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공부

나공부 - 진짜 나를 찾는 5가지 질문
김윤나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5년 1월

우선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기 전에 농담을 먼저 던지자면. ^^

너무 솔직하게 서평을 쓰면 나에 대한 설명서가 되어 버릴 것만 같아서

서평쓰기가 조심스러워지는 책.

" 나공부 " 다. ^^

이 책은 심리코칭 전문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김윤나 가 쓴 책이다.

일반인이라고 부르는 대중보다는, 대중을 이끌어 가는 리더들에게 심리학을 토대로

진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코칭 해 주는 직업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진짜 삶이라는 단어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기계발을 벗어나기에 참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어떤 기준이나 목표점을 정해 놓고, 도달하기 위해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신념, 욕구, 감정, 강점으로

분야를 나누어  나에게 자꾸만 질문을 던져서, 그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나의 내면으로 자꾸만 파고 들어가게 한다.

" 진짜 답은 내 안에 있다. " 라는 명제를 리얼하게 체험하게 해 주는 느낌이다.

처음 나에게 질문을 했을 땐 멍~하기도 하고, 뭐지??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도..

그 질문에 답을 하면서 느끼게 된다.

' 이 부분이 나에게 이렇게나 중요했었던 거란 말인가?......

 내가 그 동안 이렇게 중요한 부분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었던 거였어? ... '

누군가가 정해주는 모습이 아닌, 진짜 나의 모습들을 하나씩 보고, 찾게 된다.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가치와 신념. 욕구. 감정. 강점부분에서 말이다.

그리고 이 부분들을 명료하게 정리하여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다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책이 두껍거나, 내용이 방대하진 않다.

처음 받았을 때 ' 어? 생각했던 것보다 얇네?? ' 라는 두께의 책이다.

후반부에 첨부된 워크북도 적으면 적은 분량인데, 중요한 질문들은 놓치고 있질 않다.

10개의 질문을 나열해 놓고 나에게 맞는 질문이 1개라도 걸려라.

가 아니라,

1개의 질문에 진실하고 심도있게 답해 보라. 답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책인 것 같다.

물론 이 책을 얼마나 진중하게 읽느냐.. 가 관건이긴 하겠지만,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 이정표로 삼아도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