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빠맨 13 : 도형과 함께 우주 탐험 수빠맨 13
마티아 크리벨리니 지음, 아그네세 바루치 그림, 송용진 감수 / 다산스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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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잃는 순간이 오던데,

복잡한 계산식이 있는 초등 중학년부터가 아닐까 싶어요.

저희 아이도 곱셈과 나눗셈을 시작하면서

연산을 무지하게 귀찮아 하더라구요.

이럴 때 유치원 다닐 때처럼 재밌는 활동을 통해

수학의 재미를 다시 느끼게 해주는 교재가 있었음 싶었어요.

눈을 씻고 봐도 초등 중학년 이상을 위한 재밌는 수학교재는 없더라구요.

수빠맨

학의 재미에 진 아이들이처음 선택한 교재

수학의 재미에 이미 빠지지 않은 아이들이더라도

수학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교재가 아닌가 싶어요.

첫째, 재밌는 스토리텔링 동화에 매료되어요

둘째, 연산부터 측정, 규칙과 추론까지 다양한 영역을 광범위하게 다루어요.

셋째, 저학년 어린이도 충분히 접근 가능한 재밌는 수학개념이예요.

넷째, 창의적인 수학문제가 가득해서 수학의 기초개념을 익히기 좋아요.

수빠맨의 저자는 이 책은 수학 학습서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수학교과서에 등장하는 필수 개념들을 다루고 있지만,

아이들이 여러가지 활동들을 하는 동안 자연스러운 사고 흐름에 따라

게임을 하듯 공부하는 교재로 만들었대요.

그래서 부모들은 답을 알려주는 대신에 아이에게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개념과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조언하네요.

아이가 답을 찾을때까지 기다려주는 노력만 하면 된대요^^

수빠맨은 수와 연산, 도형과 측정, 변화와 관계, 자료와 가능성 등을

총 14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1~6권에서는 뎃셈과 뺄셈, 사칙연산 등 수학 연산의 기초를 다루고 있고,

7~10권에서는 곱셈과 나눗셈, 분수, 소수, 사고력 연산까지 수학연산의 심화를 배웁니다.

11~14권에서는 길이와 들이, 규칙과 추론, 도형, 그래프 등

연산 외의 다양한 수학 영역들을 경험해볼 수 있답니다.

초등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전범위 과정을 다루고 있기에,

형제가 있는 집이라면 활용도가 더 좋을 거 같아요.

수빠맨 11권: 공룡을 재는 여러 단위를 통해 '측정'이라는 개념 이해

수빠맨 11권에서는 공룡을 재는 여러 단위를 통해 측정이라는 개념을 배웁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 친구들이 등장하는 부분이라 아이가 더 몰입하네요.

측정이란 사물의 모양이나 성질을 수로 나타내는데,

이 책에서 측정할 때 '단위'라는 것이 존재하고,

길이, 넓이, 무게, 들이, 온도 등에서 측정의 개념들을 이해하고 계산할 수도 있어요.

실제로 아이랑 직접 브라키오 사우루스의 목을 이용하여

공룡자를 만들고 아이가 직접 다양한 물건들을 재어보는 활용을 했어요.

책에 있는 물건 외에도 긴 공룡자를 들고 다니면서

무엇이 긴지 길이를 직접 재어보고 적어보는 활동을 하면서

측정이라는 것이 무엇임을 체험해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 집에서 길이가 가장 긴 것이 아빠라고 좋아라 하더라구요.

사각형 5개를 붙여서 만드는 펜토미노 놀이라든지,

시계를 읽는 법을 통해 시간의 단위를 이해하는 시간도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었답니다.


수빠맨 12권: 규칙유령이 사는 집에서 '규칙과 추론' 개념 이해

수빠맨12권에서는 규칙유령이 사는 집을 통해 규칙과 추론이라는 개념을 배웠어요

수학문제들을 접하면서 어떠한 규칙을 찾아내고

답을 알아가는 논리적 사고과정을 거칩니다.

기준에 따른 분류, 규칙에 따른 수배열, 퍼즐게임, 무늬 규칙찾기 등

다양한 형태의 규칙을 통해 추론이라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보물을 찾기 위해 암호를 풀어 유령 중 보물의 주인을 찾아내는 문제,

성냥개비 한개만 움직여 올바른 계산식을 만들어내는 문제,

깃발 중 규칙을 생각해내어 답을 찾아내는 문제,

쌍둥이 유령이 제시하는 단서를 이용하여

자물쇠의 비밀을 찾아내는 문제 등

아이에게 흥미를 이끌어낼 문제들이 가득했어요.

수빠맨 13권: 우주탐험을 주제로 '도형, 공간'의 개념 이해

수빠맨 13권에서는 우주탐험을 소재로 하여 도형과 공간이라는 개념을 익힙니다.

우리 주변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점, 선, 면으로 이루어진 것들을 찾아보고,

도형을 이루는 각각이 몇개의 선과 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해요.

평면도형과 정다면체 등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변과 꼭지점이 몇개인지, 도형의 넓이를 구해보는 활동까지 한답니다.

도형을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이동하면서

공간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어요.

우주인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정다각형에서 변과 각의 수를 각각 세어보고

변형된 형태의 도형에서도 같은 수의 변과 각이 있는 정다각형을 찾아보는 활동을 했어요.

하늘의 별자를 활용하여 별자리의 넓이를 구해보고,

은하계의 다양한 행성들이 정다각형이라는 가정하에

"오일러의 정리"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배워보았답니다.

이 개념을 어려워하지 않을까 했는데,

교재의 순서대로 진행하다 보니,

오일러의 정리가 하나도 어렵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정다면체도 직접 만들어보았어요.

정다면체 태양계에 존재하는 정사면체와 정육면체를

직접 오리고 접어서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정다면체 도형이 실제로 어떠한 모습일지 체험해보았어요.

두 개의 도형이 전개도로 있을 때와 입체도형이 되었을 때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각 도형의 면, 꼭지점이 어디에서 만나는지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수빠맨 14권: 숫자로 된 마을을 통해 그래프와 집합 개념 이해

수빠맨 14권에서는 숫자와 그래프로 만들어진 마을에서 그래프와 집합의 개념을 배웠어요.

아이들이 주어진 수와 그래프를 이해하고,

필요한 결과들을 이끌어내는 학습 역시 중요하죠.

여러가지 자료를 분석해서 그 변화를 찾아내는 그래프도 배우고,

막대그래프, 그림그래표, 표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내는 활동도 해봅니다.

벤 다이어그램을 통해 자료를 분류하고 추리하는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네요.

알록달록 멋진 난쟁이들에 대한 머리카락 색깔 정보를 통해

수 개념을 정리해보고, 스티커 활동으로 눈에 띄는 그래프로 만들어보는 활동을 했어요.

양탄자에 쓰인 문자들을 해석하며,

갠돌프의 번역을 도와주는 활동도 재밌더라구요.

여러 집합의 관계를 원으로 나타내는 그림인 '벤다이어그램'에

빈칸을 채워넣는 활동을 하면 주문을 완성하는 놀이까지

일상 속 수학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놀이활동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재미있는 수학이라는 인식을 갖게하는

수빠맨 다음 호들이 또 출간되길 기대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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