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동자의 모험 - 프롤레타리아 장르 단편선
배명은 외 지음 / 구픽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래 기다려온 작품
프롤레타리아 장르, 노동자란 단어가 정면으로 나온 장르 단편선이라니 얼마나 매력적이야

파업을 하다가 죽은 노동자를 만나 착취를 인지한 뱃사공, 빵의 달콤한 냄새 뒤의 노동자의 고단한 현실,로판으로 들어와 그곳에서 주인공에게 노동혁명의 정신을 알려주고 특근 수당에 잘 알지도 못하는 실험에 동원되고 외국인 노동자란 이유로 살인 혐의를 받는 노동자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아 단편선을 관통하는 단어는 착취였다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노동자는 착취 당했고 지금도 미래에도 착취를 당하고 있는 노동자를 보는 입맛은 썼다 그럼에도 그 현실에 대항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좀 위로가 되었다.

장르적 재미와 노동자의 현실을 잘 엮어 재밌는 이야기가 탄생했다
이야기는 재밌지만 그 안의 현실은 절대 재밌지 않은 그리고 너무나 현실과 맞닿아 있어 속이 답답한 그런 이야기.

새해 첫날 읽기 좋은 책이었다

노동자 화이팅 노동자 만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