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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터지는 생각법 - 결정적 순간에 써먹는 아이디에이션의 거의 모든 것
위르겐 볼프 지음, 정윤미 옮김 / 북돋움라이프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조금은 작고 아담한 책인
생각 터지는 생각법ㅡ 위르겐 볼프. 를 읽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히 부정적이다. 긍정적이다. 라는 생각의 이분법적 범위를 넘어 하루동안에 하는 수많은 생각들을
이왕이면 창조적이면서 가치있게 하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2부. 아이디에이션 실전 매뉴얼의 목차를 훓어 보았을 때 소제목들이 재밌게 느껴져
한번쯤은 따라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이기도 했다.
일단, 하나씩 따라 해 본 소감은 깔끔하고 재밌다.
그리고 정말로 아이디어가 막혀서 답답하고 막막할 때, 머리를 식힐 겸 무작정 따라하기도 좋으며
평소에 내가 잘 하지 않는 여러 방법들의 핵심만을 짤막짤막하게 소개해 놓아 심심풀이용으로
해 보기에도 딱 좋으며 여러모로 유용한 내용들이 많다.
그러다 생각지도 못하게 나와 잘 맞는 방법을 찾게 된다면 금상첨화이고, 좀 더 자세하고 세밀한 방법을
알고 싶다면 관련 책자들을 찾아 보기도 좋게 소개해 놓았다.
예를 들어, 나 같은 경우에는 브레인스토밍이라던지 브레인맵 같은 용어를 자주 듣고 책을 보긴 했지만
관심이 없어 스쳐 지나가기만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관심을 생겨 관련 책을 읽고 싶어졌다.
그리고 내가 시도 해 본 방법들 중에선, 3부 아이디어를 일에 일에 적용하라 ㅡ 52. MAD를 정해 집중하라. (p.128)
편이 나에게 잘 맞아서 활용도 100%를 톡톡히 이끌어 내었는데
" 당신에게 오늘 하루가 주어진다면, 딱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라. "
마음먹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날을 정하면 가속도가 붙는다.
사실 일주일 가운데 단 하루라도 오직 한가지 일에만 집중할 시간을 할애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중략...)
이럴 때는 MAD를 실행해 보자. MAD (Massive Action Day) 란 만사를 제쳐놓고 단 한 가지 프로젝트에 매달리는 날이다.
미친 날이라고 불러도 좋다. 그렇게 하려면 휴대전화를 끄고 약속을 모두 취소해야한다.
무언가에 집중하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그러질 못하는데
아예 .미친날. 을 정해 놓고 주위에 알리고 한 가지 일에만 매달려 버리니 오히려 마음도 편하고
일의 집중도와 일처리 속도가 높아져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깊은 있는 내용이나 세세한 방법들까지는 다루고 있지 않으니, 참고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만화로 비유하자면, 길게 이어지는 시리즈물이 아니라 짧고 굵직한 에피소드를 엮어 놓은
단편만화집이나 웹툰 같은 책이니 말이다. ^^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처럼, 하루에 하는 수많은 생각들 중에
한 번만이라도 창조적이고 가치있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의 방법들을 따라해 본다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익히고, 나의 사고하는 방식들까지도 조금씩 변화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