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4 - 수와 규칙: 특명! 엄마를 구출하라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4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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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시리즈가 드디어 4권이 나왔습니다! 1권 나올때부터 보기 시작해서 수학동화도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할 수 있구나 느끼며 매번 신간 나올때마다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

그냥 수학 이야기가 아닌 스토리가 있고 수학으로 추리를 하는 동화시리즈라 아이들이 더 재미나게 이어서 계속 보게 되는거 같아요! '수학의 재미'를 발견하면 기쁘겠다는 김민형 김민형님! 덕분에 우리 아이도 너무나 재미나게 읽고 있답니다 ~





무엇보다 책마다 이렇게 재미난 부록들이 들어가 있어요. 이번 4권은 소인수 분해 를 활용한 보드게임이 들어 있어요. 소수를 찾아가면서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아직 소인수 분해에 대해 교과내용으로 배우지 않았는데 이번 책을 읽고는 조금은 깨달은 느낌이예요. 수학을 나중에 진도 나가더라도 책에서 봤던 거다! 하면서 즐겁게 배우길 바래봅니다 ^^



이번 4권 스토리도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아빠가 만든 컴퓨터 때문에 런던 시내 전체가 정전으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게다가 우주에 있는 엄마의 우주선은 충돌위기에 처하게 되는 됩니다. 그러면서 수와 규칙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됩니다. 소인수 분해로 이루어진 암호의 세계도 풀어보게 되고, 규칙과 패턴으로 만드는 수의 곱셈도 배웁니다.

"수학은 세상을 정밀하게 이해하게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 김민형




점점 등장인물이 다양하게 많아지고 있어요. 수학자이자 수인과 제인의 아빠 '이민형' 부터 이민형 박사의 아내면서 전자 물리학자인 '메건 리' 그리고 쌍둥이 딸인 '이수인','이제인'이 나옵니다.

이민형 박사의 어머니 '고영지' 여사님과 아빠의 머릿속 세계를 안내하는 턱시도 고양이 '딩가딩거', 이민형 박사의 스승 '해리 오스틴', 해리 오스틴 교수의 조카 '잭슨 오스틴', 브레인 콘택트 연구소 소장 '첸 위', 인공 지능 고양이 '유니캣' 이 나옵니다.

정말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 수학의 세계에 풍덩 빠져들이 수학 추리를 하며 재미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봅니다!





책은 이렇게 조금씩 만화와 함께 줄글이 같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너무 줄글에 조금은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만화만 보던 친구들도 조금씩 줄글책으로 넘어갈때 아주 좋을거 같아요^^ 무엇보다 그냥 글만 있는 것보다 중간중간 이렇게 재미난 글과 컬러 만화가 들어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나게 읽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챕터마다 이렇게 더 배울 수 있는 '아빠의 편지'가 실려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움직이고 있다. 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아빠의 편지는 수학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정말 딱딱하지 않고 서정적이예요.

"어느덧 저녘 무렵이구나. 창무능로 쏟아져 들어온 노을빛에 책장과 벽이 다 붉게 물들었단다. 열린 창문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멀리서 교회 종소리가 들려오고 있어. (...) 지금 내가 책장을 보는 이 순간도, 우주를 떠돌던 빛이 지구 대기로 들어왔다가 어느새 아빠의 서재에 도달해. 책장에서 튕겨 나와 눈에 부딪히는 거란다. 어쩌면 우리가 세상에 대해 알게 되는 것도 모두 이것저것과 부딪히는 과정아닐까?"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수학적 과학적으로도 바꿀 수 있게 알려줍니다. 바람이 얼굴을 간질이는 것도 사실은 공기 분자들이 내 피부를 두드리는 거라고 알려주고, 이 편지지의 질감을 손으로 느끼는 것도 종이를 이루는 분자들이 내 손의 분자들에 이리저리 부딪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움직이고 있다면 공간 자체도 움직이는 게 아닐까?" 지금 아이들이 아빠와 엄마를 구할때 이 편지들이 조금씩 힌트가 되어 풀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아이들이 재미나게 다 읽게 됩니다 ^^ 수학자 아빠의 시선에서 보는 수학, 물리, 문학, 역사 이야기로 융합적 사고력까지 쑥쑥 올라갑니다.






같이 저도 읽어보니 정말 치밀하게 만들어진 수학 동화라 너무 재밌더라구요. 지식따로 이야기따로 진행되는 책은 정말 흥미도 떨어지고 아이들이 지식 내용은 건너뛰고 읽어서 남는게 없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 책은 전체를 다 이해해야 스토리까지 재미있게 빠져들고 더 나아가서 아이가 수학적 사고력과 추리력까지 올라가도록 잘 버무려져 있어요. 수학이 싫던 아이들도 이 책은 정말 재미나게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보드게임도 단순하지만 정말 수학개념을 제대로 배워야지만 할 수 있어요. 개념부터 우선 알려주면서 게임목표와 게임 방법까지 상세히 나와있어요. 좀더 확장해서 소인수 분해 카드를 더 여러개 만들어서 하면 너무 재미있을거 같아요.

주사위를 굴러서 말을 이동해서 소수를 빨리 찾아 먼저 도착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도착한 칸에 숫자가 '소수'면 2칸 앞으로, '합성수'가 나오면 2칸 뒤로, '소인수 분해'가 나오면 카드 한장을 뽑아서 카드에 적힌 미션을 수행합니다. '사다리'가 나오면 사타리타고 위로, '화살표'가 나오면 화살표 따라 내려오게 됩니다.

단순한 게임이지만 소수, 합성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할 수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게임하면서 자연스레 익히고 배우게 되고 더 나아가 소인수 분해 까지 터득하게 될거 같아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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