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낫게 한다 - 깨우고, 바라보고, 두드리는 6단계 셀프 명상 치유법
정수지 지음 / 시공사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가볍고도 무겁다.

내가 이 책을 가볍다함은, 저자가 힐링명상의 의미와 방법, 단계와 현상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설명을 해 놓았기 때문이다.

초보 명상가들도 이해하기 쉬울만큼.

무겁다함은, 10년간 명상을 하면서 저자가 느낀 점들과 힘들었던 점들까지 아주 진솔하게 고백하고 있어서이다.

 

297 페이지의 힐링명상법을 설명한 이 책의 내용을 아주 간략하게 정리한다면,

힐링명상이란

산란한 마음을 " 현재 "로 모아서, 현재에 있는 내 몸을 느끼고 받아 들일 수 있는 힘을 키우고

몸을 움직여 나의 감정과 생각에 영향을 주어서 삶의 전반적인 전환을 주는 것. 을 말한다.

 

** 우리 인간의 몸은 **

1. 손으로 만져지는 물질적인 육체인 몸.

2.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는 감정과 생각.

3. 감정과 생각의 정제된 결정체인 영혼 -가장 깊은 곳에 존재하며 시간과 공간을 지나 무한대로 여행이 가능하며,

                                                       무. 공. 하늘. 신. 등으로 불림 -

    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하여 힐링명상은 세가지 몸 중에서 가장 바깥에 위치한 물질인 몸에서 시작하여 의식의 가장 안 쪽에 있는,

순수한 의식 상태인 영혼에 도달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몸. 마음. 영혼이 하나가 되는 상태 말이다.

 


 

 

 

 

영혼에 도달하기 위한 힐링명상은 몸의 감각과 의식이 움직이는 순서에 맞추어서

아래 그림과 같이 6단계로 이루어지며,

 

 

 

* 1단계는 내 몸의 감각을 깨우는 것으로, 집으로 비유하자면 먼지를 털고 깨끗이 청소를 하는 과정이다.

              그래야, 깨끗해진 집에서 맑은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2단계는 그 몸을 그대로 느끼는 과정으로 아픈 몸은 물론, 생각과 감정이 일어나는 것을 그대로 느낀다.

              느낌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일어나는 것이기에 판단하거나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3단계는 그 느낌을 그대로 바라보는 과정이다.

             좋은 느낌이든, 나쁜 느낌이든 자신의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여 인정을 함과 동시에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다.

 

   이렇게 3단계를 거치게 되면,바라보기와 인정하기를 반복하여 아랫배에 에너지가 축적되어서

 

* 4단계는 자신의 모든 것을 그대로 소유하게 되어 진정한 자기애가 생기게 된다.

* 5단계는 자기애를 기반으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선택을 하게 되며

* 6단계는 가슴으로 선택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이때 진정한 창조가 나오며, 행동하지 않는 것은 진정한 힐링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정수지는 말한다.  


 
 

그리고 단계별로 실행 할 명상법들을 차근차근히 설명해 준다.

힐링명상을 하면 할수록,  생각과 고민이 많아서 머리쪽으로 에너지가 모여 있는 <머리형>에서

점점 아랫쪽으로 내려가 에너지가 안정을 되찾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뱃심형> 으로 변화한다고 한다.


그 과정 속에서 내 삶의 목표를 찾아서 행동하게 되며,

나의 의식 가장 깊은 곳에 존재하는 영혼과 만나게 된다고 한다.

매일마다 청소를 해야 하듯이, 명상도 꾸준히 하여서 일생생활에서 사랑이 되어서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중구난방으로 읽어 온 명상서적들의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서

 저자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명상을 하면, 모든 일이 잘 해결 되며 마냥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는

뜬구름 잡는 식의 내용이 아니라

내 몸과 마음과 영혼을 어떻게 치유하여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치유가 된 후 행동으로 이끌어낼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서 참 고마웠다.

명상법을 하나하나씩 실행 하면서 읽다보니,

각 과정속에서 겪게 되는 힘든 점들과 도움을 주는 말들이

나에겐 많은 힘이 되었다.

저자의 말대로 내가 나를 포기하면, 아무도 나를 구원해 줄 수가 없기에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책을 펼쳐서 위로를 받고 힘을 내어서

또 명상하기를 반복하면서, 이젠 자연스럽게 명상을 하게 되었다.

명상을 했다고 해서 내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 뽕~!! "하고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매일이 쌓이면 나의 삶에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실용적인 명상책을 만나게 되어 기쁨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솔직한 고백이 마음에 와 닿아 실사로 남겨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