운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다른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처음에 책을 보자마자 산뜻한 노란색 표지가 맘에 들었다.요즘 기분이 정말 별로라서 어디가서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답답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연말 기분 나빴던 감정들을 다 집어던지고 새로운 마음가짐이 되고 싶어서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덮고 난 뒤 그저 연말에 읽기 좋은 책이 아니라 인생 전반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참신한 자기계발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직장 생활하면서 고단하거나 번아웃에 시달리면서 일에 매달려야 하는 사람이나 지쳐있거나 의무감 때문에 그저 일을 해나가는 재미없는 생활에 찌들어 있는 사람들이 보면 딱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저자 알리 압달은 의사이자 사업가,생산성에 관한 최고의 유튜버로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는데 좋은 기분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기분 좋은 감정이 더 높은 성취를 가져온다는 다양한 연구와 심리학자들의 의견과 사례,실험들을 통해서 기분 좋은 감정을 유지하고 그 감정이 얼마나 인생 전반에 행복감을 선사하는지 이 책에서 풀어냈다.


알리 압달은 성공과 행복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많이 성취하면서도 더 기분 좋게 살기 위해서 간단하면서도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의사인 저자가 크리스마스날 병동에서 당직을 서면서 혼자 쩔쩔매며 병원에서 밀어닥친 상황들을 일일히 처리하느라 진땀빼는 상황을 겪고는 생산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한때는 자신이 생산성에 대해서 만큼은 자신이 있었지만 어느순간부터 물속에서 허우적대면서 지쳐가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파헤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1장.놀이

기분 좋은 호르몬으로 알려진 도파민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느낀건 사람들마나 각자 좋아하는 장소나 흥미를 느끼는 놀이가 있는데 나의 경우 백화점 1층에 들어 섰을때의 기분 좋은 감정이 들었던 게 생각났다.백화점에 가끔 가면 화장품 코너와 지하1층에서 나는 버터향기가 섞인 향을 좋아하는데 그런 기분 좋은 포인트를 좋아해서 백화점에 간 기분을 느꼈을때 내가 좋았구나..라는게 생각났다.

어디를 가든 나만의 재미를 찾는것이 중요하고 여기 냄새가 좋다.혹은 포근한 공간이다.조명이 예쁘다등 구체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아는것이 나의 기분을 새롭게 하고 도파민을 촉진 시킨다는 점을 주목하게 된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즐기라는 부분에서 그림을 그릴때 아이디어를 화면에서 구상할 때가 재미가 있다는 점도 생각이 났다.그리고 난 후 완성된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릴 때가 가장 즐거운데 이게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 스위치 부분에서는 자신감은 타고 나지 않고 학습된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나는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소심한 부분이 많았는데 예전에 굿모닝 해빗이라는 책에서 본 내용도 생각이 났다.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자신감으로 가득차서 화이팅을 외치거나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 오늘 하루를 잘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맥락과 일치해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자기응원법을 일부러라도 갖고서 외치는게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참 흥미롭다.


실험의 예시중에 '대리숙달경험'이 내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해서 공감이 많이 됐다.

유튜브를 틀어놓고서 내가 닮고 싶은 인물이나 롤모델을 찾아서 반복적으로 강연 내용을 찾아본다던지 배울점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나도 그들처럼 되고 싶다고 되내이며 자신감이 커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심리학적으로,그리고 난관에 봉착했을 때 어떤식으로 극복했는지 더 자신있게 대응 할 수 있다고 하니 유튜브를 보는게 비생산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5장.용기를 찾아라.

실험3: 10/10/10 법칙에서 사소한 문제를 거대한 문제로 인식하는 것을 버리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관점을 바꾸라는 내용이 인상깊다.오래전 가고 싶었던 회사에 지원서를 넣고서 떨어지면 10분 동안은 슬프지만 10주후에도 이게 중요할까? 10년후에는? 라는 생각을 못했었던 것 같다.그래서 깊은 우울감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못났다면서 나 자신을 자책이나 하면서 보냈던 것을 생각났다.이 책에서 말하는 10/10/10법칙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기분 나쁜 일을 떨쳐내고 싶을때 굉장히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실험4에서 말하는 자기의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것이 중요하고 비욘세나 아델이 무대 위에서 페르소나를 사용해서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방법 등을 통해서 내가 케릭터화한 이미지를 상상해보기도 했다.결국 두려움을 극복할 상대는 나 자신이고 두려움도 막을 페르소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실험 6의 베트맨효과에서는 자기를 향한 주문이나 확언을 만들어두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게 자기암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기운을 북돋으면서 용기와 의지가 필요할 때 자기암시를 대뇌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사실 타인들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고 내 머릿속의 떠다니는 불안감과 공포나 자기의심도 사실은 다 쓰잘떼기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안도감이 밀려왔다.





7장에서 일을 줄이라는 부분에서 놀랐다.스티브잡스가 생전에 집중에 대해서 정의 해놓은 부분을 보면서 수백가지중에 수많은 것들에 NO! 라고 외칠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을 보면서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는 욕심이 넘치는 상태를 되돌아보게 됐다.버릴건 버리고 취할 것만 취하는 과감한 내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자기전 릴스나 쇼츠를 보는 습관도 버리고 할것만 딱하면 뇌의 피로도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사람들이 보통 적절하게 쉬지 못해서 번아웃에 걸리는데 일하는 날에도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을 보내는게 매우 중요하다는 부분이 와 닿았다.계속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 내려놓고 잠시앉아서 사탕만 입에 물고 있어도 좋은 기분을 갖게 되고 생산성을 높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으니까.



8장에서 가장 공감된 것은 충전할 때 자연을 불러들이라는 대목이었다.매일 운동가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주로 산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최고의 재충전 방법이었는데 이걸 책으로도 접하니까 기분이 좋았다.

보통 산책을 다녀오면 기분이 리프레쉬 되어서 잡념도 걷어나고 그 다음이 할일을 할때 맑은 정신 상태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자도 산책을 중요시하는 자연예찬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산책을 못한다면 나무 사진이라도 방에 액자로 놓는게 처방이라니 신기하다.역시 사람은 자연과는 숨쉬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9장을 읽으면서 내년부터 불렛저널을 써서 나의 변화에 대해서 매일 기록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그냥 일기를 쓰거나 일반적인 다이어리나 플래너 등을 써서 정리 하곤 했는데 더 자세하게 써서 추적일지처럼 나의 습관과 방해되는 인자들을 끊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

또 계획되누중장기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이루고 싶기 따문에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겠다.

이 책의 저자 알리 압달이 제시하는 수많은 실험과 참고자료나 내용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의 기분과 심리상태가 얼마나 일하는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생활방식이나 습관을 점검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이 책을 이번년도 마지막 책으로 읽게 되어서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책장에 꽂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보고 싶은 책이기 때문에 선물로도 값진 책 같다는 생각을 했다.사실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줄치면서 본 책이고 요약하기 힘든 책이었다.끝으로 기분 나쁜 것들로부터 벗어나 나 자신의 기분을 스스로 선택하고 주체적으로 이끌고 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어야 겠다!

*이 책은 도서출판 위즈덤하우스의 무상제공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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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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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지금 무기력과 싸우고 있거나 고정된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이너피~~~스!








이 책의 저자인 고윤님의 책을 처음에 교보문고에 갔을때 접했던 걸로 기억한다.이 시리즈로 첫번째 나왔던 책을 교보문고에서 보고 단숨에 읽어내려 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세번째 시리즈다.표지 디자인이 눈이 들어와서 책이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면이 있다.최근에 한 6개월 정도 무기력증을 잃고 있었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까 싶어서 보고 싶었다.

처음에 들어가면서 본 문장들이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문장들이라서 너무 감사했다.

과거를 곱씹지 않고 버려버려라.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옛날,이미 지난 것들은 빠이빠이 떠나보내고 현재를 살자는 느낌으로 다가온다.현재를 귀중하게 쓰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하루에 한페이지씩 읽기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매일 한챕터씩 읽기 딱 좋다.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내용도 있기 때문에 무슨무슨 증후군이나 효과등 심리학이나 사회,인문에서 다루는 이야기를 저자가 소개하고 저자 본인의 생각을 펼쳐 놓았다.





처음 주제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인데

이 책의 저자는 20대 중반에 암선고를 받고 그것을 완치하게 되었다고 한다.그 과정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그것을 이겨낸 지금 얼마나 더 단단해져 있는지 이 책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겪었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털어놓으면서 시작한다.

저자는 자기자신이 암에 걸리고 그것을 완치하게 된 배경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면서 그 기억을 지우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사실,나는 과거를 다 잊어버리 싶은 기억들이 많기 때문에 그 말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아마 저자가 크게 성공하고 지금의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나는 분명 알고 있다.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있으니까 이까짓거 별거아냐!로 치부하며 웃을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에서 내가 아침마다 글쓰기를 통해서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이 맞았다는 사실을 느꼈다.

다른 사람에게 쓴소리 하기 싫어서,내 감정을 감추고 싶어서,혹은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차라리 글쓰기로 풀고는 했는데 이게 도움되는 방법이었다.내면의 평화가 찾아드는 순간은 글쓰기를 통하고 후련해지는 내 모습을 발견할 때 였으니 내면의 평화를 찾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았다.

때로는 감정노동자로 일하면서 완전히 나를 숨겨야 할 때도 있었기 때문에 그게 은연중에 스트레스로 다가왔었다.

하지만 스마일 증후군을 벗어나는 방법은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나답게 행동하는 것에서 결국 치유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스친다.




모든 증후군의 원인은 인간관계등에서 오는 문제이거나 어떤 사건들에서 오는 감정을 다룰때 막히게 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다치거나 자신을 감추거나 상처로 괴롭거나 방향을 잘못 틀어가게 되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세상사에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완벽이란 있을수가 없는데 우리가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완벽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갖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게 아닐까란 생각말이다.

그래서 지금 지쳐있고 무기력하거나 불완전하다는 것을 알고 매일 조금씩 치유하면서 벗어나고 싶을때마다 이 책을 들여다보면 어느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과 함께 나 자신을 더 아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이런 글들을 보면 증후군이나 심리적 문제들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 아니겠는가?

처음에 이 책을 보고는 왜 이렇게 길게 지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자의 경험담과 내용들을 읽어보니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하므로 더 이상 자신을 방치하지 말고,거기서 깨어 나오라는 의미로 들린다.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는 내면에 평화를 원하는 자들이니까 말이다.

이너피~~~스!



#왜당신은죽어가는자신을방치하고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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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불편한 사람들
가나마 다이스케 지음, 김지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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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꼰대가 되고 싶지 않다면, 스스로를 도태된 인간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은 필독서다.이 시대를 살고 있는 어른들과 MZ로 불리는 청년들과 (특히 대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자마자 칭찬이 불편한 사람들이라고? 이건 나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칭찬은 좋아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엄청 튀면서 칭찬 받는건 좋아하지 않는 내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그리고 표지 일러스트가 참 mz스럽달까? 지금의 사회현상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은 대학에서 교수님으로 활동하면서 저자가 느끼고 겪었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mz라 속하는 그들이 왜 이런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통계를 통해 분석적으로 접근하면서 책을 이끌어 나간다.사실 책을 3분의 1가량 읽었을 무렵부터

"아니 그래서 어쨌다는거야? mz를 비꼬는거야, 아니면 mz세대를 비판하고 싶은거야 아니면 얘네가 이렇게 한심해요..라고 저자는 말하고 싶은건가...?" 느꼈달까? 하지만 이 책은 중반을 넘어 후반부에 진가를 드러낸다.

저자는 말한다.

요즘 절대다수의 젊은이들은 '착한아이증후군'에 걸려있다고 말이다.집단 생활에서 그냥 편안한거 좋아하고 튀는거 정말 싫어하고 편안하고 안정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그럴수밖에 없는지 조목조목 이야기 해준다.저자가 일본인인데 일본의 문화적 배경이나 사회적 배경이 한국과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인들도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일본인들이 집단생활에서 튀는거 싫어하는건 한국인들과 거의 동일하니까 국내에서도 이 책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건 표지 내용일뿐인데 이 문장안에 모든게 압축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웬만해선 경쟁은 피하고 싶고,가장 싫어하는 건 리더역할이고,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고,시키는 일외에는 하지 않고,다른 사람 의견은 듣지만 내 의견을 말하지 않고,수평적인 것을 좋아하고 수직적인 것은 꺼리며 회의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사실상 지금 시대를 살고있는 내 모습과 많이 겹쳐보였다.(물론,아닌 부분도 있지만!)

나는 사실 밀레니얼이지만 젠지세대와 일할 때 불편한 점들이 느껴질 때가 몇가지 있었다.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가르쳐야 된다는 사실이었다.먼저 나서서 "제가 하겠습니다" 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업무하면서 기본적으로 옷을 아무곳에서나 갈아 입는다던지,업무 시간에 잡담을 한다던지를 비롯해서 자기 일만 끝나면 나는 내 할일 다했다면서 동료를 돕지 않고 매정하게 일을 끝내는 태도까지 경험하면서 젠지들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고 그들은 왜 나와 다를까?생각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궁극의 받아내기 선수'라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다.



회사생활도 해봤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일해본 경험도 있는 나로써는 이 책이 참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사실상 나도 밀레니얼이라서 소위 꼰대라고 하는 윗세대 어른들이 싫을때가 많았는데 그들의 불필요한 주입식 가르침이 불편한 게 젠지들이 나같은 밀레니얼을 대할 때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란 생각도 든다.그래서 꼰대는 되지 않으면서 내가 주체성을 가지고 나를 잃지 않으면서 할말은 하면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요즘 안정적인 회사가 인기있는 것은 요즘 젊은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인데 반대로 하고 싶은일을 추구하는것은 '안정적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공식이 성립 된다는 대목에서 사실상 답답하게 다가왔다.왜냐면,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프리랜서를 선택했고 회사를 그만두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 대목에서 많은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다.안정만 추구하는 존재도 있는가하면 나같은 선택을 하는 존재도 있기 마련이니까.또한 프리랜서라고 안정적이지 못하라는 법도 없으니까 말이다.


'기업과 구직자의 동상이몽'에서는

기업은 주체성을 가진 인재를 뽑고 싶어하는데 그에 대한 인센티브같은 보상도 주지 않으면서 기업측에만 유리한 것이라 구직자 입장에선 좋을게 없단 생각도 들었다.저자가 말한 것처럼 기존에 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분위기와 문화 때문에 '개성중시시대' 같은 건 사실상 오지도 않았는데 기업이 주체성 높은 직원을 뽑고 싶어한다는게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으니까 말이다.


회사의 장래성도 보장되지 않는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가 됐고 요즘은 기업임원도 엄청 힘들다는 인식이 강해져서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가 됐고 직장에 이 한몸 바쳐서 일해봤자 득이 될게 없기 때문에 남들만큼만 하면 된다는 묻어가기가 팽배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또한 사회에 공헌을 하는것은 남이 시키면,부탁하면 한다는 건데 사실상 이건 '수동적인'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은 일본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낯선 사람을 돕거나 외국인을 돕는것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사실이었다.애초에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것 자체를 꺼리고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문화가 있다는 점이었다.그래서 이런 문화가 있으니까 낯선 사람을 돕는것을 넘어서서 먼저 솔선수범을 한다던지 주체성을 가지고 먼저 적극적으로 나아간다는 사람과 문화가 없기 때문에 저자는 이런 문화자체를 꼬집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단적으로 움직이며 쉽게 동조하는 문화도 한몫 한다는 지점도 한국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무언가를 도전 하게하려면 모두에게 똑같은 행동을 시키면 된다는 것.

남이 뭘 하면 나도 똑같이 무엇을 해야한다거나 남들이 무엇을 사고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으면 나도 똑같이 동조하며 묻어가는 문화말이다.누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면 왜 뛰어내리는지도 모르고 뛰어내린다는 것.그렇기때문에 집단적인 동조가 묵묵히 퍼지고 있는 문화에서 누군가가 나서서 튀거나 나대는 걸 당연히 싫어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그런 문화가 나라 전체 퍼져있으니 젊은이들이 그걸 보고서 배운게 아닌걸까?라는 지점에서 지금의 mz는 기성세대가 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원인은 기성세대다.



저자는 기성세대들에게 당신들이 그렇게 젊은이들에게 주체적인 인간군상을 바라면서 보상도 해주지 않으면서 젊은이들 탓하지 말라며 본인들 스스로가 도전적이며 주체성있는 인간이 먼저 되라면서 일침을 가하는 느낌이 들었다.어른들의 마인드가 바뀌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소리로 들린다.내가 보고 경험하고 듣고 자라온 게 어른들의 세계인데 그걸 보고 자란 세대에게 니네는 왜 수동적이고 안전빵만 추구하냐고 묻는게 문제라는 것 말이다.


마지막으로 10장에서는 이 시대의 mz와 대학생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대목이 주르륵 쏟아진다.수동적이고 안정적인 인생은 그냥 편안하게 조용히 묻어가면서 살면서 도태되는 것이고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된다며 하루 한시간을 넘어서 주말을 넘어서 내 인생 전체를 잠식하는 것과 같으니 사회에 길들여지지 말고 할말은 하며,자신을 그냥 평범한 착한사람으로만 내버려두지 말라는 저자의 메세지가 인상깊었다.

지금의 어른들에게도 젊은이들을 교정하려들지 말고 부정적인 망상에서 긍정적인 망상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것,젊은이들이 자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 있어하고 나의 재능과 능력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기를 바라며 변화하고 싶다면 질문하는 것과 메모하는 방법부터 바꿔보라는 조언까지 담겨있다.

결국,인간은 끝없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넌지시 던져주며 남과의 비교를 멈추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그래야만 내가 원하는 내 모습에 더 가까워질테니까 말이다.

지금의 젊은이들과 기성세대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이 도서는 포레스트북스의 무상제공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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