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신화 이야기 ㅣ 독서 습관을 기르는 쿨 스토리 5
한주.윤지웅 지음, 신지혜 그림 / 유아이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신화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는 유명하고 재미 있지만 너무 긴 글밥은 아이들이 읽기 싫어하고 만화로만 읽으려고 해서 짧은 글의 신화이야기가 있으면 좋을것 같았는데, 이 책은 하나의 이야기에 1~2장으로 짧게 이야기가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잘 읽을수 있을것 같다.
신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리스 로마의 신화의 이야기가 1~41, 한국신화가 42~71, 일본신화가 72~86, 중국신화가 87~101 이야기가 들어있다.
한국신화도 처음들어보는 이야기가 많은데, 낯설은 일본 신화와 중국신화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어 매우 흥미로웠고, 각 지역별 신화가 내용은 모두 다르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여서 역시 신화이야기는 여러 지역을 막론하고 재미있는것 같다.
다른 나라의 신화도 재미있지만 우리나라의 신화 중의 치악산 아래 천년고찰로 유명한 051 구룡사 신화가 흥미로웠다.
통일신라시대의 지어진 구룡사는 두개의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스님인 의상조사는 치악산 연못에 절을 세우려고 했는데 연못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용들을 쫒아낼수도 없고 절을 안세울수도 없던 의상조사는 용들에게 대결을 제안했고, 용들은 비를 내려 의상조사와 치악산에 물이 잠기게 하려고 했지만, 의상조사는 치악산 꼭대기에 배를두고 배위에서 낮잠을 잤다. 잠에서 깬 의상조사는 연못에 부적을 넣어 연못이 끓게 되고, 연못이 끓자 용들은 동해로 도망쳤다. 대결에서 이긴 의상조사는 흙으로 연못을 메우고 절을 지었고, 그 절의 이름을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던곳이라고 해서 구룡사라고 정했다고 한다.
다른 의미를 띠게된 사연은 치악산의 나물이 보약이라 나물을 얻으려고 구룡사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나물을 얻게된 사람들이 구룡사의 스님들에게 뇌물을 주기 시작해 결국 구룡사는 뇌물로 타락해지고 말았다고 한다. 그런던 어느날 한 스님이 거북바위를 쪼개면 스님은 뇌물을 받지 않을거라고 말해주었고, 그 말을 따른 주지스님은 거북바위를 쪼개었고 신기하게도 그 뒤로 사람들이 절로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나물을 얻기 위한 사람뿐 아니라 일반사람들까지 발길이 끊겨 주지스님이 난처해졌는데, 그때 도승이 구룡사의 아홉구를 거북구로 바꾸면 괜찮아질거라고 해서 도승의 조언대로 절의 이름을 바꾸자 더 이상 스님들이 뇌물을 받지 않고 사람들도 활발히 찾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신화는 현재도 있는 지역의 지명 및 유명한 지역의 유래를 신화와 연결시켜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고, 단군왕검과 주몽이야기등 역사에 나오는 이야기부터 예전부터 전해 내려온 저승사자 이야기등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다. 그리스 로마신화 뿐만 아니라 잘 모르는 일본신화와 우리에게 익숙한 서유기 삼장법사외 여러 중국의 신화까지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 매우 유익한 책인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