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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공부법 - 상식에 도전하라
김의중 지음 / 글기획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늘 공부가 좀 어중간했다.
일단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 지금도 학창시절에 늘 아쉬운것이 놀려면 실컷 놀아보지.. 이정도밖에 되지 않을꺼면서.. 하는 것이다. 야자 빼먹고 집에가서 주말의 명화나 일요영화를 너무 보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야자를 빼먹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는 야자시간에 아주 푹 잤다.
그렇다고 공부를 아주 못하는 편은 아니었다. 늘 수능 모의고사를 보면 전국 상위 8% 안에는 들었으니깐.. 그래서 부모님의 기대치는 한껏 높여놔서 옆으로 새는 걸 극도로 경계하게끔 만들어드렸다. 그리고 나는 순진한 효자였기때문에 부모님의 기대를 꺽는 것은 죄라고 생각해서 공부를 참 열심히 했다. 그냥 열심히 했다. 그냥 열심히..
이제 막 읽었던 이러한 공부에 관한 책들이 좀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본다.
이것저것 저자들의 노하우대로 따라해보면서 나만의 노하우를 쌓아가지 않았을까?
사실 이 책에 있는 내용도 내가 따라하고 싶은 방법들도 있고 의구심이 드는 방법들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개인차이기 때문에 접해보고 실습해보면서 그러한 의구심들이 떨쳐지리라 생각한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다독하라'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독의 필요성과 그 효과를 아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는 사실 그동안 어떤 책이든 정독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정독하지 않으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번 훓어보고 금새 잊어버리는 걸 뭐하러 읽냐는 듯...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다독하면서 한 책을 스피디하게 10번 반복해서 읽으면 책의 내용을 완전히 꿰뚫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해보고 싶으면서 가장 설득력있게 다가오는 부분이다.
그 외에도 이 책에서는 학생들이 알고싶어하는 공부 노하우를 과목별로 설명하고 있으며 공부하면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법도 설명하고 있다. 저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가 추천하는 방법대로 해보면 저자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효과를 가져오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