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ㅣ 생각말랑 그림책
덩컨 디비 지음, 헤더 옮김 / 에듀앤테크 / 2022년 11월

에듀앤테크 출판사에서 나오는 그림책은 그림체가 참 이뻐요

단순하면서도 따스한 색감을 많이 사용하는 그림책이 많아요

유아 그림책이지만 7세도 즐겁게 읽은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겨울이 와서 겨울잠을 잘 준비를 하는 곰!

많이 먹어두기 체크, 담요 체크, 잠자리 체크

하나하나 아주 꼼꼼하게 준비하는 곰이예요

이불까지 포근하게 덮고 잘준비를 하지만,

왜인지, 무슨 이유인지 잠이 오질 않았어요.

밤을 꼴딱 샌 곰은 고민하다가

오래 걸어서 지쳐서 잠이 오길 바라며 걷습니다

걷고 걷다보니 노래를 부르고 잠드는 새를 보아요

엉뚱한 곰은 그대로 새를 따라해봅니다 ㅋㅋㅋ

나무 위에 올라가서 크아아아아앙!! 크와앙!!

곰의 이상한 행동에 숲속 동물들이 인상을 쓰네요 ㅋㅋ

그뒤로도 곰의 기이한 만행은 끝나지 않아요

오소리 굴에 들어가서 같이 자자며 몸을 들이대니

오소리는 싫어하며 인상을 쓰고 발길질을 합니다 ㅋㅋ

과연 곰의 다양한 노력으로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요?

계속 겨울잠을 자기 위한 곰의 노력은 통할까요?

어떻게 하면 포근한 겨울잠을 자게 될까요?

숲속 동물들은 이런 곰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ㅋ

정말 기발한 곰의 겨울잠 이야기!

읽다보니 큼지막한 그림과 재미난 이야기에

쑥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입니다 ^^

1학년 입학 전 책가방

한 권으로 끝내는 1학년 입학 전 책가방
김민선 지음, 공덕희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11월

유치원에서 집에서 그동안 열심히 키웠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학교를 보낼 생각하니

모자란거 투성으로 보이는 게 엄마 마음인거 같아요

학습보다는 교우관계나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교실에서 제대로 행동하고 적응할 수 있을지

어떻게 보면 소소해보이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그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됩니다

그래서 엄마가 열심히 초등입학준비 육아서도 읽지만,

그보다 엄마보다 아이의 마음 준비도 필요해 보이더라구요

그런 찰라에 이런 워크북이 있다니! 발견하게 되었어요

한 권으로 끝내는 [1학년 입학 전 책가방]

엄마가 보는 책이 아닌 아이가 직접 읽고 적어보는

학교 생활을 미리 내다보고 연습해보는 책이예요

거기다가 쉬운 교과학습까지 연습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자기 주도 학습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마음을 제대로 담아 만든 책 같아요 ^^

목차를 보면 짜임새를 미리 알아볼 수 있어요!

인성, 표현, 관찰력, 인지력, 어휘력, 창의력, 학습 동기 까지

7가지 테마로 학교가기전에 아이와 생각하며

워크북을 풀며 마음 준비를 할 수 있답니다 ^^

첫 단원은 "나를 소개해요"

친구들에게 나를 소개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가볍게 네컷만화로 상황을 알려주고

직접 어떻게 소개할지 그림과 글로 써볼 수 있어요 ㅎㅎ

딸이 받자마자 잼있어보인다며 열심히 써서

이름이나 개인정보는 가리고 올립니다 ^^

가족 사진도 붙여서 가족 소개글도 야무지게 쓰구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알려주고

대응방법이나 어떻게 그 상황에서 말을 할지

아이가 처음 접한 상황을 당황하지 않고

미리 연습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 너무 좋았어요

특히나 우리딸처럼 처음보는 환경에 적응이 오래

걸리는 아이에게 정말 추천해 주고 싶어요!

그 외에도 교과학습에 연계된 다양한 활동이 있는데,

문제집 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올 겨울동안 이 워크북 하나 풀면

어느정도 안심이 될거 같아요

무엇보다 아이가 잼있어하며 먼저 가져와서 푸니

문제집 사이에 재미나게 하는 용도로 잘 해주고 있어요!

처음 학교를 보내는 엄마와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1학년 입학 전 책가방]

즐겁게 아이와 풀다보면 아이에게 잘 쌓이게 될거 같아요 ^^

꼬마 유령 아치와 하늘을 나는 케이크

꼬마 유령 아치와 하늘을 나는 케이크 ㅣ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3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11월

가람어린이 에서 나오는 가도노 에이코 작가의 시리즈 책!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이야기 3권이 나왔어요~

1,2권도 아이와 너무 즐겁게 읽었던 지라

3권도 기대하며 새로 오자마자 읽어보았답니다 ^^

글밥 보시면 딱 7세부터 초저학년까지 두루 읽히기 좋아요

엄마가 읽어줘도 좋지만, 조금씩 이정도의 난이도는

아이가 혼자서도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좋은 책 같아요

글씨도 크고 어려운 단어도 거의 없고 이야기가 따뜻해요!

제목은 유령인데 정말 마음따뜻하고 귀여운 꼬마 유령들

요리사인 아치는 음식점을 하며 소소하게 살아가며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어요 ~

그러면서 귀여운 요리하는 장면과 노래장면이 나와서

아이와 즐겁게 요리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보게 된답니다

3권에는 2권에 나왔던 귀여운 꼬마유령 도치가 나와요~

아치에게 형아! 형아! 하며 도와주려 오지만,,,

아직은 어려서 우당탕탕 사고만 치기 바쁜 도치 ㅎ

사고를 쳐서 수습하기 바쁜 형아 아치에게 도치는

또 상을 받고 싶어해요~ 과연 받고 싶은 상은 뭘까요?

도치는 왜 상을 받고 싶어할까요? ㅎㅎ

정말 귀엽고 따스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

저희집에도 어느새 3권이나 가지고 잇는 꼬마 유령 아치 시리즈!

귀여운 캐릭터와 상상력이 들어간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와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시킬 수 있고

그 안에 재미와 문해력을 얻어갈 수 있는거 같아요 ^^

이 시리즈는 매년 출간되고 있어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45권이 출간되었다고 해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 문학 시리즈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3권 이후에 쭈욱쭈욱 나올거 같아

기대됩니다!

나의 멋진 제주도

나의 멋진 제주도 (본책 + 만들기 책) ㅣ 내 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이향안 지음, 안아영 그림 / 다락원 / 2022년 12월

다락원의 이런 만들기 책을 처음 만난건 바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한국사 플랩북 이였어요

아이와 한국사 전집 한권씩 읽으면서

거기에 나오는 인물들 하나씩 워크북하기 좋더라구요~

현재 고조선부터 시작해서 통일신라 시대까지 했어요 ㅎ

한권 한권 읽으며 진도에 맞춰서 하니 딱 좋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여행책으로 플랩북이 나오다니!

아이와 여행가서 그 지역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데,

그저 놀기만 바쁜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쉽지 않아요

그런데 미리 여행가기전에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며

기대하면서 이렇게 만들기 워크북 한권 하고 가면

직접 배운 내용을 눈에 담고오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제주도의 다양한 지역과 사계절을 미리 만나보고

제주도의 숨은 의미를 미리 알아 볼 수 있는

[나의 멋진 제주도] 직접 아이가 완성하는 책이랍니다

다 만들고 비행기타고 제주도 가면 진짜 딱!

우선 오리고 붙이면서 제주도의 곳곳을 알아가는 재미

그리고 하나하나 멋진 삽화보며 제주도 가고 싶은 곳을

미리 만나 볼 수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눈으로 귀로 듣는 것보다 직접 만들고 보드게임도 하며

제주도에 대해 어른보다 더 많이 알게 되더라구요

아이도 잼있는지 워크북 할시간에 꼭 가져와요

엄마 한글공부 다하고 이것도 하자!!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이 책 다 끝내고 내년봄쯤 같이

우리가족 제주도 여행 가기로 약속까지 했답니다 ㅎ

책 부록이 한권 더 있는데 바로 이책에 오려붙이는

활동지가 모아져 있어요~

페이지에 맞는 활동지 찢어서 주시면 된답니다 ㅎ

잼있는지 스티커도 붙이고 플랩도 만들면서

너무 맘에 쏙 든다면서 사진도 찍어주었어요 ㅎㅎ

종이에 "제주도 눈에 쏙쏙" 이라고 쓴거라며

친구들에게 정말 강추하는 책이라고 ㅎㅎㅎㅎ

제주도 여행 가기전에 아이와 한번

제주도 여행 갔다와서 다시 아이와 만들어보며

즐겁게 제주도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요!

내 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나의 멋진 제주도]!!

제주도 외에 다른 여행책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

우리는 그렇지 않아

우리는 그렇지 않아 - 동물에 대해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들
최은규 지음, 지연리 그림 / 머스트비 / 2022년 11월

우리는 과연 동물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사실 아이와 자연관찰책을 종종 보여주긴 했지만,

생김새와 관찰학적인 내용 말고는 제대로

동물에 대해 배우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책을 만나고 생각지도 못한 관점으로

동물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동물별로 목차가 되어 있지 않고,

서로 성향에 따라 주제에 따라 나뉘어져있어요

각 챕터 내용만 봐도 신기한 내용이 많을꺼 같죠?

인간을 위한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닌,

그들도 감정을 느끼고 소중한 하나의 목숨을 가진 동물들!

그들에 대한 편견을 새롭게 마주하게 되었어요!

수영을 아주 잘하고, 배터지게 먹는 걸 좋아하지 않고

지저분한 건 질색이고 달리기도 잘하는 동물은 누구일까요?

우리가 정반대의 이미지로 알고 있는 돼지! 랍니다~

늑대들은 포악한 싸움꾼이 아니고,

부모 잃은 원숭이를 자식처럼 돌보는 원숭이도 있고

동물들이라고 함부로 힘자랑을 하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생명체라는 걸 알게 되어요~

일러스트도 따스하고 세세하게 적혀 있어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아보여요

거기다가 동물의 행복 추구 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삶과 죽음을 이해하는 동물들

그런 동물들이 사는 세상은 어떤까요?

그동안 무심했던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되돌아보며

아이와 동물을 위한 일을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