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책이 많이 나온 모양이다. 하긴 그 수가 유난히 많기야 할까? 관심작가 알림 문자가 자주 울리는 것을 보니 그저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이 많이 나온다는 말이 더 맞는 말일 듯. 알라딘에서는 스텐텀블러를 준다는데 이미 두 개나 가지고 있는 지라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들어 지금 살까 참았다 다음 달에 살까 고민하고 있는데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고 싶은 책을 참기란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김중혁 작가의 책이 출간되었다. 빨책에서 퇴고 소식을 들은 지가 한참이니 신간 소설이 나올 줄은 알았다만 곧이어 온 문자에는 놀랐다. 자연스레 바이링궐이라는 세트가 계속 출간되는 중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요즘 영어 공부 좀 하고 있는데 관심 급 상승 한다.
문학과 지성사가 요 근래 폭출 중인 듯 하다. 위의 김중혁 작가의 신작 소설을 포함하여 내 마음에도 쏙 든다는 점이 그저 흐뭇할 뿐이고 반면 부담스럽다. 살살해줘요 제 지갑 사정도 봐줘가면서!
이준규 시인의 시집은 문학동네에서도 출간되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문학과지성사의 시집은 2월에 출간된 것이다^^: 시집의 제목이 시인을 가장 잘 말해주는 듯 하여 궁금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작가들의 이야기가 작가들의 작품만큼이나 궁금하다. 요즘 들어 그런 독자들의 요구를 아는 듯 그런 책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가장 근래에 나온 책으로는 [작가의 붓]이 있는데 작가들의 그림 솜씨라니! 만능 재주꾼이다!!
마지막으로 이철희 소장님(그나저나 어느 연구소인가? 썰전 연구소? 정작 중요한 건 모른다는...)의 책이 출간되었다. 나는 꼼수다 시절부터 아주 좋아했는데 그 시절에 책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