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ㅣ 파랑새 영어덜트 4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 파랑새 / 2024년 2월
평점 :

과학기술이 서양에서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곽재식 교수의 신간
[슈퍼 스페이스 실록] 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우주 지식에 대한 실록을 보며
서양만 과학기술이 발달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과학의 역사도 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시인 이상 시인의 시를 한두편씩 보는데
시인임에도 과학적 지식이 대단하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한국 전통 과학기술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여
곽재식 교수님의 슈퍼 스페이스 실록을 읽게 되었어요

공학박사이며,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로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곽재식 교수님 책 입니다
교수 직업 외에도 꾸준히 작가 활동도 이어오고 있어서
아마 얼굴 보시면 낯익은 분들도 계실거 같아요

크게 챕터별로 보면
하늘과 땅, 해와 달
여덟 행성
더 먼 곳
별과 별자리
블랙홀과 초신성, 이상한 별
우주와 세상의 끝
이라는 큰 주제로 나뉘어져 있어요
우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소개해주는 대부분의 책들이
아무래도 유럽 천문학과 유럽 전통에 연결된 내용으로
많이 나와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해요
우리 아이 천문학 그림책만 봐도
우리나라 이야기는 없고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신화 이야기로 가득차 있어요~
그러다보니 어른인 우리 조차도 과학에 대한 이야기는
유럽에서 시작되어 유럽에서 발전한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되는거 같아요.
그런데!!
발전의 속도가 달랐을 뿐이지
한국인들도 오랜 역사에 걸쳐 끊임없이 기술을 발전시켜 왔고,
과학적인 생각을 해왔다고 합니다.

읽다보니 옛 한국인들은 우주를 어떻게 생각했을지
어떻게 우주에 접근하게 됐을지 알게 되어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별자리 이야기가 아닌
우리나라 옛 한국인들이 하늘 바깥세상과 우주를 바라보며
상상한 신화 이야기도 너무나 재밌었어요~

곽재식 박사님이 엮은 한국의 다양한 옛 과학적 이야기들
기초적인 우주에 대한 과학 지식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
지구과학 이야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그냥 어려운 과학지식이 아닌 예전엔 이런 과학적 사고를 했구나
신비로운 전설 이야기가 나와 힐링하며 읽으실 수 있을거 같아요~!

카이스트 출신 공대교수 곽재식 교수님의
옛 한국의 전설의 보따리를 들여다보며,
즐거운 과학 역사 속으로 빠져들 수 있으실거 같아요 !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용과 같은 괴물은 오로라 일까요?
토성에서 내려온 신령이 예언한 고려 태조의 운명은 무엇일까요?
이성계의 수호별은 금성 이라고?!
이런 다양한 역사와 관련된 과학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지드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