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 두려움이 즐거움으로 바뀌는 초등 온라인 글쓰기의 기적
오수민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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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되서 너무나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가 글쓰기 였어요

어렸을때 일기쓰기를 너무나 싫어하면서 당연스레

글쓰기는 나에게는 없는지 알고 전혀 쓰지 않고 살다가,

이렇게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뒤늦게 글을 쓰려니

잘 못쓰겠더라구요~

그리고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너무 존경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딸에게는 꼭 책읽는 즐거움을 넘어

글쓰는 즐거움까지 일찍 알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예요



저자는 숙명여대 이학박사님으로 코로나 시기에

'어린이 온라인 글쓰기'수업을 진행하고 계세요

이 책 읽으면서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 고학년되면

꼭 이런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주 글쓰는 스킬보다는

아이들에게 어떤 글감으로 어떻게 글쓰고 싶은 마음을

유지해주는지 많은 팁을 얻을 수 있엇어요!


글쓰기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 아이들은

다 자신들은 글쓰기를 얼마나 싫어하고 힘들어하는지

쏟아내기 시작한다고 해요 ㅎㅎ

하지만 점점 글쓰기를 접해가며 어렵지 않게 써내려가면서

글쓰기에 대한 순기능을 많이 익히게 된다고 합니다

너무 기대되네요!


초등학생 눈맞춤 글쓰기로 안내하는 다양한 이야기들!

엄마가 글쓰는 아이에게 취해야하는 자세부터

아이들에게 어떻게 격려해줘야 하는지 배우게 되었어요

이때는 글의 형식이나 문맥 그리고 스킬보다는

정말 아이가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는

다양한 방식을 응원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중간중간 삽화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으면서

초등학생 학부모가 어떻게 아이에게 글쓰기를 알려줘야하는지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시 쓰는 주간에 [시 쓰기가 싫다] 라는 시가 올라오고

서로 공감해주는 댓글이 달리면서 소통하는 즐거움

글쓰는 즐거움으로 다가갈 수 있게 대화의 장을

열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글쓰기로 다가가게 됩니다


물론 아이마다 성격과 성향에 따라서

글쓰기를 쉽게 좋아할수도

아니면 글쓰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꾸준한 마음으로 아이가 주도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언젠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답니다 ㅎㅎ

자신만의 방법으로 글감을 찾고 글쓰기를 터득해가는

과정을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아이들 이야기를 들으며

힘들게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만의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꼭 글로 손으로 써야 하는게 아닌

온라인으로 글을 쓰는 즐거움까지 나와있어서

아이가 나중에 컴퓨터와 타자와 친해진다면

아이와 저도 커뮤 공간에 글을 올리고

서로 피드백 해주면 너무나 좋을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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