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3 - 수학, 음악이 되다: 아빠가 숨겨 둔 공식 ㅣ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3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월
평점 :
초등학생 우리 아이가 너무나 재미나게 보는 수학동화 시리즈
북스그라운드 출판사의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입니다.
이번에 새로 신간 3권이 나왔더라구요. 1,2권에 이어서 3권에는 또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지 너무 궁금해해요. 수학적 사고력과 추리력을 발휘하여 아빠를 찾아나서는 쌍둥이의 모험! 그러면서 밝혀지는 진실과 수학 이야기들까지 ㅎㅎ 정말 흥미로운 소재를 수학과 접목시켜서 너무나 재미나게 풀어나가서 아이들이 푹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야기는 1,2권에 이어서 시작하지만 저는 이렇게 [시작하며]라는 들어가는 머리말을 너무 재미나게 읽곤 해요. 작가의 개인적인 문체와 삶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고 책을 쓴 배경 등도 알게되기 때문이죠. 수학자의 길이 들어선지 수십년이 된 김민형 교수님은 어느날 강연에서 "수학이란 무엇인가요?" 라고 물으면 "세상을 정밀하게 이해하게 도와주는 도구입니다."라고 답했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날 세상의 기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수학과 문학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고 "수학도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죠!
수학자이자 수인과 제인의 아빠인 "이민형" 아빠는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무르고 있었지만, 어느날 실종되게 됩니다. 그래서 쌍둥이 딸인 이수인과 이제인이 아빠를 찾으러 나서게 되는 거죠! 그 외에도 전자 물리학자여서 현재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지내고 있는 엄마, 초등학교 교사직에 은퇴한 후 쌍둥이를 돌보고 있는 할머니, 수상한 턱시도 고양이, 아빠의 스승, 스승의 조카, 연구소 소장 까지 다양한 인물이 나옵니다.
여기 나오는 딩가딩거가 바로 아빠의 머릿속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해요.
아빠의 실종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고 아빠를 찾기 위한 쌍둥이들의 모험 이야기가 아주 흥미진진해요. 쌍둥이는 탐험 도중에 갑자기 부리 마스크들에게 추격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이 부리 마스크는 꼭 중세시대 흑사병이 창궐할때 의사와 관리들이 썼던 새부리 마스크가 연상됩니다.) 그 순간 잭슨이 나타나 아이들을 구해주고 다시 아빠가 남긴 단서를 찾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게 되죠. 그런데 아이들이 돌아오기전 할머니에게도 이상한 부리 마스크들이 집을 닥쳐왔어요. 이 박사에게 컴퓨터에 관해 들은 이야기가 있으면 뭐든지 말하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모른 척 합니다. 과연 부리 마스크들은 이 박사의 어떤 비밀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걸까요? 이때 마침 도로에 자나다니는 경찰차를 보고 다행히 부리 마스크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점점 궁금해지는 이 박사님의 비밀!!!!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챕터 별로 이렇게 좀더 깊은 수학 이야기들이 부록으로 들어가 있어요. 시공간 속으로 떨어지는 아인슈타인의 사과. 읽으면 읽을수록 수학이 아니라 과학과도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인거 같아요. 아직 아이들이 다 이해는 못하겠지만 여러번 접하다보면 하나둘 수학적 사고방식으로 이 책을 더 재미나게 읽어줄거 같습니다 ^^
아이가 너무나 재미있어해서 1권부터 쭈욱 소장하고 있는 우리집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많은 이야기가 있으니 다음권에서는 또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너무나 기대됩니다 ^^
아이가 이 책을 접하더니 문제집에서 보던 수학이 아니라 이렇게 이야기로 읽는 수학이 훨씬 재미있다면서 수학이 이렇게 재미난 건줄 몰랐다고 말하니 말이죠. ㅎㅎ 아마도 이야기가 재밌어서 읽는거 같지만 그러면서 수학 개념도 조금씩 더 배경지식으로 쌓아지고 있는거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