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에게 어휘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어휘는 단순히 국어독해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문장제, 서술형문제가 많아진 수학에서도, 다양한 개념이 포함된 사회와 과학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어휘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것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습니다. 특히 한자어 어휘학습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우리말 어휘는 낯설게 느껴집니다. <초등 문해력 우리말 일력365>는 예쁜 우리말 365개를 소개하고 있어요. 동화작가인 노경실 선생님께서 우리말의 고유한 특징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어휘를 선정해서 담으셨다고 해요. 동화작가가 선정한 우리말이라 더 예쁘고 아름다운 말들이 많게 느껴졌어요.저자는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현실 속에서 어린이들이 우리말을 소통의 도구로 삼길 바라는 바램이 담겨있대요. 그래서인지 소개하는 단어들이 생소하지만 예쁜 말들이 많았어요. "새뜻하다"라는 단어가 생소한대, '지저분함없이 말끔하고 깨끗하며 시원하다'는 뜻이라네요. 이제 알았으니 아이랑 새뜻하다는 말을 자주 써보기로 했어요. 이 일력은 순수 우리말 일력이라는 점이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보기가 제시되고 비슷한 말을 함께 언급해주고 있어서 어휘의 활용에 도움을 주었어요. 아이들이 일반 어휘일력보다 우리말 일력을 조금 더 어려워하더라구요. 하루에 하나씩 익혀가면서 어휘 활용도를 높여보기로 했어요. 우선 아이가 쓰는 일기에 그날 배운 우리말을 하나씩 담아보기로 했답니다. 365일이 지나면 우리 아이들의 우리말 실력이 훌쩍 성장하겠죠^^<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