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X 렛츠런 1 : 프랑스 코드네임 X 렛츠런 1
김덕영 그림, 김정욱 글, 강경수 원작, 사이드9 만화 / 시공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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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매우 좋아하였던 시공주니어의 코드네임 시리즈가 막을 내리고,

재미있는 세계 역사 문화 첩보 액션 코드네임 X 렛츠 런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

1편은 프랑스 편으로 코드네임 X인 강 파랑, 코드네임 V인 바이올렛이 주인공이다.

강 파랑은 평범한 열두살 소년인데, 어느 날 갑자기 과거로 끌려와 MSG 첩보국의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재미나게도 같이 활동하는 바이올렛은 파랑의 엄마로, 파랑이 엄마가 첩보요원으로 활동하던 30년 전으로 타임 슬립하게 되어 어린 시절의 엄마와 듀엣으로 같이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MSG 소속의 비밀 요원인 '역사 감시자'와 합동작전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온다.

역사 감시자들은 MSG의 시간 여행 기술이 유출된 후에 이 기술을 악용해 보물을 훔치거나 역사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이 생겨나서 이를 막기 위해 전 세계 여러 시대에 배치한 비밀 요원들이다.

우선 에펠탑이 탄생하기 전 파리로 타임 슬립한 두 사람, 요원으로 변신하여 두 사람을 속인 카멜레온에게 에펠탑의 설계도를 뺏기게 되고, 1789년 바스티유 감옥으로 또다시 타임 슬립하게 된다.

거기서 새로 만난 요원인 '베타' 요원이 카멜레온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훔치고, '영웅'을 이용해 역사를 바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하여 주는데..

바스티유 감옥에서 또다시 사라진 카멜레온! 이들은 카멜레온이 사진을 흘리고 간 것을 발견하는데,

그 사진은 나폴레옹이었고, 카멜레온이 찾던 영웅은 바로 나폴레옹이었다.

이들은 카멜레온이 역사를 어지럽히기 전에 나폴레옹을 찾으러 나서는데..

과연 첩보요원들은 나폴레옹도 찾고 카멜레온을 찾아 프랑스를 어지럽히려는 시도를 막을 수 있을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들은 프랑스의 유명한 역사 속으로 이들을 이끌고 가고, 에펠탑, 바스티유 감옥, 워털루 전쟁, 나폴레옹, 프랑스 혁명,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의 주요 역사와 명소들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중간중간 프랑스의 지도, 사진, 그림 등의 다양한 자료와 최신 뉴스를 설명하여 주고 있어서 유익하고, 숨은 요원 찾기, 퍼즐 암호 찾기, 암호 해독 등 다양한 첩보훈련 퀴즈가 수록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다.

흥미 진진한 첩보 액션 만화를 보며 프랑스를 알아갈 수 있는 코드네임 X 렛츠 런 1편, 곧 나올 2편도 기대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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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비밀 -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어린이 부분 수상작
민후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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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어스름한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이 책의 표지 배경은 광진교라고 한다.

실제로도 가끔 가는 매우 예쁜 곳인데, 책의 배경으로 보니 더욱 반가웠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수록 신체적, 정신적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책의 저자이신 민후 님은 본인의 딸을 변종 인간이 되어버렸다고 말한다.

본인의 딸을 생각하며 책을 쓰신 것 같은데, 책의 내용이 많은 공감이 되었다.

책은 제목처럼 열세살이 되어 몇 가지 비밀이 생겨버린 민아가 주인공이다.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 된 민아의 첫 번째 비밀은 갑자기 귀신을 볼 수 있게 되어 버린 것이다.

긴장되는 학부모 초청 발표 날 갑작스럽게 2년 전 돌아가신 아빠가 나타나 민아에게 엄지 척 응원을 해준다.

당황하여 울면서 발표를 망쳐 버렸지만, 돌아가신 아빠가 갑자기 왜 보인 건지 알 수가 없다. 덕분에 친구들에게는 귀신 보는 아이로 소문이 나고 만다.

두 번째 비밀은 친절하고 다정한 같은 반 남자 친구인 세영이가 말을 걸 때마다 손등부터 얼굴까지 새빨간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것이다. 민아는 이 부분이 부끄러워서 친한 친구인 서현이 하고도 어색해진다. 세영이에게 관심이 가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지만 솔직하기가 쉽지 않다.

혼자 동떨어진 수학학원에 다니면서 조금은 외로운 민아. 그런 민아에게 매우 슬프면서도 상상치도 못했던 일이 생겨난다. 상상치도 못했던 일은 어쩌면 설레고 재미있는 상황으로 민아를 이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의 세 번째 비밀까지..

예기치 못했던 사건으로 인해 민아는 조금 더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더 용기를 낸다.

큰 아이도 이마에 울긋불긋 여드름이 생겨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고 주변에 친구들이 슬슬 이성친구가 생겼다고 귀띔해 주곤 한다. 이런저런 말을 잘 안 해주는것 같은데 이 정도면 친구들에 비해 자기는 이야기를 잘해주는 편이라고 생색을 낸다. 책의 주인공처럼 매일 수학 숙제, 영어 숙제를 하며 고달파하는 것도 이제 시작이라 안쓰럽긴 하지만 청소년의 본분이니 어쩔 수가 없다.

마냥 순수했던 초등 저학년 시절을 지나 학업, 친구, 외모, 이성등 여러 고민이 시작되는 초등 고학년 시기,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된 아이들이 있다면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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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복직한 김 과장에게 - 구조조정, 경력 단절을 딛고 일어서 미국 공인회계사가 된 40대 워킹맘 이야기
김수연 지음 / 온워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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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업맘도 당연히 힘들지만, 워킹맘은 정말 힘든 사회인 것 같다.

저자는 일하는 엄마로서 아이들을 종종거리며 바쁘게 키우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구조조정을 당하고, 쉬는 기간 동안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을 도전하여 취득하게 된다.

책에는 남자아이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사회의 시선, 일하는 엄마로서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맡기며 느끼는 죄책감, 아이가 어릴 때 일을 하며 느꼈던 여러 힘듦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던 중 생각지도 못했던 구조조정을 당한 후 마흔 살이 되던 해에 미국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시험에 도전하여 3년 만에 미국 워싱턴주의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현재는 독일계 회사의 한국지사에서 재무팀장으로 재직하게 된다.

책에는 주어진 상황이나 환경에 불만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겐 항상 그 보답이 주어지는 것 같다.

대학교 시절에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2년 정도 독학 후 배낭여행을 떠나고 졸업과 동시에 어학연수를 한 후 영어 실력 덕분에 무역회사에 입사하게 되고,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도전할 수 있는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시험도 공부하게 된다.

일하면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탓하지 않고 새벽 4시에 일어나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고전 필사를 하고,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며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아이들을 키우며 느꼈던 여러 경험들을 바탕으로 육아에 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에겐 너무 많은 간섭과 도움을 주기보다는 독립심을 키워주는 육아를 하기를 조언하고 있다.

엄마가 너무 욕심을 내지 않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흥미를 따라가는 육아를 해야 하며, 집안일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집안일을 함께 하면 좋은 점이 많아지는데, 아이와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아이가 매일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가족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고, 엄마의 시간이 많아진다고 한다.

저자는 마흔이 되기 전까지 열심히 살았지만 장기적인 인생계획이 없었다고 한다. 마흔이 넘어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고,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되짚어보고 현실을 마주하게 되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새벽에 일어나 고전 필사를 하면서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삶의 목적과 목표를 찾을 수 있게 되어 묵묵히 열심히 노력한 모습이 멋있었고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존경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살아간다는 말이 매우 공감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며 바쁜 일상에서 실제로 실천하기는 매우 힘든 것들을 부지런하게 실천하여 성공으로 이끈 모습이 매우 대단하고, 나도 더욱 부지런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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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으로 연결되는 초등 비문학 독서법
김현선 지음 / 바이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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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심각하다고 한다.

나도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혀주려고 노력하지만, 요새는 핸드폰의 영상 등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집중해서 보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아이들이 읽는 책들은 모두 이야기 위주의 책 들인데, 세계사나 시사상식, 여러 비문학 관련 책을 읽히려고 해도 잘 읽지 않아서 고민이다.

초등학교까지는 단순히 책을 읽으면 성적이 잘 나오지만, 중학교 이상부터는 글의 구조와 어휘가 낯설어서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책은 독서지도자로 활동하시다가 독서 글쓰기 및 토론 강의를 하며 청소년 독서토론 동아리를 운영하는 저자가 균형 잡힌 독서 습관을 위해서 여러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실천한 여러 가지 비문학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공부 잘하는 아이의 비결은 균형 잡힌 독서라고 말한다.

대체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어휘와 개념에 강하다고 한다. 어휘력이란 '어휘를 마음대로 부리어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어휘력이 부족하면 읽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어휘력은 읽기 뿐만 아니라 말하기 쓰기에도 영향을 미치며 어휘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주의를 기울이고 연습해야 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으며 모르는 어휘가 나왔을 때 정확한 뜻과 쓰임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저학년 독서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이야기책으로 시작하고, 적어도 초등 3학년부터는 지식 정보책을 읽기 시작할 것을 권한다. 어느 정도 독서 습관이 잡힌 초등 중학년부터는 독서를 통해 공부에 필요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재미로 읽는 책의 비율을 조정해야 하며, 하루에 3권을 읽는다면 아이가 원하는 책 2권, 엄마가 읽히고 싶은 책 1권 정도의 비율로 조정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 한자 공부를 꼭 시키라고 권하고 있다. 초등 고학년에 올라가면 모든 과목이 다 한자와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나마 시간 여유가 많은 저학년 때 미리미리 공부해두면 교과 공부가 수월해진다고 한다. 잊고 있었던 한자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초등학생의 경우 마음에 드는 구절에 밑줄을 긋고, 2~3번 정도만 꾸준히 읽어도 독해력과 사고력은 눈에 띄게 좋아진다고 한다.

비문학 독서법 외에 읽은 내용을 꼭꼭 쓰게 하는 쓰기 법, 독서의 재미를 배가하는 독후 활동,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작은 습관들 등 책과 관련한 여러 활동들을 실천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대로 따라 실천한다면 아이의 독서습관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 같아서 여러번 두고 읽으면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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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엄마표 영어 - 짧고 쉬운 영어책과 유튜브로 자라는 우리집 영어
김지혜 지음 / 루리책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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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엄마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엄마가 부지런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여 아이가 잘 따라온다면 그 어떤 사교육보다도 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되지만, 엄마표 영어의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어떤 교재를 사용해야 하는지 막막한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영문학과를 졸업한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 선생님인 저자가 직접 자신의 아이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한 경험을 토대로 여러 구체적인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엄마표 영어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부분은 듣기 3종 세트이다.

저자는 아이에게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유아기 때 듣기 3종 세트를 실천하기를 권한다.

듣기 3종 세트는 아래와 같다.

  1.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듣는 독서)

  2. 아이가 보았던 책과 영상을 효과적으로 다시 듣게 하고(흘려듣기)

  3. 아이가 즐길만한 영상을 보여주는 것(영상 보면서 듣기)이다.

<듣기 3종 세트의 방법>

1. 나이에 맞는 그림책을 집중 듣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그림책을 반복해서 많이 읽는 것만으로 어휘력이 풍부해지고,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네 가지 영역이 고루 발전한다.

짧고 쉬운 그림책부터 먼저 시작해야 된다. 다양한 그림책을 고르는 법도 자세히 설명해 주며, 아이에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는 여러 방법도 소개한다. 리더스 북 활용법 및 종류, 추천 영어 그림책도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영어책 고를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독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2. 내가 아는 소리 흘려듣기: 흘려듣기란 아이에게 읽어주었던 그림책 음원이나 노래, 화면과 함께 보았던 영어 동요나 애니메이션 영상을 화면 없이 소리만 듣게 하는 것이다.

흘려듣기의 가장 기초 단계는 영어 동요를 듣는 것이며, 세이펜 적용 도서를 적극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디즈니 OST와 유튜브 음원도 적극 권장한다.

3. 최종적으로 영어 영상으로 영어를 진짜 많이 듣기: 유튜브 채널과 OTT 서비스 등 요새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이용하여 많이 보고 많이 듣는다.

마지막으로 듣기 중심 엄마표 영어 3단계를 목표 설정, 준비, 실행까지 다시 한번 정리해 주고 있어서 다시 보고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영어보다 중요한 것은 모국어 독서라고 말한다.

학습의 뿌리는 문해력이 먼저이며, 잘 읽는 아이는 인생이 편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엄마 자신의 마음 관리가 중요하며, 저자 자신이 미니멀 라이프의 삶으로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되어 육아가 더 쉬워졌다고 조언한다.

엄마가 먼저 자신을 돌보고 아이의 육아와 공부를 하기를 권하고 있다.

쉬운 것 같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엄마표 영어, 이 책이 알려준 대로 차근차근 실천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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