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세가지원칙

지우고 줄이고 바꿔라 - 문장을 다듬는 세 가지 글쓰기 원칙, 개정판
장순욱 지음 / 북로드 / 2025년 8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자주 글을 쓰다 보니, 글을 쓰는 속도가 빨라지긴 하지만,

내 글이 어떤가 생각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쓰게 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오타가 나지 않으면 안심하는 정도지요.

그런데 자꾸 글을 쓰다 보니 글을 잘 쓴 분들의 글을 보다보면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내 글을 고치는 일은 쉽지 않은데,

글쓰기 방법이 아니라 내 글을 고치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었어요.

<지우고 줄이고 바꿔라>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제가 딱 원하던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에는 문장을 다듬는 3가지 글쓰기 원칙이 담겨 있어요.

지우기 -줄이기- 바꾸기

쉬운 것 같지만 자신의 글을 다듬는 것은

다른 사람을 글을 보는 것보다 몇배는 어려운 일더라구요.

이 책의 저자 장순욱 작가님은 서울경제신문 기자로 활동하신 분으로,

다양한 글쓰기와 자기계발서 책들을 쓰면서 원고를 다듬는 일을 하신 분이래요.

글쓰기를 직접 하신 분께서 글을 어떻게 고치면 되는지 설명해주시느라

조금더 현실감 있게 적용해볼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더라구요.

저자는 먼저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글쓰기 습관부터 버리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어떠한 나쁜 습관이 있는지 찾아내고,

반복되는 것을 삭제하는 지우기

늘어진 것을 조이는 줄이기

어색한 부분을 고치는 바꾸기

이른바 '지줄바'를 하라고 조언랍니다.

제2장 지우기에서는 내가 가진 습관을 찾고

불필요한 삽입 문장들을 찾아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제가 하는 불필요한 습관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제3장 줄이기에서는 늘어진 명사나 동사들이 무엇인지,

간접화법, 의미없는 접사들이 얼마나 불필요한 것인지를 알게 했어요.

제4장 호응하기에서는 호응하는 방법이나

수식어를 위치에 맞게 바꾸는 방법들을 배워갔어요.

호응에 맞게 글쓰는 것이 어려움을 알게 되었네요.

어려운 단어보다는 쉬운 단어를 선택해서 문장을 깔끔하게 만드는 법도 알게 되었구요.

이 책을 통해 지줄바를 하면서

나의 글쓰기에 얼마나 나쁜 습관이 있는지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타인의 문장을 통해 얼마나 많은 습관들로 인해

나의 글이 설득력을 잃어가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쓰기를 자주 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