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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비하인드 컬렉션 : 종족의 숨겨진 이야기 ㅣ 전사들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10월
평점 :

초등학생 딸이 해리포터 다음으로 푹 빠진 워리어스 전사들 이야기!
특히나 전사들 본편도 너무나 재미있지만, 이렇게 다양한 시점에서 비하인드 이야기가 나와서 더 좋아요.
각각 전사들에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를 다각도로 면밀하게 그때 그 속내를 알게 되며 더 재밌더라구요!
심층적으로 인물을 보게 되면서 아이도 더 이 세계관에 흠뻑 빠지는거 같아요!

전사들 책은 이렇게 가람어린이 출판사만의 시그니쳐로 안에 엽서가 들어가 있어요. 표지와 똑같은 엽서가 있어서 새책 사면 이런거 모으는 재미도 있답니다. 우리집은 절대 자르지 않고 책 그대로 완전하게 보존하고 있어요.ㅎㅎ

잊을만 하면 돌아오는 타이거클로 이야기! 누구보다 천둥족을 높은 종족으로 빛나게 해주고 싶었지만, 자기만의 방식에 너무 매몰되어 있어 안타까웠던 캐릭터예요. 자신의 이상향은 더 높고 더 강인하고 아무도 넘볼 수 없을 권력이였죠. 그런 부분이 타이거클로가 정당화 하는 마음속 이야기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특히나 천둥족에서 추방당하고 그뒤에 어떻게 그림자족 지도자가 되었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이번편에서 다뤄줘서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금방 사라질 인물이 아닌데 타이거클로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던 팬들은 반겨할 이야기랍니다.
무엇보다 책속에 장면장면 묘사가 너무 멋지게 되어 있어서 책읽을 책맛이 납니다.
p22
천둥족 지도자의 청회색 털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블루스타 자신의 피와 타이거클로의 피였다. 눈빛은 초점 없이 흐릿했다. 타이거클로는 만족감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자신이 세운 치밀한 계획과 행동이 블루스타를 무너뜨리고 산산조각 냈다는 사실이 짜릿했다. 무너져 내린 고양이는 보면 바로 알 수 있었다. 이제 블루스타의 마지막 남은 목숨은 빼앗지 않더라도, 지도자로서의 삶은 끝난 거나 다름없었다. 그 생각만으로도 배의 통증이 조금은 무뎌지고, 부들부들 떠릴는 다리에도 힘이 솟았다.
타이거클로가 천둥족에서 추방당할때 자신의 실패에 대해 무조건 후회하고 있을거 라고 생각했는데 블루스타에게 타격을 줬다는 그 만족감에 젖어있을줄은 전혀 몰랐어요. 이렇게 타이거클로 시점에서 다시 그 같은 상황을 마주하니 더 다각도로 깊이 이야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타이거클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리프풀의 소원과 토브윙의 침묵까지 총 3가지 비하인드 이야기가 들어가 잇어요.
리프풀과 스쿼럴플라이트가 감춰 온 출생의 비밀도 너무나 재미있었고, 어둠의 숲과의 전투 후에 힘을 잃은 예언 속에서 세 고양이와 네 종족이 다시 일어나는 이야기도 흥미롭게 빠져들어 읽게 됩니다.

현재 전사들이 1부부터 6부까지 본편이 나왔고 7부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 사이 중간중간 슈퍼에디션으로 인물마다 심층적으로 다루기도 하고 이렇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나오니 더 풍부하게 전사들을 즐길 수 있어 팬으로 너무 행복하답니다. 빨리 7부 본편도 번역되어 나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비하인드 컬렉션은 1권 전하지 못한 이야기도 예전에 나왔어요. 이번에 나온 2권 종족의 숨겨진 이야기도 너무나 재미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1부 내용이 기억이 가물가물해도 다시 읽으니 기억이 되살아나더라구요. 비하인드 컬렉션 읽으며 예전 본편도 다시 복기 해보면서 신간 기다리면 더욱 재미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