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리 입문편 - 음양오행 사주 비결서
덕연 김재천 지음 / 지천명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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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양오행 사주 비결서라고 부제를 단 덕연의 지천명리 입문편.


솔직히 나는, 세상일은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고, 성격과 마음가짐이 사주라고 생각하고 살던 사람인지라

집안 어르신들께서 새해가 될 때마다 봐 오시던 사주에 대해선 좋다, 나쁘다. 라는 판단은 없이 "그저 어르신들의 문화"

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어르신들께서 봐 오신 나의 사주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때에도 귀담아 듣기보다는

'음.. 그렇구나.. ' 라며 어르신들의 정성을 받아들이는 정도였는데 이 책의 설명 중에

음양은 이 우주가 창조하고 존재해 나가는 일정한 궤도와 규칙에 따라 끊임없이 운동하고 있는 하나의 완성된 몸으로 존재한다. 만약 둘 중 " 어느 하나가 주변의 영향에 의해 조화가 깨어지게 되면 음양은 그 조화를 맞추기 위하여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변화하는 과정 중에 주변 환경은 작든 크든 일정한 영향을 받게 되고 계절과 시간적 변화에 따라 그 물결이 크게도 작게도 되는 것이다. "

라는 부분에서 급관심이 생겨 신청하게 되었다.

단순히 길흉화복이나 금전운 등 여러 ~운들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적인 관점에서 사주를 설명하는 책이라니!!

왠지 사주의 원리와 나의 삶을 연관시켜 멋지게 설명해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일독을 해 보니, 나의 느낌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사람이 태어난 년, 월, 일, 시 를 우주의 기운에 맞추어서 음양오행과 천지간지 육십갑자와 오운육기, 육친과 12운성,

지장간 및 삼합, 방합과 공망, 12신살을 설명하는 이 책은, 어렵지 않고 쉽게 그 원리를 설명 해 준다.

하지만 명리학(사주)이 한자를 근간으로 하고 있기에, 기본적으로 한자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책이 술술 읽힌다.

한자를 잘 모른다면, 때 아닌 한자 - 한문공부를 해야하기에 일거양득의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책이다.

(아니면 한자때문에 책을 그만 덮어야 하니, 오히려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고 해야하나?? ^^; )


우주의 기운은 눈에 보이지만 않을 뿐, 살아 움직이는 에너지이기에

사람이 엄마의 뱃속에서 이 세상으로 나오는 순간, 우주의 기운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원리를 살아 움직이는 에너지인만큼 판에 박힌 설명이 아니라, 유동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설명 해 주어

내가 보내는 하루동안의 움직임 속에서도 책 속의 내용을 인용 해 볼 수 있게 안내한다.

그리고 우리 나라가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다 보니, 기운변화와 관련한 내용은 좀 더 이해가 잘 되기도 한다.

눈에 보이는 형태를 갖추기 전의 에너지와 형태를 갖춘 에너지가 우주 안에서 서로 어떤 영향을 주어

상생과 가감, 공존과 조화를 이루어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게 되는지 하나하나 쉽게 알려 주는데,

책의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앞부분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헷갈리거나 진도가

나가지 못한다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초등학교 수준의 한자이긴 하나, 정확한 이해도와 개념정리가 필요한 책인지라 "공부를 하겠다." 라는

마음이 있어야 좀 더 재밌게 읽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주의 기운상 내가 타고난 삶이 궁금하고, 나의 삶과 우주와의 관계를 좀 더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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