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근현대사 이회영 who? 근현대사
유경원 지음, 팀키즈 그림, 황현필 추천 / 다산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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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들어서기 전에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독립운동가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아이와 이야기 해보기 정말 좋은 who? 근현대사 시리즈 이번 인물은 <이회영> 입니다.

19세기 중반, 조선은 서구 강대국들의 강압적인 개항 요구에 시달렸고 이에 내부에서는 개화파와 척사파가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대를 관통하는 이회영의 눈물나고 피나는 이야기가 들어가 있어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너무나 행복한 대한민국이 다시 만들어지기 까지의 기록! 같이 만나보시길 바래요~!




만화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앞에는 이렇게 이회영의 인물관계도와 이회영이 활동한 시대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신흥무관학교 관련 인물들도 소개되어 있답니다. 미리 등장인물과 배경을 읽고나서 본문을 접하면 훨씬 이해도가 올라갈거 같아요. 무엇보다 시대적인 상황과 역사적인 사건이 언제 일어났는지 알고 봐야 훨씬 몰입도 있게 보면서 정리가 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who? 시리즈는 이런 배경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다른 책을 봐도 같이 연계해서 보기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총명했던 이회영은 누구보다 우애깊고 가족을 사랑하는 부와 명예를 두루 갖춘 명문가 자녀였습니다. 특히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워 좌의정까지 오른, 우리에게 오성과 한음으로도 잘 알려진 이항복 선조가 있었습니다. 이런 집에서 태어난 이회영은 일찌감치 높은 수준의 학문을 닦고, 손하며 따뜻한 성품을 갖추었다고 해요.

하지만 조선의 상황이 점점더 급박하게 돌아가고 외세의 침탁과 지배층의 수탈에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명성황후를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도 일어나기 시작했죠.

이회영은 독립혐회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 하는 걸보고 젊은 지식인들과 토론 모임도 만들고 나라의 미래가 어두워지는 것을 걱정하는 시를 투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시대에 나라를 위해 쓰일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인삼 농사를 짓기도 했어요. 목재소까지 인수하여 운영했지만 복재소 자금과 수확 직전의 인삼까지 모조리 도난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개성 경찰서에서 파견 나온 일본인 고문이라는 심증으로 조사했지만, 결국 한 푼도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우리나라가 왜놈들에게 계속 압박으로 당하며 부당한 일이 수없이 많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챕터가 끝날때마다 이렇게 근현대사 흐름 잡기 라는 부록이 들어가 있는데 정말 중요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이회영의 어린 시절, 조선의 시대적 상황, 독립협회와 신민회, 이회영과 함께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 대한제국 국권 피탈 과정, 무장 독립 투쟁의 산실, 신흥무관학교 까지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대한제국 국권 피탈 과정을 보면 일제는 대한제국을 완전히 빼앗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간 걸 알 수 있어요. 우리나라를 압박한 것뿐 아니라 대한제국 침략을 묵인하도록 열강에도 손을 썼어요. 그래서 독립운동가분들이 해외에서도 수비지 않았습니다.

1904년에는 국권 침탈의 기반이 된 러일 정쟁과 한일의정서, 1905년에는 포츠머스조약과 을사늑약, 1907년에는 고종 강제 퇴위와 정미7조약, 1910년에는 한일병합조약 등 다양한 조약을 강요하면서 우리나라의 힘을 점점 빼았는 일을 일삼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이회영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실제로 광복을 눈앞에서 보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뒤를 이어 독립운동하다가 일제에 체포되어 10년째 옥살이를 하다 풀려난 아들 이규창은 해방된 조국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의 시점에서 유령이 모습으로 이회영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만화에서 이회영도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며 기뻐하는 장면이 참 인상깊더라구요. 이런 모습을 실제로 봤으면 얼마나 감격했을까요....

이런 분들이 있기에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 온전하고 행복한 국민들과 함께 살아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독립운동의 불꽃을 피워 낸 이회영 독립운동가의 이야기!

꼭 자녀와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눠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에 나라를 뺐긴 혼란의 시기에 조선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같이 아파하고 속상해하고 지금의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거 같아요.

who? 근현대사 시리즈를 보니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 다른 인물들 책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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