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복직한 김 과장에게 - 구조조정, 경력 단절을 딛고 일어서 미국 공인회계사가 된 40대 워킹맘 이야기
김수연 지음 / 온워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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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업맘도 당연히 힘들지만, 워킹맘은 정말 힘든 사회인 것 같다.

저자는 일하는 엄마로서 아이들을 종종거리며 바쁘게 키우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구조조정을 당하고, 쉬는 기간 동안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을 도전하여 취득하게 된다.

책에는 남자아이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사회의 시선, 일하는 엄마로서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맡기며 느끼는 죄책감, 아이가 어릴 때 일을 하며 느꼈던 여러 힘듦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던 중 생각지도 못했던 구조조정을 당한 후 마흔 살이 되던 해에 미국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시험에 도전하여 3년 만에 미국 워싱턴주의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현재는 독일계 회사의 한국지사에서 재무팀장으로 재직하게 된다.

책에는 주어진 상황이나 환경에 불만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겐 항상 그 보답이 주어지는 것 같다.

대학교 시절에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2년 정도 독학 후 배낭여행을 떠나고 졸업과 동시에 어학연수를 한 후 영어 실력 덕분에 무역회사에 입사하게 되고,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도전할 수 있는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시험도 공부하게 된다.

일하면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탓하지 않고 새벽 4시에 일어나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고전 필사를 하고,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며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아이들을 키우며 느꼈던 여러 경험들을 바탕으로 육아에 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에겐 너무 많은 간섭과 도움을 주기보다는 독립심을 키워주는 육아를 하기를 조언하고 있다.

엄마가 너무 욕심을 내지 않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흥미를 따라가는 육아를 해야 하며, 집안일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집안일을 함께 하면 좋은 점이 많아지는데, 아이와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아이가 매일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가족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고, 엄마의 시간이 많아진다고 한다.

저자는 마흔이 되기 전까지 열심히 살았지만 장기적인 인생계획이 없었다고 한다. 마흔이 넘어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고,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되짚어보고 현실을 마주하게 되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새벽에 일어나 고전 필사를 하면서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삶의 목적과 목표를 찾을 수 있게 되어 묵묵히 열심히 노력한 모습이 멋있었고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존경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살아간다는 말이 매우 공감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며 바쁜 일상에서 실제로 실천하기는 매우 힘든 것들을 부지런하게 실천하여 성공으로 이끈 모습이 매우 대단하고, 나도 더욱 부지런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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